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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0/05 19:13:30
Name C9
출처 연합뉴스
Subject [유머] 군대를 갔다왔어도 모른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10/05/0200000000AKR20161005142800001.HTML?input=1195m

일반 병이 아니라 간부로 복무했던 사람이라 그런가 물정을 모르는군요.

제 동기는 눈이좀 가는편이었는데 눈 그렇게 뜨지 말라고 연대장이 영창 4박 5일 2번 보냈습니다.

전 간부가 탄 분실한거 보고했다가 전출만 3번 다녔구요. 그 시간대 상황병이어서 분실한 간부가 보고하라고 해서 전화만 한것뿐인데..

잘못한게 없으니 기록도 남길 수 없었겠죠. 2000년 초반에 군생활 했을때도 그랬는데. 김제동씨 나이면 더 심했겠죠.

영창 다녀온 동기 제 날짜에 전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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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05 19:17
수정 아이콘
사회에서 불이익 받을까봐 일부러 기록 안남기는 경우도 많은걸로 알고 있는데...
tannenbaum
16/10/05 19:19
수정 아이콘
제동씨가 저보다 군대를 1년 늦게 간걸로 아는데요. 제가 복무할 때 비슷한 상황을 직접 눈으로 목격했기에 제동씨가 거짓말 했다고 생각치는 않습니다. 충분히 있을 법한 사례입니다.
간부들 지 기분 나쁘면 빽 없는 병사 하나 쯤 꼬투리 잡아서 영창 보내는 건 비일비재 했습니다.
어둠의노사모
16/10/05 19:19
수정 아이콘
뭐 모르는 일이긴 하죠.
근데 아주머니라고 불러서 영창 가는 게 어떻게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거지.
forangel
16/10/05 19:21
수정 아이콘
저런 철지난 군대이야기 한걸 뭔 국감에서 하나요?
생계형 비리는 못캐고 저딴거나 시비털고 있으면 뭐 어쩌자는건지..
아 그리고 김제동 정도의 나이면 94-96정도 군번일건데 저때는 아직
정말 예전 군대랑 다를바없는 분위기였던곳이 대부분이었죠.

저런일이 비상식적이긴 개뿔..
고작 삼화간장따위를 먹을수 있는게 일병3호봉이고
고추장을 먹을수 있는게 상병1호봉,끓인 라면은 병장 1호봉
이딴것도 있었던걸 간부들이 알긴 알려나..
아리아
16/10/05 19:21
수정 아이콘
제가 복무할 때는 무조건 기록에 남았습니다
WeakandPowerless
16/10/05 19:26
수정 아이콘
별 말도 안되는 이유로도 영창 가죠
16/10/05 19:27
수정 아이콘
04군번인데 대대장 사모님께 아줌마라고 불렀다가 군기교육대 가는 건 봤습니다.
10년 전이면 충분히 가능할 듯....
아리마스
16/10/05 19:30
수정 아이콘
이게 국감에서 나왔다는게 유머.. 저렇게 국방부 이미지 생각하시는 분들이 방산비리는 왜 벙어리이신지
허허실실
16/10/05 19:33
수정 아이콘
김제동씨의 발언 중에 유머적 과장이 들어있을 것 같긴 합니다만 아예 사실무근은 아닐 것 같네요.

군 밖에서 볼 때 이상하게 보일 거란 건 자기들도 아니까 기록에 안남긴 거겠죠.

