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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23 11:49
진짜 세종은 너무 위대한 왕이라 우리나라 특유의 착한 박정희 컴플렉스의 원조쯤 되는 분이라 봅니다. 진실로 위대한 왕이 선하고 능력까지 뛰어난 상태서 주변 환경까지 완벽하면 얼마나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는지 잘 보여주는 예입니다.
17/02/23 12:31
원래 왕정과 독재가 지도자의 능력이 뛰어나면 정말 미친듯한 효율을 발휘하는 시스템이죠.
다만 그렇지 못한 경우의 폐단이 너무 심해서 문제일뿐...
17/02/23 13:30
저도 동감입니다. 솔직히, 다른 나라의 명군하고도 레벨이 달라요. 무신놈의 왕이 취미 생활로 글자도 만드니 원-_-
'오 어느나라의 누가 명군이라고? 당연히 법전도 정비하고 영토도 늘리고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에도 신경 썼겠지? 당연히 서민생활도 안정됐겠지? 물론 세종은 유니크 하니까 글자는 안 만들어도 되지...' 뭐 이런 느낌...
17/02/23 11:57
와우....
세종국뽕에 취하는데요? 어찌 파면 팔수록 더 존경하게 되는 대왕님인지... 나라를 위한 차원에서 이 사건만 특집 사극으로 찍을 수 없나요? 아마 최수종이 세종이겠죠. 크크 그리고 이 정도 스토리면 해외에도 충분히 자랑스럽게 퍼뜨릴 수 있는 역사인 것 같습니다. 과연 전세계를 통틀어서 왕정시대 때 이런 공정하고 꼼꼼한 왕과 판결이 몇이나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그런데 황희한테 확 깨네요... 황희가 저런 개차반을 사위로 인정했다는 것도 실망이고 사람이 2명이 결국 죽었는데도 덮으려고 했다는 것 보면 존경할만한 인물은 아니네요. 그리고 서선이나 서희는 고위직에 있고 교육을 잘 받고 능력 있으면 뭐하나요. 자식/손자 농사를 저딴 식으로 지었는데.
17/02/23 13:47
서희의 11대손이 서달이란 걸로 봐선. 세 치 혀로 강동6주를 얻은 고려시대의 외교가 서희를 말하는 것 같네요.
그리고 이건 진짜 사극으로 만들어줬으면 좋겠네요.
17/02/23 13:58
보통 풀스윙으로 서너대 정도 맞으면 볼기가 터져서 더 맞을 수가 없어서 나을때까지 기다렸다가 다 나으면 또 치고..나으면 또 치고.. 해서 100대라도 죽을 정도로 때리진 않았다고 합니다.
조선후기로 가면 이런 규율이 무너지기도 하고 그랬나 봅니다.
17/02/23 12:42
그건 문종이 단명+자식을 늦게 낳아서 그랬던거니까 문종이 잘못한거로..
하필 세자빈이 레즈비언이었다던가 운이 좀 없긴했지만요.
17/02/23 15:51
세종이 며느리 잘못고른거니까 세종 책임 반 일찍죽은 문종잘못 반...? 여튼 왕조국가에서 권력계승 실패한건 실책 맞다 봅니다.
17/02/23 12:37
세종도 실책이 있긴 있죠. 백성들 강제이주 시켜서 북방개척 시도했는데 그 과정에서 백성들의 고난이 장난 아니었던 것과, 처참하게 실패한 화폐개혁. 그리고 이순몽이라는 비리 관리를 몇번이고 감싸준거. 왕씨들 꾸준히 잡아죽이고 고려시대 문화재 파괴한거야 뭐 조선의 왕이라는 입장에선 어쩔 수 없다치고...
17/02/23 12:54
최종 보고서 몇 자 보고 저걸 이상하게 생각했다는 것도 대단하네요...
그리고 처벌도 사형까지는 아니지만 고위직의 파면까지 단박에 한 것을 보면 온화하지만 이럴 땐 철저하시네요.
17/02/23 13:35
사실은 그 반대... 이걸로 약점이 잡혀서 계속 강제 노역을-_-;;;
조선시대가 그렇게 왕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신하가 사직하고 싶으면 사직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그 윤허하지 아니하였다 는 사실 -> '자네 사위가 귀양가서도 잘먹고 잘산다지? 어디 물 맑고 공기 좋고 경치 좋은 금강산 근처로 옮겨야 겠군 허허허' 입니다.
17/02/23 13:39
제대로 맞으면 10대로도 죽는다고 예전에 어떤 교수가 그러더라구요. 뭐... 이숭인 같은 사람은 이숭인 싫어하던 정도전이 곤장 때리는 애 매수해서 척추뼈 있는 데를 때려서 몇 대 맞고 죽었다 그러기도 하구요. 때리는 사람 힘 조절이 중요한 듯합니다. 살살 때리면 천 대 맞아도 살 거구요. 세게 때리면 단 몇 대로도 죽을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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