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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1/01 21:03:44
Name 마샤™
Subject [유머] 추억의 물건들..............
1. 다기능 필통

어렸을 때 제법 유행하던 다기능 필통
그러나 세월은 흘러 중학교, 고등학교로 올라가자 다기능 필통은 커녕
필통조차 없이 그냥 볼펜 하나, 샤프 하나만 달랑 가지고 다니는 경우가 많았다.(지우개는 빌려 씀)

2. 샤   파

80년대초 경인상사에서 생산하던 샤파 연필깎기.
처음엔 굉장히 신기하고 가격도 높아 고급제품에 속했으나
나중에 연필깎기가 대중화되고 위의 다기능 필통에도 연필깎기가 포함되어 나오자 차차 인기가 시들해져 갔다.

3. 문양자


cm 길이 뿐만 아니라 원,삼각형,사각형,하트,별 모양 등의 문양이 새겨져 있어서 산수 시간이나 미술 시간에 유용하게 쓰였던 문양자.
미술적 감각만 있으면 200원짜리 문양자 한 두 개로도 예술작품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

4. 책받침

초등학생들이 쓰던 책받침.주로 앞면에는 만화주인공들의 멋진 포즈,뒷면에는 구구단, 알파벳, 단위환산표 등의 학습참고자료가 찍혀있었다.당시 가격 50원 ~ 100.<

5. 판박이

80년대 독수리 오형제 판박이 스티커.요즘처럼 캐릭터 상품들이 넘쳐나지는 않았지만,그때도 판박이나 동그란 딱지들은 다양한 캐릭터들을 담아내고 있었다.
학교 앞 문방구나 구멍가게에서 판박이를 사서는 집에 가져와서 물이나 침을 발라 손가락 끝이 뜨거워질 때까지 卒羅改 비벼대던 생각이 난다.
난 이상하게 깨끗하게 떼어지질 않고 꼭 듬성듬성 구멍이 생겼다.
판박이가 한참 유행할 때는 몸에다 문신이라면서 새기고 다니거나 구입한 장소 바로 옆의 담벼락 또는 전봇대에다 즉석 작품을 남기기도 하였다.(물론 가게 아저씨한테 걸리는 놈은 옴팡지게 맞았다.)

6. 물  총

80년대 물총. 요새는 펌프식이나 분무기 식으로 된 물총이 대부분이지만,물총이 처음 나왔을 때는 모두 이런 원시적인 쥐어짜기 형태였다.
좀 세게 쥐어짜면 앞에 끼운 검은 꼭지까지 날아가 버려서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난 꼭지를 자주 잃어버렸는데, 그럴 땐 물총 대신 입에 수도물을 머금고 힘껏 내뿜으며 전투를 계속 하곤 했다.

7. 비행접시

팽이의 원리를 이용한 80년대 비행접시 총. 총 윗부분에 동그런 프로펠러를 끼우고 손잡이를 힘껏 잡아당기면 팽~! 하면서 하늘로 6~7m 가량 솟아올라 3~4초간 자유비행을 하고 착륙한다.요새 애들한테도 사주면 좋아라 한다. 탑블레이드보다 싸기도 하고... -_-;;

8. 스카이 콩콩

80년대 어린이들의 체력발달에 큰 도움을 줬던 완구.
특히 계단 오르내리기와 오르막길 올라가기는 최고 난이도 기술이었다. 요즘의 X 게임 못지 않은... ※ 주의: 비오는 날 매끈한 돌 위에선 타지 마세요. 머리 깨집니다.^^

9. 스카이 씽씽

80년대형 킥보드. 당시엔 안전용구가 하나도 없었던 데다가 제품 자체가 그리 튼튼하지 않았으므로 언덕에서 구르고 바퀴가 빠져 무릎 까지고... 하는 안전사고가 빈발했다.요새도 생산이 되지만 킥보드의 위세에 밀려 6세 이하 미취학 아동들만이 타고 다닌다.^^ ※ 집 안에서 타지 말 것. 장판에 바퀴자국 나서 낭패!!