전 03군번인데도 힘있는 간부들한테 불리하게 작용할 여지가 있는 건 은폐왜곡하는 거 많이 봐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IRENE_ADLER.
16/10/05 19:33
수정 아이콘
국감에서 방산비리는 안 캐고 이런 시덥잖은 거나....
cute_doggy_sytle
16/10/05 19:38
수정 아이콘
야긴근무때 후래시 안가져갔다고 휴가 짤렸었는데 이건 기록에 있을지 모르겠네요
HeavenlySeal
16/10/05 19:39
수정 아이콘
국방부 이미지는 다른데서 다 날아가고있는데
스웨트
16/10/05 19:5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군대 가있는 사람 갔다온 예비군 하면 백만은 넘을텐데 저걸 크크크
어느새주말
16/10/05 19:55
수정 아이콘
저런 사람들은 저런 이미지보다 방산비리나 다른 것으로 인한 이미지 손실이 훨씬 큰걸 모르나요? 공부도 평균치 보다 많이/잘했을 사람들이 생각을 하기를 포기를 한건지
두부과자
16/10/05 19:57
수정 아이콘
영창이 뭐 별거라고..그냥 간부 맘대로 보낼수도 있는데
16/10/05 19:57
수정 아이콘
영창 일지가 전산화되어있던것도 아닐건데...
저만해도 종이에 썼는데.
솔로11년차
16/10/05 20:06
수정 아이콘
저런 자리에서 우스개 소리로 했다고 생각하는데, 저런 일이 실제로 있었다고해도 이상하진 않아서.
본인이 아니더라도 본인 주변인의 일을 본인 일처럼 말했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보다 '이미지 재고'를 위해서는 범죄행위가 벌어졌을 때 처벌을 강하게 해서 재고해야죠.
여왕의심복
16/10/05 20:11
수정 아이콘
김제동씨 좋아하긴하는데, 영창기록에 없는건 좀 이상하네요. 군 기록이라는게 생각보다 꼼꼼해서 한국전쟁 시 진료 기록부 이런것도 다 남아 있는데, 속된 말로 양념 친거면 책임은 지어야겠지요. 네편이든 내편이든 똑같이 다루었으면 좋겠습니다.
16/10/05 20:50
수정 아이콘
제가 인사과였는데 영창기록 없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영창갔다가 전출왔는데 영창기록이 없어서 원래 전역일에 전역할 사람도 있습니다.
허술하면서 이상한데서 꼼꼼해요.
16/10/05 20:53
수정 아이콘
글쎄요 군에서 비밀문서를 자주 다뤄봤습니다만,
비밀문서도 낮은 급은 보관년이 3~5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급수가 높을수록 기한도 긴데, 가장 긴게 10년 정도입니다.
군 외부환경의 변화에 따라 다시 만들어야하기 때문이죠.
그외 입출입 대장이나 부대 일일 훈련일지 같은 일반 문서는 그다지 오래 보관하지 않습니다.
그것 자체가 유출시 부대내 정보가 되기 때문이죠.
연한이 지나도 부대 업무에 참고하고자 보관하기도 합니다만,
보관기한 지난 문서를 보관하는 일도 보안검열 지적사한이라 검열이 뜨면 일괄 소각하기도 합니다.
한국전쟁 기록부는 어떻게 아시는 내용인지 모르겠으나 일반적인 상황은 아닙니다.
결론은 기록이 없을 가능성이 더 많습니다. 김재동씨가 전역한지가 벌써 얼마인데요...
여왕의심복
16/10/05 20:57
수정 아이콘
국감준비하면서 여당의원이 저정도 질문해준거면 이미 군에서는 관련 자료 다 검토하고 찌른걸꺼에요.

속단은 하지 않으렵니다. 하도 요즘 다들 미쳐돌아가니..... 저도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16/10/05 21:02
수정 아이콘
김재동씨 이야기가 무조건 사실이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김재동씨도 무대나 예능 상황상 허세를 부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다만 기록이 없다는게 김재동씨가 거짓말을 하는 증거는 되지 못한다는 겁니다.
본문의 링크도 보면 '기록에 없다'고만 하지 확실하게 김재동이 영창을 가지 않았다고는 확신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구요.
그런데 기록이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도 자연스러운 상황은 아니란거죠.

