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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3/13 00:41:45
Name 어리버리
출처 나무위키
Link #2 https://namu.wiki/w/%EC%84%BC%ED%86%A0%EC%BF%A0%EA%B8%89
Subject [유머] 2차 세계대전 일본군의 삽질, 센토쿠급 잠수 항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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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만 공습 후 미국이 "아 우리가 뺨을 한대 맞았으니 일본이랑 적당히 타협하고 종전을 해야겠다"고 할 줄 알았던 일본이었지만
미국은 쇼미더머니를 치면서 전력을 복구하고 전쟁을 가열차게 준비하고 있었음.

. 다시 한번 미국의 본토를 쳐서 미국과 종전 협상을 유지하기 위해 미국 본토 근처까지 접근할 수단이 필요해서 만든 물건

. 잠수함 상부에 비행기를 거치해야 하는데 충분한 격납고 크기와 폭이 확보가 안됨.
결국 주날개와 꼬리날개까지 구겨넣는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접을 수 있는 컴팩트한 "M6A 세이란"이란 전용기를 만듬
항모 하나에 세이란 3기 탑재 가능

. 항모에서 이륙하는건 캐터펄트를 이용해서 어찌저찌 할 수 있었지만 착륙하는게 불가능해짐...;;
결국 플로트로 항모 근처 수면에 착륙해서 크레인으로 항모로 끌어올리는 방법을 택함

M_image.jpg

. 이륙을 할 때도 엔진 데우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미리 가열된 기름을 보급해서 엔진을 데우는 방법을 선택
잠수함 내부에서 엔진을 미리 데우다가는 그 과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 떄문에 함조원이 질식 당할 위험이 있음

. 18척을 건조하여 18*3=54기의 세이란 비행기를 날리려 했지만 실제 건조된건 4척. 그 중 2척만 작전에 투입되었음.

. 미국 본토를 습격하려던 애초 목적도 중간에 바뀌어
결국 일본을 공격할 미 해군 기동부대의 집결지인 울리시 환초를 공격하는걸 명령 받고 1945년 7월 2척이 출격.

. 가는 도중 원폭 꽝. 귀환 명령 받아서 돌아오다가 한척은 구축함과 대치하다가 항복. 나머지 한척 역시 미군과 조우해 항복.

. 전후 미군이 하와이로 기체를 끌고가 조사하다가 소련에게 기술을 알아낼 가능성을 우려해서 어뢰 시험 사격표적으로 사용되서 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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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약주식회사
17/03/13 01:08
수정 아이콘
만약 일본이 전쟁을 하는게 아니였다면 저것만으로 잠수함 기술을 획기적으로 발전 시킬수 있었다라고 볼정도로 정말 말도안되는 목표를 그나마 충족시킨거죠.

문제는 일본은 폭격받고 있고... 전쟁은 밀리고 있고... 항복하고 나서 기술을 다 잃어버렸고..
BessaR3a
17/03/13 01:11
수정 아이콘
멋지네요..
롯데닦이
17/03/13 01:42
수정 아이콘
렌야중장 : 내 얘기가 아니잖아?..
그룬가스트! 참!
17/03/13 01:49
수정 아이콘
센코쿠급이 아니라 센토쿠급입니다. 수정 부탁드릴게요.
산울림
17/03/13 01:54
수정 아이콘
저는 오히려 이러한 점은 긍정적으로 봅니다. 물론 일본의 상황 자체는 저러한 말도 안되는 배를 만들어내야 할 정도로 극한의 상황이였지만 어쨌거나 자원이 극도로 쪼들리는 극한상황에서조차 저러한 '이상하다' 고 볼 수 있는 배를 만드는 것을 상부에서 허가할 정도로 사고방식이 열려있다고 볼 수 있으니까요.

