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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04 21:11
근처 냉칼국수 파는집에 저런식으로 육수에 밥 야체 계란 다대기 넣고 냉밥이라고 해서 파는데 맛있더라구요. 저것도 그렇게 이상할거 같지는 않은데요.
17/03/04 21:29
먹어보면 좋을지도 모르겠지만 찬국에 밥말아먹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그다지 땡기지는 않네요.
밥은 뜨끈한 국에 말아먹는 게 좋습니다.
17/03/04 23:59
비주얼은 불호 느낌이 나긴하는데 맛을 상상해보면 딱히 맛이 없을거 같진 않네요.
저는 미역냉국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웬만하면 남기는 편인데 그나마도 먹을 수 있었던 이유가 밥 한숟갈 조금 떠서 냉국에 담궈 먹었었습니다. 그럼 밥맛하고 냉국의 시큼함?이 어울려서 먹을만해지더군요. 그걸 떠올려보면 저건 오히려 더 맛있을 것 같네요.
17/03/05 00:46
생각보다 맛있다고 합니다
저도 '어디 그런 끔찍할 혼종을??' 이라고 생각했다가, 묵밥 먹는 느낌이라고 하니까 '아...'하고는 먹어보진 않았지만 맛있겠다고 생각중입니다..크크
17/03/05 01:44
우래옥의 김치말이는 육향 가득한 소고기 육수가 베이스죠. 그러니까 그것은 식은 고깃국에 김치 넣고 식은 밥 말아먹는다는 느낌인데 이건 함흥 물냉면 고유의 새콤달콤함 때문에 맛있을 거 같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자극적인 맛으로 입맛은 당겨도 몇 숟갈 못 먹을 거 같습니다. 만약 육수가 소고기 베이스에 식초나 설탕이 가미가 안 된 거에 다대기 정도라면 맛있을 겁니다.
17/03/05 10:40
맛있습니다. 오이냉국에 밥 말아먹는 맛입니다.
저는 고기집에서 밥먹다가 누가 주문한 냉면을 남겼을때 우연히 같이 말아먹어 봤습니다. 그뒤로 학교식당에서 1000원 물냉면과 500원 공기밥을 시켜서 같이 먹었죠. 저렴하면서 재미진 맛이라고도 볼수 있어요. 물론 저는 밥이 있어야만 고기를 먹는 (한점만 먹더라도 밥과 같이) 밥성애자다보니 저걸 맨밥먹을때 냉면국물이랑 같이 먹는다고 생각하면 조금 이해될것입니다. 냉면 먹을때 밥말아먹는게 아니라 밥먹을려는데 별미로 간단히 먹을려고 라면대신 냉면 먹는거라 생각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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