한가지 더 부연설명 하자면, 군대기록이 꼼꼼하게 남아있을 것이라는 사례로 드셨던 한국전쟁 기록 같은 경우,
역사적 군사사례 등으로 남겨놨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문서의 경우 보관연한이 '영구보관' 로 들어간 문서도 아주 가끔 있습니다만,
극히 드뭅니다. 적어도 일반 사병의 영창 입출입 기록이 거기에 해당될리가 없을 뿐더러,
군관련 서류는 보관기한을 넘기면 폐기하는게 원칙입니다.
제가 98군번인데, 당시에도 오래된 문서는 수기로 작성된 것들이 남아있을 무렵이고, 제가 제대할 무렵에야 부대내 딱 1대의
PC에 한글 97과 레이저 프린터가 보급되던 시절입니다. (나머지 부서들은 폐기물 급 PC를 썼죠. 젤 짬안되는 부서는 DOS깔린 PC에서 한글 프로그램을 돌리기도 했을 정도...)
지금은 전자결재로 바뀌면서 문서보관 기간이 어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당연히 김재동씨 시절에 해당 자료가 지금껏 남아있을리가 없습니다.
제가 보기엔 그냥 군대행정에 대해서 자세히 모르는 분이 하는 뻘소리로 들려요.

장관급이 대답한건데 그런 뻘소리를 할 수가 있는가? 의 의문이라면 그럴 수 있습니다.
기사 본문에 해당 장관이 국방부 장관이라고도 되어 있지 않습니다. '한 장관' 이라고만 되어 있죠.
하물며 국방부 장관이라고 해도 그런 일선에서의 업무진행을 이미 까마득한 옛날이라 모를 수도 있고,
내용중에,

...."갔다 왔는데 기록이 없는지, 기록이 없는데 거짓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 이야기가 중요한데, 우리가 저분을 조사할 수도 없어서…"라고 덧붙였다. ....

라는 부분만 봐도 대충 감이 옵니다.
그냥 '그럴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데 확인하기 어렵다' 는 이야기를 그냥 길게 늘려한거죠.
국회의원이, 그것도 국감장에서 나름 정색하고 문제제기 하는데,
'그런 기록 아직까지 안남아 있다.' '원래 안남긴다.' '지금 그런 기록이 남아있을리가 있나?'
라고 대놓고 군알못 취급해서 무안줄 수 없으니 대충 얼버무리는 것 같습니다.
noname238
16/10/06 01:31
수정 아이콘
한민구 국방부장관인거 같군요.
16/10/06 01:46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다그런거죠
16/10/06 13:29
수정 아이콘
그렇게 생가하면 증거가 없으니 찌르기만 하는거겠죠.

재네들이 어떤 인간들인데 고소를 안하고 찌르기만 할까요.
허허실실
16/10/05 20:55
수정 아이콘
권력분립이 안되어 있고 특히 감찰권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조직이라 기록의 신뢰도가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기록이 꼼꼼한 건 별다른 개입자가 없을 때 이야기고 유력자 콧김 한 방이면 열린 사회에선 상상도 못한 일들이 일어나죠.

유력자라고 해도 뭐 대단한 권력자일 필요도 없습니다.

박경완 선수 방위 복무때 휴가 비리에 관련된 일화가 있죠.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295&aid=0000001182

이게 1994년때 이야깁니다.