극한 상황에서 뭔가 말도 안되는 목표를 달성하려다보니 저런 괴작이 탄생한거지 저러한 자유로운 사고방식과 그것을 용인해주고 지원해주는 상부의 존재는 희귀하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일을 성취하는데 있어서 정말로 긍정적인 요소죠.
우리는커플
17/03/13 02:10
수정 아이콘
저건 자유로운 아이디어를 표현해서 상부가 용인한 사례는 아닌 걸로 압니다. 저런 쪽 연구하시는 교수님을 (정확히는 무기가 아니라 역사 부분이지만) 아는데 그 분이 정확하게 이 주제에 대해 얘기하셨던 적이 있어요. 일본애들이 그 당시 이상해보이는 무기나 기술체계를 많이 가지고 있었던 이유는 창의성의 표현과 그것의 용인으로 인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당시의 무기와 기술에 대한 이해가 다른 나라와 꽤 달랐다고 합니다. 전쟁에 대한 접근도 서양사적인 관점보다 자신들이 겪어온 전쟁을 더 참고했다고 하구요. 그래서 걔네들 기준으로는 창의적이라기보단 그냥 정말로 본류래요. 즉 아주 창의적이거나 이상한 사고의 결과물은 아니란 거죠. 단지 결과론적으론 싹 다 망하고 패전국이 됐지만요
산울림
17/03/13 02:13
수정 아이콘
어.. 전반적으로는 동의하지만 이 경우에는 해당하지 않을것 같아요. 아무리 자기들 나름의 사고방식이 기준이라고는 하지만 잠수 항모가 그 '기준' 에 속할것 같지는 않아서 말이죠.
행복한인생
17/03/13 04:14
수정 아이콘
위대한 환국의 거북선을 보고 영감을 얻은 겁니다만
소독용 에탄올
17/03/13 09:04
수정 아이콘
자유로운 사고방식이 있었다면 안만들어졌을 물건이기도 합니다.
이 목적을 가진걸 꼭 만들라는 강요와 압박이 없으면 기능도 보급도 다 내다버린 물건을 기술자나 실무자가 구태여 만들 이유가 없죠...
Mephisto
17/03/13 09:47
수정 아이콘
원래 망국 예정인 국가들은 전부 전황을 극복하기 위한 획기적인 뻘짓을 해왔습니다.....
일본이라고 해서 뭔가 특출난게 아니라 어차피 망할거 지르는거죠.
독일의 경우만 봐도 저런거랑은 수준이 틀린걸요.
독일의 유작들만 봐도 "저것들 연합군이 아니라 외계 침략군에 대항해서 싸우다 망한건가?"라는 느낌이 드는 괴작들이..

오히려 이런 부분에선 일본을 까고 또 까야할 수준이죠.
일본산 탱크의 저렴함과 제로센이니 어쩌니 하면서 고평가 받고있는 일본산 전투기들의 실체 등등 인간 자체를 1회용으로 쓰고 버리는 무기 취급한게 일본군 인걸요.
독일은 역으로 병사들을 일당백으로 만들려다 질이 양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진 경우라고 봐야죠.
예쁜여친있는남자
17/03/13 02:14
수정 아이콘
사실 저걸 자유로운 사고방식의 소산이라 보는 것은 결과물보다는 자유로운 사고방식에 대한 개념이 안 잡힌 관점이지요..
음주갈매기
17/03/13 05:26
수정 아이콘
연합함대가 만든 괴랄한 물건들중 그나마 쓸만한? 건 맞습니다만...

그냥 뻘짓일뿐....저작전에 성공했다면...

지금 일본이란 국가가 없었을거라고 봅니다..

진주만 이후 지금봐도 놀랄만한 물량을 뽑아낸 미국인데...본토 타격이라.....

항복이고 자시고....닥쳐 좋은 잽은 죽은 잽이다 그냥 역사에 종지부 찍어줄께로 끝가지 갔을거 같네요.
순규성소민아쑥
17/03/13 08:48
수정 아이콘
리틀보이 리틀걸 빅보이 빅걸 팻맨 팻우먼 씬맨 씬우먼 씐나게 열도를 두들겼겠죠.
독수리가아니라닭
17/03/13 08:06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높은분 : 엌크크크크...내 아이디어 완전 쩔지 않냐? 야 이거 한 번 만들어봐라
실무자 : 저기, 이거 아무리 생각해도 완전 노답인데.. 아니 말을 말자, 까라면 까야지, 에휴....
라는 과정을 거치지 않았을지...
가만히 손을 잡으
17/03/13 09:26
수정 아이콘
여기에 한표.
Mephisto
17/03/13 09:51
수정 아이콘
그런 마인드로 육!군!에서 항공모함을 만들고 수송용 잠수함을 만든게 일본이죠.
전쟁중에 육군이랑 해군이 사이가 안 좋다고 그런거죠..
17/03/13 10:20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의지드립의 원조인 국가니, 뭐든 의지로 할 수 있다고 믿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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