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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02 21:51
연출된 조리예로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사실 저 메뉴들이 군 급식에 나오기는 하지요. 나오기는... 퀄과 재료의 질이 거지같아서 그렇지.
17/03/02 22:00
전 부대가 작아서.... 역시 급식의 질은 대체로 배식수에 비례하더군요 102보충대 < 사단신교대 < 자대 < 사단사령부 순으로 밥맛이 좋아지는게 확 체감이 되었습니다. 이상하다고 느껴지시면 착각입니다.
17/03/02 23:58
자세히보면 쫄면, 떡볶이, 오징어볶음, 비빔밥, 소세지야채볶음, 냉면 같은 메뉴들인데, 군대 급양 메뉴는 맞죠. 요리사가 1인분을 조리하냐 취사병들이 몇백인분을 조리하냐의 차이지.
17/03/03 00:53
전방이었는데 새로 부임한 대대장이 기러기아빠셔서 거의 부대에서만 식사하시게 되는데
간부식당에서 한 번 딱 식사하시더니 고무장갑을 끼고 씩씩대면서 취사반으로 올라가셨죠. 쌀도 안 씻고 밥하는 걸 보고 "야이 XX끼들아~~~~!!" 패티를 구워서 제대로 조리된 군대리아가 그렇게 맛있는 지 몰랐습니다.
17/03/03 08:36
식수 150인 곳이었는데 진짜 맛 없었습니다. 정비병 특성상 타 연대 이동정비 많이 다녔는데, 오히려 식수 인원 천 명 가까운 곳을 가니 신세계였습니다. 탕수육은 동네 중국집보다 맛있었고, 닭죽은 그 깊은 맛이.. 크으. 그냥 조리병 실력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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