이런 식으로 굴러가는 조직인데, 포스타 심기에 거슬렸으면 영창 2주 정도야 껌이죠. 기록이 안 남아있는 건지, 원래 안 남긴건지, 안남겼다면 어떤 기전으로 된 것인지에 대해 확언할 수는 없습니다만 포스타가 일개 사병 기록 없이 영창 2주 정도 보내는 거야 충분히 있을 법하단 겁니다.
forangel
16/10/05 21:13
수정 아이콘
저당시는 영창은 갔다왔는데 정상 제대한 사람들 수두룩 했어요.
이런 경우는 왜 생긴건지 저도 궁금한데 기록을 안했다고 밖엔
볼수 없겠죠. 전산화가 된 시절도 아니구요.
전부 펜으로 기입하던...
원체 가라(가짜)가 넘쳐나던 시절이니...
인간이냥
16/10/05 20:48
수정 아이콘
어머니가 교통사고당하셨을때 휴가계획(?) 다시짜기 귀찮다고 청원휴가 짜른 기억 납니다.
왜 그리 선임들이 간부는 쓰레기다 라고했는지 아직도 생각하면 열받네요.
무섭기만 했던 선임들이 휴가 미루고 만원씩걷어서 저한테 줬었네요.
저는 제 정기휴가 땡겨서 병문안 갔다왔습니다.
갔다와서 간부한테 말대꾸했다고 군장돌았습니다.
SangHyeok Jeong
16/10/05 21:05
수정 아이콘
입대일 제대일 비교해보면 되는 거 아닌가요?
forangel
16/10/05 21:17
수정 아이콘
전혀요.
저 당시엔 영창갔다오고도 정상제대한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그냥 영창 보내서 고생시킨다는 개념이었죠.
그땐 영창가면 유격보다 더 빡세게 굴렸다고 하더군요.
16/10/05 23:49
수정 아이콘
영창가면 그 기간만큼 전역 늦게 하는 규정이 정확하게 명문화 되어 칼 같이 지켜지기 시작한 것이 98년, 99년 무렵입니다.
제가 98군번인데 해당 내용 전파되고 군대 빡새졌다고, 이제 영창 가면 안되겠다고 고참들이 한숨쉬던 기억이 나거든요.
김재동씨 시절엔 그냥 대부분 정상제대 했습니다. 때문에 오히려 영창을 더 남발했었죠.
영창기간 만큼 늦게 전역하게 되면서 좋아진 점은 왠만한 사안에는 군장이나 군기교육대 정도로 마무리하게 되었다는 점이죠.
제가 기억하기에도 영창 15일 갈 정도의 사건은 탈영시도, 음주 후 폭력사태 정도였고,
4박5일 영창은 후임병에 대한 지속적인 구타를 한게 밝혀진 병사 정도였습니다.
군대내에서 고참급들이 몰래 반입한 술마시다 걸린 일이 있는데, 그 사건도 일주일 군장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부대마다 다르겠지만, 제대일이 늦춰진다는건 그만큼 서류로 제대로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인사관리 측면에서 부담이 되고,
도저히 넘길 수 없는 잘못이 아닌 다음에야 제대일까지 늦추는건 심하다는 인식이 간부들에게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당시는 시행 초기라 그런거고.. 이게 또 익숙해진 그 다음 군번부터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forangel
16/10/06 07:51
수정 아이콘
제 기억이 맞네요. 저희때는 영창갔다와도 제대는 동일했던걸로 아는데 이후 제대가 늦춰졌다는걸로 들었는데 긴가민가했네요.
여튼 저희때는 영창 가봤다는 사람은 많아도 제대 늦게한 경우는 없었어요.
신승훈
16/10/05 21:07
수정 아이콘
영창기록은 잘 모르겠고
제가 00군번인데요-2년2개월
진짜 사실만 말씀드리면 제 사수가 일병 때 사고로 팔을 다쳤는데
일병휴가는 이미 사용했고, 치료 휴가 이런것이 없어서
병장휴가를 당겨쓸 수 있냐고 여쭤봤고 가능하다고 해서 병장휴가 14박15일 중에 10일을 당겨썼습니다.
그때 행정병이 성균관대 나온 유명한 돌아이 병장이어서 또렷이 기억합니다.
저의 부대가 여단이었는데 본부에 걸어나가서 보고하고 여단 행정병이 적어서 기록한다고 했던걸로..
그리고 나서 저 사수가 병장이 됐을때 성균관대 고참은 이미 전역하고 후임으로 서울대 다니던 좀 나이많은 병사가
후임 행정병으로 왔는데 저 사수가 병장휴가 14박15일 써내니깐 여단본부에서 바로 허락해줬어요.
나중에 부대 간부가 그 사실 기억하고 여단 행정병에게 말하라고 했는데
여단 행정병이 서류 뒤져봤는데 일병때 당겨쓴 기록 없다고..
하튼 울 부대 간부가 그때 저 사수랑 딜해가지고 10만원인가 뭐 사다주기로 하고 말년휴가 14박 15일 나갔어요
저 고참 결론적으로 일병휴가 9박10일, 일병치료휴가 9박10일, 병장휴가 14박15일 나갔습니다.
완전 부러웠습니다.
forangel
16/10/05 21:20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제가 군생활할때 친구들 말 들어보면
영창가면 정말 개고생했다고 구타에 얼차려에 하루종일 뺑뺑이 돌리고
봉체조도 하고...유격보다 휠씬 더 힘들었다고 하더군요.
이런 친구들은 대부분 정상제대했구요.

