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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7/20 13:07:28
Name 연식글러브
Subject [유머] 차범근의 부끄러웠던 순간 3가지
혼자보긴 너무 아까워서... 문제가 된다면 자삭하겠습니다.
사커월드에서 퍼옴

너그럽지 못한 나(1)
  1985년 11월 9일은  분데스리가에 진출해서 200번째 운동장에  서는 날이었다.
대단한 것은 아니다. 시계가 여섯시가 지나면  일곱시가 되는 것처럼 7년 가까운
시간을 독일에서  지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숫자가 된  것이었다. 지난
일들을 되돌아 생각해본다. 참 부끄러운 일들이 많다. 무엇보다도 나를 부끄럽게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고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나의 '너그럽지 못함'
이다.
  나는 오늘 이 너그럽지 못함을 깊이  반성한다. 분데스리가에서 생활하며 만난
여러 명의 감독들은 한결같이  나를 '가장 사랑하는 선수'로 아껴주었었다. 나를
잘  아는  어떤 선수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너는  바뀌는  감독에게  마다
LIEBLING(사랑하는 사람)이야"라고 말했다. 전혀  부인할 여지가 없다. 나는 독
일에 가기 전에도 그랬었다. 대표 팀의 감독이  여러 번 바뀌었지만 나는 그때마
다 각별히 보살핌을 받는  선수로 생활했었다. 그래서 그런지 언젠가 H감독님이
신문을 통해 나를 나쁘게 얘기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 나로서는 믿을 수가 없었
다. 내게는  대표선수 시절 "봉근아,  봉근아"(H선생님은 나를 그렇게  부르신다)
하시면서 귀여워해 주신 기억밖에 없으니까....
  내 자랑이 아니라 나는 지금까지 한국에서나 독일에서나 내가 모시는 모든 감
독들에게 한  번도 반항하거나 괴롭혀  드린 적이 없었다.  한국에서는 어리기도
해 거의 맹목적인 순종이었다면  독일에 와서는 각기 다른 형의 지도자들로부터
특징들을 배워 보겠다는 나름대로의 목적이 있는  순종이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
어쨌든 여러 명의 감독들을 만나면서 즐거운 기억밖에 남는 게 없지만 딱 세 번
나의 '못 너그러움'이 그분들의 너그러움으로 무리 없이 지나간 적이 있었다.
  프랑크푸르트 팀에 있던 1981년,  부흐만 감독 때의 일이다. 그때까지 나는 부
상 이외의 이유로  한번도 주전에서 빠지거나 교체되어 본적이 없었다.  물론 허
리부상 직후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팀에 나 외에 뚜렷한
공격수가 달리 없었기  때문에 나의 기용은 팀을 위해 절대적인  것이었다. 쾰른
과의 경기였는데 프레스틴이란 선수가 나를 맡았다.  어찌나 끈질긴지 90분 내내
자존심도 없는  선수마냥 쫓아다니면서 여유를  주지 않았다. 그  선수는 덕분에
그날 저녁 TV 스포츠쇼에도 나갔지만  경기가 거의 끝날 때까지 주공격수인 내
가 그렇게  묶여 있으니 득점 기회가  좀처럼 오지 않았다. 종료  10분을 남기고
감독에게서 선수교체  신호가 왔는데 11번인  내가 나와야 하는  것이었다. 순간
얼굴이 확 달아오르고 아무런 생각도 떠오르지 않았다.
  어떻게 걸어 나왔는지. 지금도 나는 기억이 전혀 없다. 공교롭게도 내 대신 들
어간 안데스 선수가 골을  넣어 우리 팀은 극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축제
였다. 경기를 마치고 VIP룸에서  스포츠 쇼를 보는데 우리 팀의 골이 터지는 장
면이 나오자 다시 한  번 박수를 치며 브라보를 외쳤다. 이런  분위기가 신이 났
는지 우리 딸 하나는 페차이 선수 딸하고 테이블 위로 밑으로 온통 헤집고 다니
는 것이었다.
  이런 와중에 "차, 하나 좀 봐, 신이 났어"하면서  부흐만 감독이 말을 붙여오는
데 다른 때 같으면 이런  상황에 처해도 하나 엄마가 표 안 내고 잘 받아넘겼을
것이다. 그러나 그날은  워낙 쇼크가 컸었던지 둘  다 말을 잃고 말았다. 머리를
얻어맞은 사람처럼 멍하니  앉아 있는 우리 부부의 모습이 어땠을까.  좀처럼 안
정을 찾을 수가 없었다.  몇 경기를 치르는 동안 나는 완전히  페이스를 잃고 부
진을 면치 못했다.  그래도 감독은 계속해서 나를 기용하고 끝까지  뛰도록 놔두
었다. 그래도 헤매기는 마찬가지였다.
