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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0/01 21:25:48
Name 마스터충달
출처 유튜브
Subject [기타] 밤의 여왕의 아리아 (2)
저는 노래만으로는 도이테콤이 젤 좋습니다. 하지만 오페라는 노래만 부르는 게 아니죠. 게다가 <마술피리>는 '징슈필'이라 불리우는 일종의 '노래 연극'이었습니다. 연극인 만큼 연기력도 중요한 요소겠지요. 그러니깐 연기, 연기를 보자!







디아나 담라우 (이 영상은 또 올릴 수밖에 없...)

디아나 담라우는 <지옥의 복수심이 내 마음 속에 끓어오르고 (Der Höl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라는 제목에 가장 잘 어울리는 불꽃같은 연기를 보여줍니다. 남자랑 눈 맞아 야반도주한 딸을 뜯어 먹을 듯이 악을 쓰는 악녀 그 자체랄까요. 독일 출생이라는 점은 정확한 발음 뿐만 아니라 단어의 뜻을 정확히 표현하는 데에도 영향이 있어 보입니다. 노래 가사와 행동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노래를 부르며 딸에게 칼을 쥐어주는 연기가 정말 능수능란 합니다. 여기에 베지터 머리와 프리더 화장도 마다하지 않는 용기도 높이 사고 싶네요. 물론 가창도 완벽합니다. 종합적으로 가장 완벽한 밤의 여왕의 아리아라고 생각합니다.







크리스티나 도이테콤

디아나 담라우가 불이라면 크리스티나 도이테콤은 얼음입니다. 곡의 제목과는 다소 다른 해석입니다만, 밤의 여왕이라는 인물을 생각한다면? 제가 감독이라면 이처럼 피도 눈물도 없는 서리 여왕의 모습으로 연출했을 것 같습니다. 딸을 마치 인형이나 고깃덩어리 바라보듯 하는 무심한 눈빛에서는 한기가 느껴집니다. 하지만 차가운 연기를 뚫고 나오는 그녀의 목소리는 그 어느 소프라노 보다도 파괴력이 넘칩니다. 그야말로 차가운 분노랄까요. 워낙 힘있게 소리가 쫙쫙 튀어나오는 스타일이다 보니 도대체 어디서 저런 소리가 나오는지 신기해 보일 정도입니다. 뱃속에 다른 차원이 있는 것 같아요.







나탈리 드세이

가장 독특한 해석을 보여주는 연기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이 밤의 여왕의 악(惡)에 주목한데 반해, 나탈리 드세이는 모녀라는 관계에 주목한 듯 합니다. 그녀가 연기하는 밤의 여왕은 분노와 모성애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입니다. 화가나서 밀쳐냈다가도, 아껴주듯 끌어안는 모습을 보여주죠. 그러면서도 입으로는 "죽여라! 죽여라!"를 외치고 있습니다. 후반부에는 분노와 연민 사이에서 혼란에 빠진 듯한 연기도 선보입니다. 이러한 해석은 나탈리 드세이의 가녀린 외모와 시너지를 낸다고 생각합니다. 떡대가 좋은 소프라노는 할 수 없는 (몸 자체를 소리통으로 쓰는 성악가들이다 보니 대게 실력자들은 덩치가 좋은 편이죠), 본인만 할 수 있는 밤의 여왕을 연기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창도 최고지요.







에다 모저

전설의 결승전이 생각나는 CG 배경이 안습입니다만, 에다 모저라는 소프라노의 광채를 가릴 수는 없어보입니다. 그녀의 목소리는 도이테콤처럼 힘있게 뻗어나오다가도 어느 순간에는 부드럽게 이어집니다. 도이테콤이나 에다 모저나 힘캐는 맞는 것 같은데 도이테콤이 바바리안이라면 에다 모저는 팔라딘이랄까요? 그녀의 연기는 이러한 목소리와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에다 모저의 밤의 여왕은 여왕의 품격과 권위를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턱을 들고 상대를 깔보듯 내려다 보는 표정이 일품이네요. 온화한 듯 보이는 표정 뒤에 이어지는 분노의 빼애액! 마치 <왕좌의 게임>의 서세이를 보는 것 같습니다.







