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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17 13:56
그래도 요즘은 많이 바뀌었어요. 계급별 생활관이랑 소원수리, 간부들의 인식 변화가 컸습니다.
물론 군번 꼬이면 짤없습니다. 저 영화를 두번봤는데 암만 생각해도 저 영화는 리얼한 공포물이에요 미필이든 군필이든 등골이 서늘해지는...
16/12/17 14:04
03년 12월 인가 04년 1월 인가 부터 들어오던 신병들은 다 주황색 입고 있었는데. 시기적으로는 05년 말 이라고 보면 주황색이 상병장 정도 되겠네요.
16/12/17 14:20
90년도 이전은 모르겠고 태권브이-오렌지색 활동복이 약간의 디테일만 차이나고 몇년주기로 로테이션하면서 바뀌던걸로..
그리고 배경이 아마 2000년초반일겁니다. 감독이 79년생에 졸업작품으로 만든것이니까요. 분위기봐도 저희때랑 비슷하면서도 조금더 편해진 느낌이 보였으니까요.
16/12/17 15:50
신형떡뽁이는 정확하게 2013년8월군번부터이고 , 저 영상에 나오는 떡뽁이가 구형 떡뽁이네요...
참고로 전 02년5월 , 태권브이...활동복
16/12/17 14:18
전역예정 운전병(전 1호차), 대대장 1호차 운전병(현 1호차 운전 또는 정비), 예비력(기타 잡일 및 상시대기인원) 이렇게 3명이였네요 크크
다 수송부소속이긴 했지만, 전역자빼면 최소 둘은 굴렸던듯.. 저렇게 전역 3달쯤 남은애 있으면 3명되고..
16/12/17 14:24
저희부대는 CP병 전역하기 직전에 똘똘한 신병 데려다가 훈련한번 같이가고, 인수인계후 전역하더라구요.
보통 대대장 휴가때 CP병도 같이 휴가주고, 그외 CP병이 부대비울 상황이 생기면 1호차 운전병이 CP병 대신하고. 1호차 운전병 부재시엔, 8호차 운전병이 역할 담당하고... CP병, 1호차운전병 다 친해서, 짬먹고 후임에게 다 떠넘긴 후 대대장실에 짱박히고 그랬는데, 행보관이 방송으로 찾고 흐흐
16/12/17 14:19
군대가기전엔 보면 우울해질꺼같아서 못봤고 제대하고나서는 다시 떠올리기 싫어서 안보고 있는 영화...
그나저나 졸작이 저 정도면 확실히 될놈될이네요..
16/12/17 14:37
영화 중에 이 영화만큼 리얼한 거 못 본 것 같네요. 나오는 대사와 상황들 전부 다 경험해봤던 거라 후덜덜했습니다.
기록영화라 봐도 될 듯.
16/12/17 15:09
이 영화 보면서 의아했던 게 어떻게 당번병이 실세일수가 있나 싶었죠.
훈련도 거의 다 빠지고 맨날 당번실에만 처박혀 있어서 생활관에서 잠만 같이 잘 뿐이지 거의 아저씨나 다름없었는데.
16/12/17 15:26
저희는 당번이랑 행정병, PX병 등이 본부소대 같은 내무반이었죠. 워낙 야간작업이 많고 처부대기가 많아서, 야간 점호는 거의 안받았습니다.
받아도 한두명만 있는경우가 태반이라. 내무실 한쪽라인은 군수,작전, 교육등이고, 한쪽라인은 본부소대쪽인데 같은 내무반임에도 다른 분대로 아예 터치가 없었죠.
16/12/17 15:33
제가 본부중대에 있었는데, 당시 짬밥이 높으면 최고라 당번병, 그외 기타 애매한 직책 모두 그냥 다 선임이었거든요.
당시 보일러병인 선임이 계셨는데(아버지 군번이고, 고향도 같아서 저한테는 잘해주시던... 초병, 모든 점호 다 열외), 그분 한번 소위 '야마 돈다고' 하면 전 내무실 비상대기 체제라 다들 무서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위에 102번님 분위기와 다르게 저희 중대는 거의 잡직책이 다 섞여있었음에도 월별로 딱딱 끊어서 선후임 정하기도 했고요.(인사과, 탄약과, 군수과, 보급계, 정비과 기타 등등)
16/12/17 15:44
본부중대 소속들 면면을 살펴보면 당번병이 내무생활최적화 보직이라서요. 작전과 그냥 없고 인사과 늦게 내려오고 군수과 바쁠때 며칠 안보이는데 당번병은 내무반에서 털릴거 다털리면서 계급 올라가니까 짬대우는 제대로 받더라고요.
16/12/18 09:55
저희는 당번병이랑 1호차운전병, 의무왕고(의무대기)는 행보관도 터치안하는 열외병사였어요. 작업이나 훈련뿐 아니라, 병사들사이 집합이나 이런 모든것에서 빠졌죠. 당번은 고참이 갈구지도 않았고, 당번이 고참이 되어도 다른병사 안갈궜습니다.
다른곳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희부대는 당번병은 참모부가 아니라 본부소대였죠. 저도 본부소대고 몇달차 후임이다보니 아주 친했습니다. 본부소대는 분대장,부분대장 따로 있긴한데 잠정분대라고, 실제 견장을 달아도 뭐라고는 안했지만 분대장은 또 아니었습니다. 참모부 애들이랑 같은 내무반 썼는데, 지금생각하면 좀 미안한게, 책임들은 다 그쪽으로 떠넘겼던거 같아요. 본부소대 애들은 참 편하게 지냈죠. 왜 그러잖아요. 군대에서 가장 좋은게 분대장 안단 왕고, 아니면 투고라고.
16/12/17 16:40
지읒 같으면 개기는 게 맞다고 봅니다. 자신의 존엄성을 위해서는요.
물론 저는 그런 용기가 없어서 그냥 맞춰주며 살았지만요.
16/12/17 16:50
저는 버티긴 했는데, 정신과 몸이 많이 상했습니다.
짬먹고 제가 지닌 권력아닌 권력으로 복수했죠. 물론 할수있는 범위내에서요. 악의가 있었습니다.
16/12/17 19:52
Samothrace님 뿐만 아니라 거의 대다수가 그런 용기가 없죠 저도 그렇구요 무엇보다 군대는 사실 개겨도 가장 뒤끝이 없으니까요 기껏해야 맞거나 영창가는건데 전역하면 끝이지만 직장에서 그런다거나 하면 그땐 정말로 훨씬 혹독하게 페널티를 받아서.. 용기 있기가 정말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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