  어느 날 감독은 조용히 나를 자기 방으로  불렀다. 그는 쉽고도 간단하게 얘기
했다. "차, 나는 네가  필요하다. 그리고 너는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 앞으로  나
는 너를 절대로 빼지  않을 것이다. 내가 있는 한 너는 항상  주전이다. 차, 너는
훌륭한 선수야. 내게는 네가 루메니게보다 더  소중해. 자신을 가져. 너는 분데스
리가의 1급 공격수야." 절대로  빼지 않겠다는 약속, 그리고 감독이 나를  그렇게
훌륭한 선수로 평가한다는 것, 이것들은 나를  다시 회복시키는 절대적인 계기가
됐다. 이틀 뒤 카이저슬라우테른 팀의 골문은 내가  쏜 장거리 슛을 오른쪽 귀퉁
이로 빨아들였다. 골인. 그날 저녁 나는 모처럼 스테이크 하우스에 가서 500그램
짜리 스테이크 하나를 기분좋게 먹어치웠다.
    너그럽지 못한 나(2)
  너그럽지  못해 부끄러운  얘기 두  번째다. 내가  레버쿠젠으로 오던  첫해인
1984년에 레버쿠젠  팀은 창단 80년만에  처음으로 분데스리가  7위에 올랐었다.
아깝게 UEFA컵 출전권은 놓쳤지만 감독 크라미는 충분히 큰소리칠 수  있는 입
장이었다. 레버쿠젠 팀은 돈이  많았다. 관중 수입에 의존하는 살림이 아니라 세
계적인 회사인  바이에르에서 쓰는 엄청난 광고비로  움직이기 때문에 시세보다
값을 더  쳐주고 선수들을 사들일 때가  많았다. 감독이 한번 눈독  들인 선수는
꼭 사들이기  때문에 선수를 뺏긴 팀들은  '바이에르 회사는 대기를  오염시키고
바이에르 축구팀은 분데스리가를 오염시킨다'고 불평하면서 레버쿠젠 팀을  미워
했다.
  나도 한국에서 휴가를 마치고 첫 훈련에 나가 보니 자그마치 선수가 24명이나
되었다. 한국의 나를  비롯해서 폴란드, 노르웨이, 독일....  국가대표급만 해도 열
명에 세계청소년대회 우승 당시의 주전 선수가 네  명, 청소년 대표 등 그야말로
호화군단이었다. 그러나 운동장에서 뛸 수 있는  선수는 열한 명뿐이니 감독으로
서는 스타팅 멤버를  고르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다. 너무 많은 선수, 모두가
감독이 직접 스카우트해 온  선수, 열 손가락 깨물어 아프지 않은  손이 어디 있
겠는가? 공격만 해도  웬만한 선수는 접어두고서라도 국가대표급만 셋인데 전형
적인 4-4-2 시스템을  쓰는 탓에 한 명은  꼭 빼야만 했다. 그러나 전기  리그가
끝날 때까지  그게 나에게는 그리  심각한 문제가 아니었다.  대부분 슈라이어가
빠졌고 가끔 바스도 빠지면서 전반기를 보냈었기 때문이다.
  팀 성적이 말이 아니었다. 전기 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나는 장딴지 근육
에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는데 그때까지  그 정도 부상으로 나를 쉬게 한 감독은
한 사람도 없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다음 경기가 더 중요하니 쉬라는 것이었다.
기쁘지 않았지만 쉴 수밖에 없었다. '감독을 돕는 길은 아프는 것'이라는 후보선
수들의 빈정거림이 듣기 싫었다.
  그 뒤 중요하다는 선수권 대회 2회전이  베를린에서 있던 날이다. 감독이 아침
일찍 내방으로 오더니 오늘은  날씨가 나쁘고 빙판이니 어린 선수들을 내보내자
고 했다.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생각하고 싶지 않은 독일 생활에서의 처음
맞는 주전탈락,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 분데스리가 경기는 아니지만 선수권 대회
역시 공식경기니만큼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저녁에 경기가 있었는데 나
는 종일 아무하고도  얘기하지 않았다. 입이 마치 붙은 사람처럼  도무지 떼어지
지 않았다. 경기가 시작되고 우리는 쉽게 이길 수 있었다. 전반전이 끝나자 감독
은 나에게 나갈 것을 지시했다. 그러나 나는 고개를 저었다. 이유없이 어린 선수
가 나를 위해서 교체되는 것도  싫었지만 후반전에 나가는 내 모습은 더더욱 생
각하고 싶지 않았다.
