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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06 01:39
근데 가만보면 오정화 그냥 무시당하는 거지, 엄청 악랄한 일을 당하고 사는 건 아니지 않나요? 물론 작중 나오는 정도도 엄청 고통스러운 일이긴 한데, 보면 의외로 중간층이나 선임층에선 별 말 없거나 내심 안쓰러워하는 사람도 있는 데, 라시현 김가을을 빼면 오정화 멸시하는 건 허정인 이하 짬찌들이란 말이죠.
17/02/06 01:45
없는 사람 취급한다는 게 진짜 무섭죠. 근무도 다 뛰고 하는데 모든 사람이 사실상 없는 사람 취급을 하니...
극중 겉으로 안쓰러워하는 사람은 정수아를 제외하면 길채현과 2소대 눈동그란 챙이 뿐입니다.
17/02/06 01:49
이거 되게 나쁜 생각일지도 모르겠는데 기수열외하면 으레 떠오르는 반말, 은근한 구타같은 걸(물론 경험한 바 없고 주워들은 겁니다) 좀 표현해주면 어떨까 싶거든요. 아니 초반엔 배빵을 놓질 않나 군홧발로 머릴 밟지 않나(5.18이냐..)하는 장면까지 넣었던 만화가...
17/02/06 01:56
처음에 나왔죠. 한참 아래기수인 허정인이 오정화에게 반말을 까며 위협하고 라시현이 오정화 입을 손으로 틀어막으며 협박하고...
17/02/06 01:57
뭐 반말 정도는 허정인을 통해서 구현해주고 있긴 하죠. 구타까진 안 갔지만. 폐급3인방 같은 이경들도 대놓고 낄낄대며 비웃는 게 오정화니까요.
문제의 사건이 터졌을 때 소대, 중대 단위에서의 대처가 "철저히 없는 사람 취급해라. 더 사고 치지 않게(잘못하면 중대 날아갈지도)"였으니 더한 폭력이 나오는 건 좀 무리겠죠. 극중 묘사되는 정도로도 정신적 폭력은 뭐 어마어마하지 않나 싶긴 한데... 그리고 의외로 오정화를 강한 멘탈로 그려내더라고요. 초반에 라시현한테 입 틀어막히고 덜덜 떨 때만 해도 말씀하신대로의 분위기가 연출될 것 같았는데...
17/02/06 01:59
제가 괜히 줄기차게 라시현이 뷰군 원탑 극혐이라고 한 게 아니에요.
육근옥 허정인은 머리라도 나쁘지 라시현은 머리까지 좋아서 더 잔인하고 악랄하게 괴롭힘.
17/02/06 02:07
이 만화는 주인공이 착하지 이쁘지 몸매 좋지 뭐하나 빠지는게 없는데도 서브를 파는 사람들이 많은게 신기함 아무리봐도 수아가 인성도 외모도 1등
17/02/06 02:12
길채현 빠는 사람으로서 인성면에서는 아직 길 중수가 1위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초심을 갖고 있는 사람도 보통 짬 먹으면 귀찮아져서 잊어버리는데 길 중수는 안 그렇죠.
17/02/06 02:13
그래서 서브를 파는 거죠 크크크크 사람들은 완벽한 캐릭터를 싫어합니다.
잠시 가슴에 감탄은 하지만, 다시 자기 캐릭터에게로 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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