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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01 21:48
충달님 글을보고 마술피리 줄거리를 봤는데
왕자에게 납치된 딸을 구해 오라고한 밤의 여왕은 뜸금없이 악역이 되는거죠? 밤의 여왕은 딸이 납치되어서 빡친걸로 밖에 안보여서요. 원래 마술피리 줄거리가 이런건가요?
16/10/01 22:04
조수미 영상을 본적 있는데 연기가.... 오페라에 조예가 있는건 아니지만 신인 배우가 오버하는 연기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https://youtu.be/8xILc1_kV6Q 근데 노래는 제일 잘하는 거 같습니다.
16/10/01 22:07
밤의 여왕 아리아 " 지옥의 복수심 내 마음 속에 불타 오르고 (Der Holle Rache kockt in meinem Herzen) ".
아리아는 원래 제목이 없어서 가사의 첫 줄을 제목으로 보통 사용합니다. 가사 내용이 무시무시하죠. Der hoel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 지옥의 복수심 내 마음 속에 불타오르고 Tod, und Verzweiflung, 죽음! 그리고 절망! Tod und Verzweiflung flammert um mich her 죽음과 절망이 내 주위에 불타오르네! Fuehlt nicht durch dich, Sarastro 너로 하여금 자라스트로가 Todesschmerzen, Sarastro Todesschmerzen, 죽음의 고통을 맛보지 않는다면 So bist du meine Tochter nimmer mehr. 그러면 넌 더이상 내 딸이 아니다 So bist du mein, meine Tochter nimmer mehr, 그러면 넌 더이상 내 딸이 아니다 Ah~ (화려한 기교[콜로라투라]) meine Tochter nimmer mehr 내 딸이 더이상 ! Ah~ [콜로라투라] So bist meine Tochter nimmer mehr! 넌 더 이상 내 딸이 아니다 Verstossen sei auf ewig, 영원토록 버림받고, verlassen sei auf ewig, zertruemmert sei auf ewig! 영원토록 빈궁하고, 영원토록 파괴될 것이다! (널 영원히 버릴 것이다.) alle Bande der Natur 자연의 모든 끈이 질서가 (피로 이어진 너와의 인연) Verstossen! Verlassen! Und zertruemmert! 버려지고! 빈궁해지고! 파괴되리라! (널 영원히 버릴 것이다.) alle Bande der Natur... 자연의 모든 질서들이 (피로 이어진 너와의 인연) alle~ a~ lle~ 모든~ 모든~! [콜로라투라] alle Bander der Natur! 모든 자연의 질서가! (피로 이어진 너와의 인연) Wenn nicht, durch dich, Sarastro wird erblassen! 만약 네가 자라스트로를 죽이지 않는다면! Hoert! Hoert! Hoert! Rachegoette! 들으소서! 들어주소서, 복수의 여신이여! Hoert! der Muttersschwur! 어머니의 소원을 들어주소서!
16/10/01 22:26
https://youtu.be/xikMJ3Kc27g <<----- 이건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버전이고
https://youtu.be/0UH4M5f7kZY <<----- 사실 유머글이라길래 이걸 기대했습니다.
16/10/01 22:39
오와 오와
애기라서 힘이 부족하고 실수가 약간 있지만 입 쩍 벌리고 봤네요. 정말 대단하네요. 하긴 저 꼬마가 완벽하면 그게 더 이상하지요. 플로렌스 영화가 개봉해서 그런지 요즘 자주 접하네용. 크크크크.
16/10/01 23:02
미모로는 저중 최고일 에리카 미클로사를 왜저렇게....
베토벤도 합창에서 인간영역대론 불가능한 곡을 넣어서 당대가수들을 특히 여자 소프라노가수가 눈물 콧물 다쏟아내며 통곡을 하게 까지 했다는 일화에 결국 견디다못해 수정했다는데 모짜르트당시 이노래는 누구도 다신 못부른다 했는데도 정말극소수인 세계최정상급 가수들은 결국 이 극악의 난이도를 요구하는 노래를 완창해내는걸 보면 저당시 베토벤이 처음 설정했던 노래도 지금은 그래도 부를수 있는 사람이 있을법한데 수정하지 않은 원본이 있음 어땠을까하는 생각이네요 이노래가 세계적 명성을 얻을려면 받드시 성공해내야하는 바로미터와 같은 노래라 수정전 베토벤의 것도 일단 퀄리티는 후덜덜햇을건데
16/10/01 23:33
제일 고음인 것으로 추정되는 '파'는 대체 어느 정도로 높은 건가요??
완전 음알못이라 설명해도 이해를 못 할 거 같습니다만, 옥타브로 몇 옥타브까지 가는 건가요? 소위 아아아아아~ 부분은 정말 아름답네요.
16/10/02 00:27
3옥타브 파입니다. 흔히들 얘기하는 쉬스곤이 3옥타브 솔이니까 두키는 낮은거지만 마술피리의 고음부는 극악의 스케일이 포함된거라 실제로 난이도는 훨씬 어려워요. 영상보시면서 따라불러보시면 바로 아실겁니다.
우리나라 어지간한 가요는 3옥타브 도까지만되어도 마스터 됩니다. 한때 아쟁총각이라 불리우던 비타스나 머라이어캐리는 7옥타브까지 가능하다고하니 뭐....
16/10/02 09:30
제가 옥타브 표현을 혼용해서 사용하여 혼란을 초래하긴 하였지만 오선악보상에서 3옥타브 파가 맞습니다. 도이테콤 영상하단에 악보도 나오네요.머라이어캐리노래는 오선악보에 옮기면 5옥타브죠. 쉬스곤역시 오선악보로 3옥타브맞고요.
16/10/02 01:02
여자 음역대로 최상위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고음만 잘 낸다고 소프라노 알토 이렇게 나누지는 않아요. 어디까지나 소리의 질을 가장 중요시 합니다. 고음 못내는 소프라노 테너들도 많습니다. 반대로 고음 잘내는 알토 바리톤들도 있죠. 소리질로 따지면 남자보다 3옥타브 이상 높은 소리이지만 알기 쉽게 악보상으로 얘기드리자면 높은음자리표 도 기준으로 2옥타브를 지나서 있는 파라고 생각하시면됩니다. 악보로만 얘기하자면 제가 알기로는 여자음역대로는 저 음역대가 머라이어캐리 7옥타브랑 같은 음역대로 아는데..(공부한지가 오래되서 틀릴수도..)
16/10/02 04:28
이렇게 비교해보니 도이테콤이 좀 더 차가운 서리같은 목소리라면 모저는 정말 따뜻하네요. 디아나 담라우가 원탑이라고 생각했지만 도이테콤도 너무 좋습니다. 근데 저렇게 무표정으로 연기해서 그런지 초절기교에서 살짝 음이 낮게나오긴 하지만 음색에서 그냥 다 까버려서 -_-;;;;
좋은 글 감사합니다!
16/10/02 09:22
다양한 영상 모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음알못이라 단지 고음일 뿐인 노래인줄만 알았는데 같은 노래도 연기자에 따라 정말 다르게 해석될수 있다는 사실이 참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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