  눈치를 챈 감독은 "후반전에 나가는 게 처음이냐"고 물었다. 나는 고개를 끄덕
였다. 그날 저녁,  그분은 굉장히 많은 술을  마셨다. 그분 마음도 나  못지 않게
괴로웠던 것이다. 이기고서도 나  때문에 마음이 아픈 크리마 감독의 정, 버스안
에서 본 그의  뒷모습은 분명 쓸쓸한 것이었다. 1주일 후  함부르크 팀과의 경기
가 있었다.
  공격수 세 명을 따로 불러 감독은 조용히 얘기했다. "차는 지난번 보니까 전반
전부터 뛰지 않으면  얼음같이 차가워져서 게임이 안 풀리는 것  같더라. 그러니
전반전은 차가 나가고  후반전은 너희들이 반반 나눠 뛰도록 해!  슈라이어 너는
후반전에 나가서도 곧잘 뛰잖아?"
  감독이 사람 좋은  크라마였기 때문이었을까? 우리는 2대 0으로  이겼다. 내가
혼자 두  골을 다 넣었다. 그러나  나의 너그럽지 못함은 나를  얼마나 부끄럽게
했는지.... 그래도 나는 후배 선수들을 벤치에 앉혀 놓은 채 뻔뻔스럽게도 계속해
서 뛰었다. 골이 터지면  사양하지 않고 맘껏 기뻐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다음
시즌부터 감독이 바뀐다는 소문이 나돌아 감독이  불안해했다. 놀라운 것은 나같
이 나이 든  선수까지 벤치 신세를 져본 판인데도  한 번도 기용되지 않은 적이
없던 주장이 그 일을 추진했다는 것이었다.  관중들이 그렇게 교체하라고 아우성
을 쳐도 자기는 계속해서 뛰었으면서....
  내 일처럼 분했다. 하지만  나는 주장에게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하나 엄마도
"지금 감독을  돕는 길은 당신이 운동장에서  갑절로 뛰는 것밖에 없다"고  경기
때마다 강조했다. 그후 얼마 안  돼 감독은 갔다. 그리고 새 감독이 들어왔고 감
독 교체를 추진했던  주장도 벤치로 밀려나 방출선수 명단에 올랐다.  그러나 나
는 그후에도 뻔뻔스럽게 뛰었다. 크라마를 향한 작은  정도 항상 내 심장 속에서
같이 뛰었다.
    너그럽지 못한 나(3)
  부끄러운 얘기 세 번째를 쓴다. 마지막이 되길 바라면서. 얼마 전 레버쿠젠 팀
은 크라마 후임의 새 감독을 맞아들였다.  에릭 리벡이란 사람인데 프랑크푸르트
에서도 감독을 했었기 때문에 레버쿠젠의 새 감독으로 계약을 했다는 보도가 나
오자 즉각 프랑크푸르트의 옛 동료들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성격이 급한 사람
이라는 공통된  귀띔이었다. 리벡은 축구협회  감독으로도 오래 일한  적이 있어
레버쿠젠팀의 거의 모든 선수들도 청소년 대표, 올림픽 대표, 국가 대표 등을 통
해서 감독과는  구면이었다. 그러나 나는  가끔 의례적으로 나누는  악수 외에는
그와 특별히 접촉한 적도, 그에 대해 아는 바도 전혀 없었다.
  첫인상은 좋았다. 그리고 무척  친절했다. 월드컵 예선 때 말레이지아 전과 일
본 전에 가서 뛰어야겠다고 했을 때 "자네는 나에게 가장 중요한 선수니  훈련기
간 동안 난 자네  없이는 안 되네"하는 감독의 얘기가 우선은 나를 안심시켜  주
었다. 그후 말레이지아의  예선전에 협회의 요청이 없어 참가하지 못했을  때 그
는 크게  흥분했다. 일본에 가서 한국이  2대 1로 이겼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도
리벡 감독은 "젠장, 졌어야 자넬 부를텐데...."라면서 아쉬워했다.
