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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9/21 21:01:53
Name Neo
출처 http://bluepaper815.kr/?mid=ct0302&document_srl=986&listStyle=viewer
Link #2 http://bluepaper815.kr/?mid=ct0302&document_srl=986&listStyle=viewer
Subject [기타] 서울대 의대를 보다 쉽게 가는 방법
군대를 가면 됩니다.

(정확하게는 사관학교나 ROTC, 여자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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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푼 카스텔
16/09/21 21:08
수정 아이콘
크크크 이 위탁교육 출신인 모 중령은 인사할 때 항상 " 서울대 xxx" 라고 자기 소개하더라구요.
시나브로
16/09/21 21:30
수정 아이콘
육사 졸업하고 서울대 법대 위탁교육으로 군법무관 된 경우도 있죠.

아는 썰 댓글이랑 같이 보니까 흥미롭네요
16/09/21 22:11
수정 아이콘
육사 들어가기가 서울대보다 힘들지도 몰라서 그런 경우라면 인정해줄 수 있진 않을까 생각도 해보긴 합니다. 하하하
ImpactTheWorld
16/09/21 21:54
수정 아이콘
수능봐서 서울대 의대가는것보다 훨씬 쉽긴하겠지만 실제 저 방식으로 합격해서 가는 사람도 수준떨어질 정도로 공부를 못하는 사람은 아닐겁니다. 선발기준에 수능성적표가 들어가거든요.
여왕의심복
16/09/21 22:00
수정 아이콘
웃긴이야기긴 한데 수능점수로 한 03~04학번 기준 50점까지 차이납니다. 의대공부 특성상 따라가지 못하는 일은 거의 없지만 중상위권으로 가는 일도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저 제도의 가장 어이없는 점이 군의 필요와 관계 없이 자기가 원하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항상 그 시절 최상위권 과만 갑니다. 그리고 10년동안 월급(진급이 계속 되니까 중위, 대위, 소령 월급) + 등록금 까지 나옵니다. 이렇게 국가에서 Cherry picking을 하고 5년만 더복무하면 끝입니다. 그 사람들 입장에서는 완전 짱 중에 짱이에요. 같이 일해보면 한숨 나오는 수준의 사람도 많습니다.
16/09/21 22:05
수정 아이콘
아무과나 가는건 아니고 군TO 중에 하나 고르는 걸거에요~
여왕의심복
16/09/21 22:07
수정 아이콘
그렇게 바뀐건 최근 1년 전부터이고 그 전에는 간략한 심의만 거쳐서 의결되었습니다. 하도 사람들이 재활, 영상 같은데 몰리니 조정이 들어간거지요. 국회 지적도 많았고...... 저는 저 제도에 정말 이를 가는 사람 중에 한명입니다.
16/09/21 22:38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아는 의사 (선생님이라고 하기도 아까움) 중에 이런 케이스 하나 있어서...
Operation
16/09/21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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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공사출신은 조종사 아니면 그냥 복무하는 거보단 이 테크타는게 훨씬 나은거 같아요. 너무 차이가 극심해서 크크
16/09/2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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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 우리 윤중위 욕보이지 마시죠!
몽키매직
16/09/21 22:39
수정 아이콘
근데 군대에서 제일 많이 필요한 과가 정형외과 >>>> 4차원의벽 >>> 내과 >> 피부과 > 기타 잡 이긴 해서... 저 3가지 과가 가장 많은 걸 보면 비율이 아주 망가진 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어차피 수련을 민간에 위탁한다고 해도 결국은 군 복귀 후에는 개업 등은 불가능하니까 그렇게까지 인기과에 엄청 몰리는 정도는 아닌 듯 합니다. 위에도 나왔지만 얼마 전부터 기준이 바뀌었고요. 제가 아는 분도 분과가 거의 반강제로 정해지심. 이미 과가 정해진 분들의 세부전문을 군에서 강제로 바꾸는 건 예전부터 있었고요.
여왕의심복
16/09/21 22:55
수정 아이콘
저 위탁제도가 본격적으로 확장된게 06학번 정도부터니 그 이후는 과 분포가 그나마 개선은 되었습니다만, 그 트리가 첨에 남자 정형씀 이후 못버티고 도망 내과 수련다시 시작 이런 루트도 몇명있구요. 펠로우 수련자체도 공짜 티오 교육에 의무복무기간 계산도 안되는 경우도 있으니 자기 원하는 세부전공안나왔다고 툴툴거리는거는 그야말로 배부른소리이지요. 군대에서 어차피 정책직 병원장 이런거 할꺼면서 뭐하러 돈들여 세부전공시켜주는지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16/09/21 23:10
수정 아이콘
군 병원 말고 일선 부대에선 정형외과보다는 응급의학과나 가정의학과가 아닐까요?
근골격계 질환을 끝까지 파고들면 정형외과를 따라가기가 어렵습니다만, 날림 수련받지 않았다는 가정 하에 EM이나 FM 전문의 정도면 웬만큼 다 커버 가능합니다
몽키매직
16/09/21 23:1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응급의학과는 군병원 응급실, 가정의학과는 역할이 별로 없다고 보는 편입니다. 일선부대급은 내과가 베스트고, 상급 진료에서는 정형외과가 최우선이라고 생각해서요. 사단의무대 급만 해도 정형외과 수요가 어마어마합니다. 응급의학과는 응급 상황의 해소에 최적화되어 있는 전문 분야이고, 가정의학과는 장기 관리에 최적화된 분야입니다. 응급의학과는 long-term f/u 에 뚜렷한 약점이 있고, 가정의학과는 단기 치료에 약점이 있어요. 그리고 이 두 분야가 생각하시는 것만큼 각종 감염성 질환, 가장 흔하게 보는 소화기/호흡기 질환에 대한 지식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실제로도 일선 부대들, 특히 신병교육대에서 내과 전문의 군의관을 매우 선호하는 편입니다. 한 번씩 감염 outbreak 가 터지는 부대의 특성상 내과 전문의가 실제로도 가장 안전한 선택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16/09/22 16:57
수정 아이콘
제가 수련받은 곳의 실상을 바탕으로 둔 편견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 두 분야가 생각하시는 것만큼 각종 감염성 질환, 가장 흔하게 보는 소화기/호흡기 질환에 대한 지식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이 부분은 동의하기가 어렵네요. 모교 병원 내과와 일해본 경험으로는 일단 임상적인 추론을 통해 impression을 이끌어 낸다던지 하는 부분은 너무나도 실망스러워서... 특히 surgical한 경우나 외상이 관련되면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느낌을 받거든요. 진단이 된 소화기/호흡기 질환에 대응하는 것은 전문적일 수 있다고 해도 어차피 definite한 care는 일선 부대에선 한계가 있으니까요.
감염성 질환은 어디까지를 생각하시는지 애매한데, 감염내과 분과전문의가 아닌 이상 일반적인 내과 전문의가 과연 대처를 잘 하는 것은 맞는지 의문이 들 때가 많습니다. 감염성 질환을 의심하고 격리 필요성을 생각해내는 것도 일반의 이상의 모습을 보지 못했고, PPE조차 제대로 못 입는 분들께 CBRN 상황(FM은 몰라도 EM은 이 쪽이 전문 분야 중 하나입니다)에 대처하는 것 까지 바라는 건 무리겠지요. 혹시 항생제 선택 이런 쪽을 말씀하시는거라면 또 다르겠습니다만...
뭐 제가 아주 많은 수의 병원에서 수련받은 것은 아니기에 다른 병원은 다를 수도 있겠다는 점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EM/FM 전문의라도 수련이 날림이라면 주저리주저리 적어놓은 댓글이 의미가 없겠......
몽키매직
16/09/22 17:30
수정 아이콘
말씀하시는 EM 의 감염질환의 short term manage 에 대해서 부정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내부자의 시야라는 생각이 더더욱 드는 댓글입니다. 그 short term 기간을 넘어가는 순간 EM 에서 어찌해야 될지 방황하는 모습을 저도 숱하게 경험한지라... 항생제 선택, 항생제 사용 기간, 예방적 항생제를 추가로 사용해야 하는 경우, 재발방지를 위한 시술이 필요한 경우 및 시기, 특정 감염병에서 다른 중증질환을 의심해야 하는 경우 혹은 추가적인 감염을 파악해야 하는 경우 및 그 부분에 대한 직감 등등 감염질환에서의 EM 의 약점은 초기처치 이후 전부입니다. 이건 감염질환 뿐만 아니라 각종 내과질환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경험한 EM 은 2-3일 까지는 강하고, 그 이후까지 f/u 할 경우가 과 특성상 거의 없지만 우연하게 장기적으로 깔리게 되는 경우 단점이 너무 명확하게 드러나서... 이런 단점은 수련 병원이 좋다고 해서 커버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응급의학과의 취지 자체가 초기 처치 및 응급 상황 해소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니까요.

