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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13 03:36
저거보다 더 싫은 건 립스틱 부러지는 거랑 가루 섀도우 쏟았을 때요. 금빛으로 흩날리는 내 가방 속.... 아....
16/12/13 08:45
사용못하는건 아닙니다만 파우더 퍼프(동그랗게 생겨서 얼굴에 톡톡 치는 물건)에 골고루 발라야 잘 먹는데 저리되면 깨진부분에서 자그마한 조각들이 굴러다녀요.
16/12/13 16:45
저렇게 생긴 건 보통 들고 다니는 거거든요. 근데 저렇게 깨지면 파우치+가방안에 가루가 휘날려서 들고다닐 수가 없고,
그렇다고 저렇게 많이 남았는데 버릴 수도 없고, 집에라도 놓고 쓰자니 열고닫을 때마다 가루 휘날리고 퍼프에 잘 먹지도 않고, 한마디로 버릴 수도 없고 계속 갖고 있을 수도 없는 애물단지가 된 상황... 심지어 저런거 비싼건 몇만원씩 해요.
16/12/13 17:03
물론 있습니다. 수분크림이나 에센스를 넣고 섞어주는 거죠. 대신 파우더가 아니라 bb크림의 형태가 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무지하게 손이 가고요.
저 같으면 열받아서 으아아악을 몇 번 외치고 머리를 세 번 정도 헝클어뜨린 뒤 집 화장대에 처박아 둘 겁니다.
16/12/13 17:05
그래도 파우치 안에서 깨진 거면 수습이라도 됩니다.
제가 파우더랑 아이브로우 펜슬이랑 립스틱, 딱 세 개만 들고 다니자고 파우치 챙기기 귀찮아서 그냥 가방에 넣었다가......... 그 파우더 버렸습니다. 다시 보고 싶지도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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