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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26 09:25
반다이는 본사 앞에 조산명 선생 오너캐 동상이라도 세워야할판.. 요괴워치는 거의 신드롬 수준이었는데 급감했네요 그래도 대세급은 되지만..
17/02/26 09:38
저게 캐릭터 상품까지 포함한 금액이면.....
드래곤볼도 피규어나 상품들이 있긴하지만, 건프라 처럼 다양하고 방대하게 나오진 않는지라... 엄청 대단한 거네요
17/02/26 10:14
옛날에 고토부키야나 야마토. . 이런 회사에서 나온 프라모델 조립해보니 반다이를 추종할 수 밖에. .
기술력과 노하우가 남다른데, 저는 카토키 버전 볼을 마지막으로 건프라는 끊었어요. 근데 그후에 나오는 모델들 리뷰를 읽어보니 계속 혁신하고 진보되더군요. 건담이 좋아서 사는 것보다 기술력의 진화를 감탄하고 싶어서 사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니.
17/02/26 10:14
근데 솔직히 요즘 모델들은 원작 디자인부터가 좀 구린 것 같은... 나가노 마모루 있을 때가 절정이었지 싶은데 말이예요.
그나마 각도기 양반 주도로 예전 디자인 리파인 한 것들이 제일 이쁜 거 같아요.
17/02/26 10:19
전 각도기의 리파인은 너무 지나친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너무 세련되고 각이 지고 날카로워서, 그 투박한 옛날 감성이 안나더군요. 80년대의 모빌슈츠는 뚱뚱하고 촌티나야 제맛인데.
하지만 각도기가 있어서 젊은 프라팬들이 건프라쪽으로 유입되죠. 이 양반이 디자인하면 어떤 MS라도 세련되고 잘 빠지게 나오니
17/02/26 10:28
전 촌티나는 거까지 좋아하진 않는데, 다만 각도기식 리파인이 없어도 나가노 디자인들(특히 악역)은 다 근사하더라구요. 그래서 제타때 나온 애들이 가장 좋았어요.
요즘 나오는 원작 디자인들은 근본없이 겉멋만 들어서 유치해 보이는데... 쌍팔년도 감성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딱 로리콘의 역습까지가 건담 디자인의 황금기였지 않은가 싶습니다. 턴A도 괜찮았지만... 아무래도 영감님이 잡으셔야 디자인이 괜찮아지는지도 모르겠네요. 애초에 악역 메카 디자인에 더 신경쓰는 건 영감님뿐인 거 같아요.
17/02/26 10:45
아니, 그런데 나가노 디자인이 상업적이지 못하다고 스폰서가 짜르는 바람에. . 제타건담으로 끝나버렸죠. 저도 메카 디자인은 역샤, 0083까지가 절정이라 보고. . 그후엔 정이 안 갑니다.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메카 디자인은 0083의 가베라 테트라같아요.
나가노 마모루가 왜 짤렸을까. . 그의 모빌슈츠들이 지나치게 아름답고 곡선미가 있어서 아닐까요. 큐베레이도 하만이랑 매칭이 잘되니 명 디자인이지. . 그걸 수염난 남자가 타는 MS였다면. . 변태 미각이라고 불릴 것 같네요. 키키키
17/02/26 12:19
건담은 말이 좋아 건담이지 이젠 간극이 너무 심합니다. 우주세기 건담, 헤이세이 건담, 신건담을 통틀어 건담이라고 부르는건 서태지 팬, HOT팬, 엑소 팬을 통틀어 아이돌 팬이라고 부르는 꼴이죠.
드래곤볼 슈퍼가 망작이든 어쨌든 계속 만드는 이유가 여기서 드러나는거죠. 반다이라는 대기업조차 단일 컨텐츠로 드래곤볼을 능가할 작품을 만들어내지 못했으니까요. 잠시 수입이 드래곤볼을 넘어섰던 요괴워치는 그렌라간, 케이온, 하루히같은 지나가는 바람이었을 뿐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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