에리카 미클로사

우주전사 밤의 여왕. 후... 새드... 이런 재해석 하지 마루요. 안습한 의상과는 별개로 상당한 가창과 연기력을 보여주는 에리카 미클로사입니다. 뭔가 사이버틱한 분위기에 맞춘 광기어린 표정과 정신나간 듯한 무대연출이 묘한 시너지를 일으킵니다. 이렇게 훌륭한 소프라노한테 이게 무슨 짓이냐 ㅠ,ㅠ (그러니깐 이 영상이 유머포인트)





이 외에도 크루베로바라던가 조수미라던가 다른 유명한 소프라노도 있지만, 연기가 안습이거나, 가창이 별로거나 뭐 그렇습니다. 노래가 버겁다보니 연기할 여유 자체가 없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역시 아무나 할 수 있는 아리아가 아니에요.

저번 글에서 노래 스타일이 다양하다고 했는데, 연기 스타일도 다양한 것 같습니다. 쉬운 곡이었다면 이렇게 다양한 가창과 연기가 나오지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난이도가 빡세서 어떻게든 비벼보려 애쓰다 보니 다양한 표현이 나온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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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적인웃음
16/10/01 21:33
수정 아이콘
자유게시판으로
전광렬
16/10/01 21:48
수정 아이콘
게시판 잘못들어왔나 싶다가 막판에 웃고 갑니다.
다들 몸 자체가 엄청난 악기네요.
마스터충달
16/10/01 22:21
수정 아이콘
보는 순간 "이게 뭐야." 소리가 바로 튀어나오는 영상이었어요 크크
16/10/01 21:48
수정 아이콘
충달님 글을보고 마술피리 줄거리를 봤는데
왕자에게 납치된 딸을 구해 오라고한 밤의 여왕은 뜸금없이 악역이 되는거죠? 밤의 여왕은 딸이 납치되어서 빡친걸로 밖에 안보여서요.
원래 마술피리 줄거리가 이런건가요?
마스터충달
16/10/01 22:04
수정 아이콘
저도 잘은 몰라서 ^^;; 근데 생각하신 게 맞을 겁니다. 원체 스토리로 승부하는 장르는 아닌 것 같아요.
어깨넓은남자
16/10/01 21:57
수정 아이콘
사람이 부른건알고있었지만 영상으로보니 참으로신기하고 놀랍네요 어떻게 저런소리가. .
tannenbaum
16/10/01 22:04
수정 아이콘
조수미 영상을 본적 있는데 연기가.... 오페라에 조예가 있는건 아니지만 신인 배우가 오버하는 연기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https://youtu.be/8xILc1_kV6Q
근데 노래는 제일 잘하는 거 같습니다.
마스터충달
16/10/01 22:05
수정 아이콘
오버도 오버고 고음부에서는 딴데를 보고있기도 해서 연기를 한다는 기분이 안 들었어요.
tannenbaum
16/10/01 22:21
수정 아이콘
넹 상대배우랑 연기를 해야하는데 혼자 모노드라마 찍는 기분?? 이랄까요.
좀 쌩뚱맞았어요.
모모스2013
16/10/01 22:07
수정 아이콘
밤의 여왕 아리아 " 지옥의 복수심 내 마음 속에 불타 오르고 (Der Holle Rache kockt in meinem Herzen) ".
아리아는 원래 제목이 없어서 가사의 첫 줄을 제목으로 보통 사용합니다. 가사 내용이 무시무시하죠.

