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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10 18:25
아일랜드도 좋은데 솔직히 소마신화전기를 좀 어떻게 해봐야..ㅠㅠ
(이거 웹툰으로 리마스터링해서 연재하면 꽤 인기있을거 같은데 말이죠..요즘 애들한테도..)
16/10/10 19:12
이팀이 왜그렇게 고평가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경력도 긴데 제대로 된 대표작도 없고 소마신화전기니 뭐니 전개만 좋으면 뭐하나요 늘 그 뒤가 형편없고 그림퀄은 좋지만 얼마전 네이버연재 단편작도 사람들이 이름만 보고 그렇게 빨아줬는데도 스토리가 형편없고 핵노잼이라 순위도 순식간에 내려갔엇죠
16/10/10 19:38
다들 헷갈리고 계시는데 소마신화전기는 스토리 작가가 윤인완이 아닙니다.
그림작가만 양경일이고 스토리는 황인수라는 만화작가가 썼습니다.
16/10/10 20:10
그냥 당시에도 그림말고 별 특별한거 없었는데 전...딱히 용두도 아님
스타일의 차이기도 하지만 그때는 일본만화가 우르르 몰려올때고 퀄리티가 아무래도 좀 한국만화가 딸렸는데 그나마 이분 그림이 스타일도 세련되고 한국스럽지 않은(?) 퀄리티가 있었죠.
16/10/10 20:21
이 작가도 그렇고, 형민우 작가도 그렇고 그림체로서는 제 주관으로는 당시 국내최고의 실력이었다 생각했습니다.
정말 넘사벽급 그림실력이다 싶었지만... 문제는 둘다 연재성실 및 완결이 뭔지 까먹은 작가들이었다는 것. 전 프리스트 정말 오래도록 놓지 않고 기다렸으나 결국은 연재를 중단해버리더군요. 양경일은 무려 소마부터 두개나 펑크냈고. 그래서 그 이후 두작가는 관심을 접었습니다. 물론 그 이후 작품 자체가 하도 드물기도 했지만.. 그래서 더더욱 문정후 작가을 최고로 칩니다. 그림체+스토리+연출력 등... 모조리 독보적인데다, 게다가 당시 용비불패는 정말 낄낄거릴 부분이 많았죠. 개그 전개가 정말로 매력적이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무협장르를 만화로 표현하면 뭔가 그림으로 구현이 어설퍼서 상상하던게 초라하게 구현되는 느낌에 무협소설을 좋아했지 무협만화를 좋아한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만, 유일한 예외가 문정후 작가와 권가야 작가였죠. 말이 주저리 길어졌는데, 여튼간에 작가는 작화실력도 중요하지만 성실성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림체가 아무리 좋아도 자꾸 펑크를 내면 독자는 애정을 가질수가 없게 되는 듯 합니다. 일본에도 그런 작가들 몇 있다지요.
16/10/10 21:42
저엉말 초반에는 잘 빠져들어가게 만들어놓고 어떻게 할때마다 그렇게 마무리를 짓는지 신기할 정도입니다. 딱봐도 시작할때는 '야 우리 이거 겁나 재밌을거 같은데 해보자!' 하고 의욕에 가득찼다가 가면 갈수록 '아 이거 어떻게 수습하지, 아 내 스토리에 내가 질린다.' 라는게 보일정도로 식는게 눈에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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