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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27 13:36
현대국가가 국가단위로 이세계로 넘어가면 벨붕이라...
고구려정도까지는 본거같은데요 (강철의 열제) 저 소설의 파워벨런스가 어떨진 몰라도, 마법이고 뭐고 현대국가가 소총들고 장갑차끌고 정벅하러 가면 중세에서 막을길이 없죠.... 좋은 소설거리가 아닌듯하지만 알아서 잘 쓰겠죠 크크
16/12/27 14:37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갑자기 드는 생각이 초기에 연료 보충 가능할 때 제대로 먹이지 못하면 물량빨에 허무하게 질수도 있을 것 같다는 예감이...
16/12/27 14:48
연료가 없어도, 총+총알정도만 대량생산되어도 상대가 안되지 않을까요? 나라째 옮겨온거면 그정도는 만들 듯 한데...
뭐 마법사가 실드로 모든 원거리 물리공격을 무효화하는 정도라면 밸런스가 맞을지도 모르겠네요?!
16/12/27 15:07
원전 더 지으면 자급자족이 안되나요? 우라늄이 안 나나...
어쨋든 아무리 열악하더라도 인구 1억이 넘는 현대국가가 고작 마법있는 중세인들에게 지는게 상상은 잘 안가네요.. 가용한 전력으로 전부 총 총알만 찍어내도 국방은 되지 않을까요?
16/12/27 14:47
아마 한제국 건국사 관련해서 윤민혁씨가 쓴 내용을 본 거 같습니다. 한국군 몇개 사단이 과거로 날아가더라도 병참이 뒷받침될 수 없기 때문에 그렇게 압도적인 전력이 될 수는 없다... 뭐 그런 얘기였던 거 같네요. 근데 국가단위 타임슬립도 비슷하지 않을까요? 당장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것들이 많잖아요. 희토류 금속이나 석유, 설탕, 밀가루 같은 식료품, 컴퓨터 부품 일부, 무기 부품(이지스레이다까진 필요 없겠지만, 전차 파워팩이나 전투기 소모품같은 건... 만들 수 있을까요?) 등등... 당장 주변국가들 압도할 수는 있을 거 같은데, 그걸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는 힘들 거 같아요.
16/12/27 14:50
일본은 내수비중이 엄청나게 높은 자급자족 가능한 나라라... 나라째로 갔다면 현대지식이 다 있고 웬만한 전쟁은 지속적으로 수행가능하다고 봐야죠.. 군 몇개 사단이랑 이야기가 다른것 같아요.
16/12/27 14:58
식량자급이 애매하고 석유도안나는 일본이라...
당장 일상생활이 무너집니다. 테크차이가 나서 군사단 몇개 보급도 어려운 세상이라면 일본을 현대수준으로 부양하는건 불가능에 가까울겁니다. 현대국가중에 이세계로 슝날아가서 그냥저냥 장기유지가 되는 나라는 미국정도 뿐일겁니다.
16/12/27 15:00
이세계에서 자급자족이 가능하려면 석유+전기가 자급자족이 가능해야죠. 그게 안되면 길게 잡아도 몇 달 안에 전쟁의 지속적인 수행은 고사하고 일상 생활도 제대로 안 될 가능성이 높죠
16/12/27 15:11
여튼 말씀들을 듣고 보니, 저 소설도 작가가 필력과 지식이 있다면 충분히 좋은 벨런스에 재미있게 쓸수도 있을것 같네요 크크.. 이거 한국 버전으로 누가 재밌게 안써주나요!!
16/12/27 16:52
그쵸. 뿐만 아니라 정복전쟁같은 걸 하려면 추가징병도 필수인데, 생활도 열악해진 상태에서 징병한다고 하면 불평불만이 안 나올 수가 없죠. 국가가 통째로 과거로 돌아간다고 해도 제도와 사람들의 의식까지 과거로 가는 건 아니니까요. 일본을 응징한다... 하면 좋아하는 사람이 많겠지만, 일본에 있는 자원이라야 은이나 동, 목재 정도 말고는 별거 없어요.
16/12/27 13:24
일본 장르시장은 한국 시장에서는 한물간 이세계 전이물이 왜 유행하는 건지...
하긴 한국 장르시장에선 일본풍의 루프물이 유행하니 그게 그건가 싶기도.
16/12/27 15:12
일본도 살기러려워졌다는 걸 느끼죠.
전생물이니 이세계물이니가 현재양상의 전개로 많이 나온다는건 결국 이번생에 이세상에서 답이없다는걸 알건모르건 체감하는 사람이 많다는 말이라...
16/12/27 17:35
실재로는 다 정복하지 않지요. 현대인이 그럴 필요도 없고. 그냥 자원 나오는 곳만 점령하고 해당국들을 속국정도로 '친일파(!)' 정권 정도만 세워 놓으면 잘먹고 잘 사는게 아니라!! 결국 기술 흘러가고 문화, 정치도 흘러가서 100년쯤 뒤면 평준화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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