Der hoel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
지옥의 복수심 내 마음 속에 불타오르고
Tod, und Verzweiflung,
죽음! 그리고 절망!
Tod und Verzweiflung flammert um mich her
죽음과 절망이 내 주위에 불타오르네!
Fuehlt nicht durch dich, Sarastro
너로 하여금 자라스트로가

Todesschmerzen, Sarastro Todesschmerzen,
죽음의 고통을 맛보지 않는다면
So bist du meine Tochter nimmer mehr.
그러면 넌 더이상 내 딸이 아니다
So bist du mein, meine Tochter nimmer mehr,
그러면 넌 더이상 내 딸이 아니다
Ah~
(화려한 기교[콜로라투라])
meine Tochter nimmer mehr
내 딸이 더이상 !
Ah~
[콜로라투라]

So bist meine Tochter nimmer mehr!
넌 더 이상 내 딸이 아니다

Verstossen sei auf ewig,
영원토록 버림받고,
verlassen sei auf ewig, zertruemmert sei auf ewig!
영원토록 빈궁하고, 영원토록 파괴될 것이다! (널 영원히 버릴 것이다.)
alle Bande der Natur
자연의 모든 끈이 질서가 (피로 이어진 너와의 인연)
Verstossen! Verlassen! Und zertruemmert!
버려지고! 빈궁해지고! 파괴되리라! (널 영원히 버릴 것이다.)
alle Bande der Natur...
자연의 모든 질서들이 (피로 이어진 너와의 인연)

alle~ a~ lle~
모든~ 모든~! [콜로라투라]
alle Bander der Natur!
모든 자연의 질서가! (피로 이어진 너와의 인연)
Wenn nicht, durch dich, Sarastro wird erblassen!
만약 네가 자라스트로를 죽이지 않는다면!
Hoert! Hoert! Hoert! Rachegoette!
들으소서! 들어주소서, 복수의 여신이여!
Hoert! der Muttersschwur!
어머니의 소원을 들어주소서!
마스터충달
16/10/01 22:15
수정 아이콘
걍 가사 첫줄이 제목이군요;;
살려야한다
16/10/02 12:08
수정 아이콘
직역을 해서 그런지 혼돈! 파괴! 망가! 같은 느낌이..;;
16/10/01 22:20
수정 아이콘
마지막분이 제일 제 취향이시네요. 유머라니 흑
마스터충달
16/10/01 22:22
수정 아이콘
다른 분들도 한 미모 하십니다. 연세가 있으셔서 글치 ㅜㅜ
16/10/01 22:26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xikMJ3Kc27g <<----- 이건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버전이고
https://youtu.be/0UH4M5f7kZY <<----- 사실 유머글이라길래 이걸 기대했습니다.
tannenbaum
16/10/01 22:39
수정 아이콘
오와 오와
애기라서 힘이 부족하고 실수가 약간 있지만 입 쩍 벌리고 봤네요.
정말 대단하네요. 하긴 저 꼬마가 완벽하면 그게 더 이상하지요.

플로렌스 영화가 개봉해서 그런지 요즘 자주 접하네용. 크크크크.
마스터충달
16/10/01 22:43
수정 아이콘
플로렌스는 1번에서 크크
개평3냥
16/10/01 23:02
수정 아이콘
미모로는 저중 최고일 에리카 미클로사를 왜저렇게....
베토벤도 합창에서 인간영역대론 불가능한 곡을
넣어서 당대가수들을 특히 여자 소프라노가수가
눈물 콧물 다쏟아내며 통곡을 하게 까지 했다는 일화에
결국 견디다못해 수정했다는데
모짜르트당시 이노래는 누구도 다신 못부른다 했는데도
정말극소수인 세계최정상급 가수들은 결국 이 극악의 난이도를
요구하는 노래를 완창해내는걸 보면 저당시 베토벤이 처음 설정했던
노래도 지금은 그래도 부를수 있는 사람이 있을법한데 수정하지
않은 원본이 있음 어땠을까하는 생각이네요
이노래가 세계적 명성을 얻을려면 받드시 성공해내야하는 바로미터와 같은 노래라
수정전 베토벤의 것도 일단 퀄리티는 후덜덜햇을건데
지금뭐하고있니
16/10/01 23:33
수정 아이콘
제일 고음인 것으로 추정되는 '파'는 대체 어느 정도로 높은 건가요??
완전 음알못이라 설명해도 이해를 못 할 거 같습니다만, 옥타브로 몇 옥타브까지 가는 건가요?