10. 호피티

말의 귀를 잡고 걸터앉아 방방 뛰면서 노는 장난감.
하체가 짧고 머리가 큰, 단각대두 형의 우리 민족에게 잘 맞는 놀이기구였다.
즉, 다리가 땅에 안 닿고 무게중심이 머리 쪽에 쏠려 있으면 아주 재미나게 탈 수 있다. ============================================


펌 :  웃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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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01 21:29
수정 아이콘
저희 집엔 아직 저 연필깎기가 있다는...^^(다른 회사 제품이지만 모양이랑 디자인은 같네요...^^)
04/01/01 22:23
수정 아이콘
1번 다기능 필통은....우유응 배달 시키고 받은 사은품 같은데...^^; 그때 그 시절~
노란잠수함
04/01/01 22:34
수정 아이콘
마지막에 저거 날아라 슈퍼보드에서 철철마왕인가 하는 녀석이 타고나왔던 기억이...^^
아이스버그
04/01/01 23:31
수정 아이콘
크레파스의 대명사 왕자파스, 추억의 그 맛 티나크레커, 50원짜리 아이스크림 깐도리, 보드게임의 왕 부르마블, 추억의 신발 타이거, 수집용 프로야구선수카드, 그리운 뱀주사위놀이, 난로에 구워먹는 쫀드기, 콩콩 터지던 콩알탄, 아~~ 정말로 그립군요....
카나리아
04/01/01 23:33
수정 아이콘
1번 다기능 필통에 있는 작은 연필깎기에서 연필이 뭉툭하게 깎아져 나오는 게 싫어서;
학교가기 전날 밤 항상 연필 깎고 가지런히 꽃으면서 책가방 정리했었는데...^^;
라그나뢰크
04/01/02 00:02
수정 아이콘
다기능 필통이 앞뒤 양면 필통이 최고였죠~?^^
다기능 필통에 빠질수 없는게..선생님 시리즈 지우개!!!
역시 최고는 체육선생님..지우개 따먹기에서는 최강이죠~^^
시즈마루
04/01/02 00:26
수정 아이콘
샤파 연필깎기는 기차모양이 저거보다 먼저 나왔었죠 그전에는 뭐가있었는지는 모름;; 다기능 플라스틱 필통.. 저기에 지우개 넣고 다니면 지우개와 플라스틱의 이유를 모를 화학반응에 눌러 붙었던 기억이 -_-
리안[RieNNe]
04/01/02 00:33
수정 아이콘
책받침에 쓰여있는 '알파벹'의 압박.. -_-
FeelSoGood
04/01/02 02:05
수정 아이콘
모나미 싸인펜과 쌍벽을 이루었던 '꽃분이 싸인펜'
나의 마음은 단
04/01/02 02:26
수정 아이콘
저희 집엔 하이샤파가 있습니다.(시즈마루 님께서 말씀하신 기차모양 연필깎이입니다.) 20살 가까이 된 놈이라 연필을 고정하는 부분이 낡아서 영 쓰기 불편합니다. 자주 쓰는 것은 아니니 새로 사기도 아깝고, 볼때마다 '와타나베 노보루씨가 와서 신형 연필깎이와 교환해주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을 합니다. 1963년형 맥스 PDS만은 못해도 1984년형 하이샤파도 나름대로 희귀한 모델인데요...
04/01/02 09:41
수정 아이콘
호피티 몇마리가 나와서 '호.호.호.'하는 호피티 광고가 생각 납니다... -_-;;;
04/01/02 12:03
수정 아이콘
제가 유치원다닐때는 필통이 로봇으로 변하는게 유행이었다는..
브라운신부
04/01/02 14:09
수정 아이콘
정말 추억은 방울방울.
허접토스
04/01/02 14:15
수정 아이콘
어릴 때 많이 타고 놀았지만 10번의 이름은 오늘에서야 알았다는...대략 난감합니다.
04/01/02 15:09
수정 아이콘
와~ 저 물총 오랜만에 보네요. 정말..
그리고 호피티... 우리집이 가난해서 못타봤지만 정말 타보고 싶었죠. -_ㅜ; 그대신 100원짜리 방방을 탔지만. 그 옆에서 뽑기도 먹고...^^
Ruppina~*
04/01/02 15:16
수정 아이콘
최곱니다. 스카이 콩콩 타다가 손가락 부러트린 처자의 말.
사촌 동생 호피티... 뺏어 타고 놀던 기억도 새록새록-_-*
김지현
04/01/03 02:25
수정 아이콘
으아아.........기억이 새록새록.................
FindTheWay
04/01/04 01:35
수정 아이콘
호피티라는거 한번 타보고 싶네요 ...
제가 어릴때는 저런거 있었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
아 호피티 재밌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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