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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27 18:50
적당히 덜먹고 적당히 운동하면 알아서 맞춰지게 되더라구요.
1년전 까지 온갖 야식으로 떡칠하면서 3끼를 다 엄청나게 먹어치우니 간신히 70킬로 부근 -> 건강검진 했더니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해서 일부러 하루에 한두끼씩 안먹음 -> 3개월 유지하니 60까지 쭈욱 빠짐(....) -> 고지방 저탄수??그거 적당히 탄수화물만 줄이고 단백질을 더 섭취하면서 운동이나 쪼까 해보자!하면서 제 스타일대로 변형해서 1달정도 하고있는데 현재 64. 스쿼트가 하루 100개 이상 가능해지면서 두툼해지는 벅지는 덤입니다(??) 살이 잘 안찌는 체질이어서 가능한것이었을까...하는 생각도.
16/10/27 18:50
매체가 퍼뜨린게 아니라, MBC 스페셜에서 의사들이 '우리가 해보니까 좋더라' 라고 해서 사람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건데
그걸 또 의사들이 화가난다고 하면 어떤 의사의 말이 맞는 것인가...
16/10/28 14:34
의학계에서는 항상 debate session 이란걸 합니다.
어떤 주장이 나왔다고 해서 그게 무조건 맞는 것도 아니고 그 방법만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 방법에 대한 타당성에 대한 것부터 그 방법보다 다른 방법이 더 낫다는 효율성의 문제까지 끊임없이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죠. 그래서 실제로 예전에 맞다고 했던 것들이 시간이 지난 후에 틀린 내용이 되거나 일부만 맞고 일부는 틀린 내용이 되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그러면서 의학이 발전하는 것이죠. 비만학회 의사들이 화가 난다고 하는 것은 무분별한 고지방 식이의 문제점 때문입니다. 전체 칼로리를 제한하는 상황에서 예전처럼 지방을 피하는게 아니라 탄수화물을 줄이면서 어느 정도 지방을 늘려도 된다는 내용을 지방 마음껏 먹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죠. 그러다 보면 고지방에 의한 혈관계 부작용이 훨씬 커지게 되니까요.
16/10/27 18:55
먹어 본 적은 없지만 치킨의 상태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을...
편의점에서 저런 순살후라이드치킨이 패티로 들어있는 치킨버거가 있어서 몇번 먹어 봤는데 아무리 데워도 퍼석퍼석해서 식감이 영 좋지 못합니다; 전 사실 식감은 그냥저냥해도 맛만 좋으면 되지!하는 사상이라 그냥 먹고있긴 하지만...
16/10/27 18:55
저는 KFC에서 저거만 먹습니다. 크크크...
개인적으로, KFC 최강의 메뉴입니다! 뭐,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겠지만요. 뭐랄까.. 치즈더블치킨버거에서 빵을 뺐다고 생각하시면 편할듯?
16/10/27 19:07
꼭드세요
음 조금 퍽퍽한가? 하는 고기패티를 두번쯤씹을때 치고올라오는 해시브라운의 고소함과 부드러움, 그사이를 비집고 향기를 돋구는 치즈의 맛이 입안을 감싸고 그맛이 가시기전에 베이컨의 훈향과 크리스피함이 칠리의 매콤함과 토마토페이스트의 예상밖의 프레쉬함을 감고 클라이막스를 제공합니다. 번들거리는 입술을 티슈로 한번닦아내며 시원한 콜라 한모금 크게 들이키면 한입으로도 행복함을 느끼며 버거를 고쳐잡는 자신의 손을볼수있죠
16/10/27 19:19
굉장히 기름지고 느끼합니다. 치킨 자체가 일반적인 치킨 보다 기름기가 많더라구요. 거기에 다른 구성물들도 보면 기름기가 좔좔 넘치죠. 느끼하고 짭짤한 음식 땡길때 좋아요.
16/10/27 20:57
저는 우리나라 한정으로 팔았던 더블다운 킹에 빠졌습니다.
가운데에 질이 맥도날드, 버거킹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쇠고기 패티가 있던 그 제품 지금은 단종입니다만... 어쨌든 환상적이었죠. 물론 저것도 환상적입니다.
16/10/27 19:12
이건 좀 진지한 이야기인데 저탄수 고지방이라는 게 어떤느낌인지 체험하기에는 좋은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실물을 보면 이깟게 6000원이냐 미쳤네 2개는 먹겠다 싶은데 하나 다 먹고 나면 꼭 더먹어야겠다는 의지력을 발휘하지 않는 한은 다음 끼니 내내 딱히 뭘 더 먹고싶다는 생각이 안들죠.
물론 어디까지나 체험이지 살은 반드시 찝니다 (...)
16/10/27 19:26
술 콜라 무쌈 고추장 쌈장 밥 냉면 등등 없이 삼겹살만 먹어봐도 확실히 알죠.
먹어보면 위에 언급한 것들이 무지하게 땡기고 고기가 맛있긴 한데 많이 못먹죠;; 탄수화물이 나쁜지 아닌지는 몰라도 식욕을 더 돋구는건 확실한거 같습니다.
16/10/27 19:32
집에서 됩니다 흐흐
lchf 할려면 집에서 제일 자주 먹게 되는것중 하나죠; 외식은 정말 노답.. 방송 나온것처럼 그나마 국밥류 에서 밥빼고 치즈 넣는게 최상인듯요
16/10/27 19:43
개인적으로 삼겹살 혼밥하시는 분이 제일 존경스러운게 프로솔로거나 24평 기준 온 공간을 전부 도포하는 돼지기름을 죄다 청소하거나 그게 아니면 방치하고도 그대로 살 수 있는 강철멘탈을 가지신 분일 게 분명해서요.
16/10/27 20:53
원룸 앞 밥집에 삼겹살도 같이 하고 있길래 2인분 가끔씩 가서 혼자 구워먹고 옵니다.
국밥+1인분을 시켰더니 그냥 2인분 시키라고 해서 크크. 원래 국밥집이니 혼자 와도 눈치 전혀 안보임!
16/10/28 11:00
집에서 먹을땐 불판에 굽지 않고 후라이팬에 뚜껑 덮어서 요리 합니다.
고기 먼저 쎈불에 굽다가 기름이 적당히 우려 나오면 버섯 양파 파프리카 등을 고기 밑에 듬쁙 깔고 소금 후추 솔솔 뿌리고 뚜껑덮고 약불로 푹 찌면 기름은 야채들과 어우러지고 고기도 겉은 바짝 속은 푹신 개꿀맛임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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