소위 아아아아아~ 부분은 정말 아름답네요.
포도씨
16/10/02 00:27
수정 아이콘
3옥타브 파입니다. 흔히들 얘기하는 쉬스곤이 3옥타브 솔이니까 두키는 낮은거지만 마술피리의 고음부는 극악의 스케일이 포함된거라 실제로 난이도는 훨씬 어려워요. 영상보시면서 따라불러보시면 바로 아실겁니다.
우리나라 어지간한 가요는 3옥타브 도까지만되어도 마스터 됩니다.
한때 아쟁총각이라 불리우던 비타스나 머라이어캐리는 7옥타브까지 가능하다고하니 뭐....
16/10/02 03:54
수정 아이콘
4옥타브 파입니다. 보통 일반인이 2옥타브솔정도 락보컬이 3옥타브미정도 여가수최고음이 3옥타브솔정도죠.
포도씨
16/10/02 09:30
수정 아이콘
제가 옥타브 표현을 혼용해서 사용하여 혼란을 초래하긴 하였지만 오선악보상에서 3옥타브 파가 맞습니다. 도이테콤 영상하단에 악보도 나오네요.머라이어캐리노래는 오선악보에 옮기면 5옥타브죠. 쉬스곤역시 오선악보로 3옥타브맞고요.
지금뭐하고있니
16/10/02 09:3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3옥타브 파도 저렇게 어려운데 7옥타브는 뭔가 싶지만, 알못이라 그냥 그러려니 해야겠습니다. 크크
16/10/02 01:02
수정 아이콘
여자 음역대로 최상위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고음만 잘 낸다고 소프라노 알토 이렇게 나누지는 않아요. 어디까지나 소리의 질을 가장 중요시 합니다.
고음 못내는 소프라노 테너들도 많습니다. 반대로 고음 잘내는 알토 바리톤들도 있죠.
소리질로 따지면 남자보다 3옥타브 이상 높은 소리이지만
알기 쉽게 악보상으로 얘기드리자면 높은음자리표 도 기준으로 2옥타브를 지나서 있는 파라고 생각하시면됩니다.
악보로만 얘기하자면 제가 알기로는 여자음역대로는 저 음역대가 머라이어캐리 7옥타브랑 같은 음역대로 아는데..(공부한지가 오래되서 틀릴수도..)
지금뭐하고있니
16/10/02 09:38
수정 아이콘
댓글 감사합니다. 소리의 질이라...막귀에겐 다 비슷한 거 같은데 말입니다. 크크
고양이맛다시다
16/10/01 23:58
수정 아이콘
Kathryn Lewek 이란 사람이 휠체어에 앉아서
부르는데 정말 최고였습니다.
16/10/02 04:28
수정 아이콘
이렇게 비교해보니 도이테콤이 좀 더 차가운 서리같은 목소리라면 모저는 정말 따뜻하네요. 디아나 담라우가 원탑이라고 생각했지만 도이테콤도 너무 좋습니다. 근데 저렇게 무표정으로 연기해서 그런지 초절기교에서 살짝 음이 낮게나오긴 하지만 음색에서 그냥 다 까버려서 -_-;;;;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안프로
16/10/02 09:22
수정 아이콘
다양한 영상 모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음알못이라 단지 고음일 뿐인 노래인줄만 알았는데
같은 노래도 연기자에 따라 정말 다르게 해석될수 있다는 사실이 참 재밌네요
16/10/02 10:24
수정 아이콘
도테이콤 버전이 제일 무섭네요. 목소리도 그렇고 정말 저 앞에 가면 숨도 못쉴거 같은...
마스터충달
16/10/02 11:01
수정 아이콘
도이테콤 ㅠ,ㅠ 하지만 캠릿브지 연구대로 이해하는 데 전혀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크크크크
16/10/02 13:01
수정 아이콘
앗..도이테콤 도이테콤 도이테콤이요 ㅠ ㅠ
너무 무서워서 그랬습니다?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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