나중에 보니 영창은 원래 뭐 방에 가둬놓고 반성문 쓰고 벽면수행?
시키는거라고 하더군요. 제대도 늦춰지구요.

뭔가 당시의 영창이랑 90년후반 이후의 영창의 개념이 좀 달라진거 같기도 하고..
윌모어
16/10/05 21:29
수정 아이콘
김제동씨의 저 말이 근거없는 말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물론 주관적인 판단이긴 하지만, 군생활때 충분히 느껴봤으니까요.
적어도 사회에 있을때는 가족이든 친구든 경찰이든 인권단체든 누구든 날 위해 항변해줄 수 있고, 절 '인간' 취급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했고 그것이 당연하다고 알고 있었지만 막상 군대에 가니 '인간' 취급 받는거조차 기본적으로 보장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실감했죠..
16/10/05 21:30
수정 아이콘
연예인이 웃자고 한 얘기를 국감에서 검증까지 해야되나요. 하다못해 자주 그러고 다녔으면 또 모르겠는데 08년에 한 번, 작년에 한 번..

저런 것들이 국회의원, 장관자리 차지하고 있으니 군대가 그 꼴이지 --;;

앞에 있었으면 쌍욕을 퍼부어주고 싶네요. 군대 이미지 안좋은 게 김제동이 영창얘기해야 그런건가..
예쁘면다누나야
16/10/05 21:42
수정 아이콘
영창? 그거 간부가 지 맘에 안들면 상관모욕죄로 쳐넣잖아요? 저도 그래서 갔다온적 있는걸요 뭐. 군대 쓰레기죠 그냥
16/10/05 21:53
수정 아이콘
00군번인데..훈련소에서 호구조사(아버지직업) 하더니 훈련병 4명이 사라져서 마지막날까지 그 아이들을 본적이 없습니다. 저희끼리 기무대에 차출이 됐니 어쩌니 했었는데 단 한명의 훈련병들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고 저 역시도 한국의 권력층 아들이니 당연하다고 생각하고는...어머니에게 편지마다 아는 빽없냐고 매번 묻던 기억이 나네요. 영창도 정말 말도 안되는 일로 가는 사람도 많이 봤고...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는 사건도 많이 봤죠.
사단장 사모님한테 저런 얘기했다면 충분히 영창갈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농담으로 한 얘기였어도 전 공감이 가네요.
저 시절 사단장이 어떤 존재였냐면..사단사령부 연병장에서 간부들과 축구중에 사단장(투스타)이 빡쳐서 간부들(원스타 대령 포함) 전부 연병장에 대가리 박게 하는것도 봤습니다. 조인트 까이는거야 일도 아니죠. 사실 군비리도 많이 목격 했으나..괜한 힘없는 저에겐 고마웠던 간부님들만 피해 입을까봐 사회나와서 차마 아무 얘기 못하겠더군요.
허허실실
16/10/05 22:16
수정 아이콘
사단장도 아니고 군단장 위에 군사령관이랍니다. 대장, 포스타.
16/10/05 22:27
수정 아이콘
와 1군단 2군단 뭐 이런 군사령관이면 사령관이 14박15일....군단장3스타가 14박15일...사단장이 14박15일...연대 있었으면 연대장이 14박15일...부대장이 14박15일....중대장이 14박15일....소대장이 14박15일....사령부 주임원사가 14박15일...군단 주임원사가 14박15일....사단 주임원사가 14박15일....행보관이 14박15일 이렇게 내리갈굼 아니..내리영창 보내도 납득 했겠는데 그당시 모든 군대동료 포함 주위사람들이
16/10/05 22:08
수정 아이콘
95년 6월 군번이고, 공군 헌병 수사계 원이었습니다.

군복무시절, 마지막 방위(제가 군대 있을 때 공군은 단기 소집병이 없어지는 시기였고, 그 마지막 기수였습니다.) 하나가 지하철 역에서 동부대 소령의 부인에게 욕을 하였습니다. (정확히는 말다툼이 있었던 거지만 그냥 욕을 했다고 정의 되었습니다.) 부대에서는 소령의 지시로 그 단기 사병을 찾아내어 3주간 영창에 집어넣었습니다.