일선 부대라면 말씀하시는 응급 조치를 직접하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만, 메인 업무는 외래 진료 및 처방 후 단기/장기 f/u 후 평가 및 상급 기관으로 refer 를 결정하고, 응급상황 뿐만 아니라 경증질환 사이에 숨어 있는 중증질환을 감별하는 능력도 필요하기에, 일반적인 외래 경험이 없는 EM 은 적격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일선 부대 찾아오는 환자들은 응급실을 찾아오는 환자들보다는 외래로 찾아오는 환자들에 훨씬 가까워요.

처치가 필요한 외상과 surgical disease 를 일선 부대에서 해결해야할 이유가 없습니다. 수요도 거의 없다시피하고, 발견시 사단의무대 혹은 군단 병원에 보내면 되요... 일반인들이 다치면 응급실 가듯이요. 이런 사례가 많기라도 하면 모르겠는데 저는 일선 부대에서 3년간 군의관 하면서 딱 1케이스 경험했네요.
여왕의심복
16/09/21 22:59
수정 아이콘
언제 한번 자세히 군의료제도의 문제점을 한번 풀어볼 생각입니다. 진짜 얼마안되는 부족한 예산을 헛된데 쓰고있어요.
몽키매직
16/09/21 23:17
수정 아이콘
문제점이 너무 많아서 풀어도 풀어도 끝이 없을 텐데요? 크크크크크크
16/09/22 09:44
수정 아이콘
여백이 부족하다는 말이 진짜 나오겠군요 크크
16/09/22 00:30
수정 아이콘
부대에서 여자 대위님이 계셨는데 제대하고 복학하니 위탁교육으로 학교에 있더군요;;
덕분에 밥을 좀 얻어먹었습니다 크크
모리건 앤슬랜드
16/09/22 01:01
수정 아이콘
암만 육사 한자리 등수해야되는 자리라곤 하는데, 앵간한 대규모 시도급 1 2등해야가는거만큼 어렵다고는 말 못하죠.
16/09/22 08:00
수정 아이콘
모 대학 재학하며 rotc
졸업 후 임관
임관 후 군 위탁 교육
다시 sky 의대 1학년으로..

이런 케이스도 가능한거죠?
EatDrinkSleep
16/09/22 08:03
수정 아이콘
제 주변에 네명정도 있습니다.
알카즈네
16/09/22 10:13
수정 아이콘
탁시타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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