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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30 10:28
한국 소주는 좀 애매하긴 하죠. 스피릿도 아니고 와인도 아니고, 그렇다고 곡물향이 나는것도 아니고.....이도저도 아닌....
16/12/30 10:41
근데 어차피 소주나 보드카나 무색 무취 무향이 모토인데 원료가 중요한 이유가 뭐죠? 물론 싸구려 보드카 마셔보면 냄새나고 맛없는건 알지만... 알콜을 증류하면 알콜 외에도 다른 맛성분이 같이 증류 되나요?
16/12/30 10:47
그게 없으니깐 주정이죠. 제가 알기로 세상에서 가장 싼 녹말이 타피오카로 압니다.
타피오카를 발효해서 알콜성분만 남기면 주정 - 거기에 향미료 넣고 알콜돗수 조정하면 소주.
16/12/30 10:50
잡질이 섞이죠 어쨌든 그래서 여과도 하고 숙성도 하고 그러는것이구요.
어떤 잡질은 술을 맛있게 만들고 어떤건 그 반대고... 어찌됐건 보드카는 원료를 별로 안따질겁니다. 어차피 무색무취무향의 알콜용액이 보드카의 모토이니....
16/12/30 10:37
소주도 처음 출시 되었을 때(1924년)는 35도였다고 하죠.
저는 25도? 부터 마셨던 기억이 나네요. 그땐 병나발을 불곤 했었는데 어떻게 그랬었나 몰라요. 지금은 2병만 마셔도 갤갤 대는데..;
16/12/30 10:50
지금도 안동소주는 45도인가 하죠.
예전에 아는 분이 그쪽에서 일하셔서 학창시절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반주로 종종 마시곤 했는데... 요즘은 소맥 서너잔이면 헤롱헤롱...순수 소주는 마시지도 못함 ㅠㅠ
16/12/30 12:07
애초에 기존 증류식 소주가 대량생산이 어려워 대량생산을 위해 희석식으로 대체된걸로 압니다.
안동소주는 예나 지금이나 증류식이고, 일반적으로 마시는 소주는 희석식이죠.
16/12/30 11:41
예전에 지인 가게를 갔다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나 예뻤던 처자를 만난 적이 있는데 물어보니 그쪽에서 왔더군요.
세상에 이렇게 예쁠수도 있구나 했던 기억이 납니다..;
16/12/30 11:25
저도 이 댓글 달러 왔는데...... 뭐야 러시아인이라니 그냥 주변 아저씨잖아? 심지어 마지막 짤 가장 왼쪽분은 정말 동네 아저씨네요..크크크크
16/12/30 16:54
영국남자에서는 꽐라되는 술이라고 하던데... 역시 러시아군요. 하지만 소주도 가장 많이 팔리는 술 기준으로는 도수가 매우 높다고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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