그 단기 사병(방위)은 3주동안 영창에 있으면서 매일 3장씩 반성문을 그 소령 부인(사모)에게 재출하였고, 그 부인이 3주만에 용서하자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는 3주간 영창에 있었지만 어떤 기록도 남지 않았고, 그 동기인 마지막 방위들과 함께 전역하였습니다.

아울러 그가 영창에 갔던 어떤 자료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제가 일병 때에 있었던 일이고, 기록에 남기려고 했다가 졸라가 깨졌기 때문에 기억하고 있습니다.

1995년부터 1998년까지 공군 헌병대 수사계에서 복무하면서 김제동씨가 말한 것과 비슷한 일들은 수두룩하게 본 지라 그게 거짓이라고 생각이 안됩니다. 그의 경우 저보다 군 생활을 더 일찍 했을 건데, 뭐 저 정도야 일도 아니겠죠.

(군 간부의 파와 계란이 들어간 라면을 먼저 먹었단 이유로 영창에 사흘간 있었던 놈도 있는데요 뭐.)
Miyun_86
16/10/05 22:27
수정 아이콘
충분히 있을법한 일이라 별 생각이 안 나네요.(...)
토다에
16/10/05 23:24
수정 아이콘
연예인이 우스개소리로 한 농담가지고 왜 이리 심각하게 받아들여 검증하려드는지요. 백남기씨 딸 얘기도 그렇고 본질과 상관없는 것을 부풀려 본질을 넘기려는거 같아서 짜증나네요
뻐꾸기둘
16/10/06 00:08
수정 아이콘
저게 국감에서 다뤄질 일도 아니지만, 현재도 몇몇 일선 부대에서 영창 징계 나가는거 보면 다들 깜짝 놀라실겁니다. 적법성 심사 담당하는 군 법무관이 신경써서 안 보면 별별 사유로 영창 가는게 한국군이거든요.

때문에 김제동이 군복무 하던 시절처럼 그런 기본적 지침도 잘 안 지키던 시기면 충분히 있을 법한 일이죠.
삶은 고해
16/10/06 00:30
수정 아이콘
저런걸 국감에서 다룰 사안인가요??쓰레기인증하는건가;;
합궁러쉬
16/10/06 00:33
수정 아이콘
군대는 저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곳이죠.
모리건 앤슬랜드
16/10/06 00:53
수정 아이콘
재작년일입니다
족구하는데 모 장군이랑 와이프가 개끌고 산책을나왔더군요. 부대원들이 먹으려고 떠논 그릇에 담긴 물을 개가 좀 먹었나봅니다. 하는말이 왜 그'런'걸 개가 먹게 두냐고 남편한테 그러더군요. 그 들어본사람만 알만한 미묘한 뉘양스. 김제동씨에 대한 호불호나 참 거짓을 떠나서 이게 현실입니다.
최초의인간
16/10/06 02:20
수정 아이콘
영창 사유는 갖다붙이기 나름인 장식품에 불과합니다. 높으신 양반들은 그걸 몰라요..
오씨디
16/10/06 03:41
수정 아이콘
근데 김제동씨 방위 출신 이었군요
그냥 문선대 갔다왔다 라고 말해서 저는 현역인줄
안프로
16/10/06 09:24
수정 아이콘
제가 00군번인데 제때도 본인을 위해서 일부러 배려?때문에 기록안남게 해준 경우도 들어봤는데
사실인지 모르겠지만 며칠 이상이면 빨간줄 간다고 한달짜리를 나눠서 갔다온 고참이 있었어요
16/10/06 13:50
수정 아이콘
방위상병과 현역병장이 치고박고 싸우고 둘 다 14일인가 영창갔는데 행정병에게 넌지시 물어보니 빨간줄도 기록도 남지 않을거라고 하더군요. 물론 그도 중대 장교들 하는 말 들었겠지요. 둘은 영창가서 가부좌 정자세로 하얀벽만 보고 왔다고 말했고 역시 제 날짜에 둘 다 제대하더군요.
저도 국감장 가야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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