  이런 감독의 호의는  내게 상당한 위로가 되었었다. 제스처가 없는  감독의 성
격은 자못 흥미롭다. 이런 것들을 파악하기 전 첫 경기 때의 일이다. 하노버에서
경기를 하는데 후반  15분을 남겨놓고 리벡 감독이 나를 빼는  것이었다. 그야말
로 5년 만에 다시 당하는 일이어서 몹시  불쾌했다. 어웨이 경기에서 1대 1로 비
겼으니 그리 나쁜  결과는 아니었고 교체되기 전까지  나도 그런대로 할 만큼은
했다. 그런데도 리벡 감독은 나를 뺀 것이다. 가뜩이나 서른이 넘은 선수들이 그
즈음해서 벤치에 나앉게 되어 나 혼자 뛰는 처지였는데 교체되니 일발의 불안까
지 느껴졌다.
  우울했다. 32세란  나이가 갑자기 확대되어 다가오는  것 같았다. 다섯 게임을
치르는 동안 나는 한 골도 얻지를 못했다. 신문들이 조용할 리 만무했다. 노장들
을 다  빼면서도 나를 계속해서 뛰게  하는 이유를 묻기 시작했다.  그럴 때마다
감독은 앞으로도 계속 뀌게 할 것이라는  답변이었다. 그리고 나에게는 편안하게
해주었다. 일반적으로 자극이 선수들에게 약 구실을  하지만 나의 경우는 반대라
고 생각하였던 것 같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감독이 그날 나를  뺀 이유는 상대
선수가 붙잡고 늘어져도 뿌리치지 못하고 순하게(?)  구는 게 열통이 터져서였다
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 일이 있은 후  내가 그 방면에 있어서는 구제불능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리벡 감독은 나를 포기한 것 같다.
  "축구의 생명은 골인입니다."  몇해 전 내가 한  모 음료 회사의 선전  문구다.
맞다. 85-86시즌 들어 여섯 경기 만에 처음으로 두 골을  터뜨리던 날 나는 진심
으로 감독에게 고맙다는 말을  했다. 웃는 모습이 상쾌한 감독, 웨르딩겐과의 경
기에서 나는 그 감독으로부터 된통 욕을 먹은  적이 있었다. 전반전을 2대 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걷어차인  종아리 근육이 땡기고 아파 한 번만 더
힘주고 뛰었다가는 찢어질 것만 같은 절박한  상황이었다. 감독에게 바꾸어 달라
는 신호를 보냈다.  그러나 감독은 눈조차도 마주치지 않고 딴전을  피우는 것이
었다. 다시 마사지사에게 큰소리로 얘기했다. 그제야 감독은 다섯손가락을 펴 보
였다. 5분만 더 버티라는 뜻이었다.
  나는 나도 모르게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근육이 찢어지면 몇 주 걸린다는
사실을 나는 잘 알고 있으니까. 바꿔주었다. 내가 빠지자 전세가 기울어져 2대 2
가 되고 말았다.  그 다음날 감독이 선수들을 모아놓고 야단을  치는데 예상했던
대로 화가 나에게로 향했다. "차! 너는 나이도 가장 많고 우리 팀에서 제일 중요
한 선수인데 좀 아파도 참고 뛰어야 어린  선수들이 보고 배울 것 아니야!" 그것
으로도 화가  안 풀렸던지 리벡 감독은  자기 앞의 책상을 꽝꽝  치기까지 했다.
왁왁거리기 좋아하는 리벡  감독, 그래서 우리끼리 연습 경기할 때도  서로 자기
편에 안 끼우려고 해서 마지막까지 팀이 정해지지  않는 감독. 그러나 나는 그와
일하면서 7년만에 처음으로  전반 리그에 열한 골이나 뽑아낼 수  있었다. 내 축
구 인생에  있어서 커다란 도움을 준  리벡 감독. 그를 만나게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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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eeKeR
06/07/20 13:15
수정 아이콘
왜; 무섭게 변해버린 차범근이라는 말이 생각나는지;;
06/07/20 13:45
수정 아이콘
왠지 엄마친구 아들이 쓰는 일기 같네요..
콜라박지호
06/07/20 14:09
수정 아이콘
할머니친구 아들이 쓰는걸 아버지께서 본거 같은데요
마술사얀
06/07/20 14:37
수정 아이콘
우리집은 찢어지게 가난해요. 집사도 가난하고, 운전사도 가난하고, 요리사, 가정부 모두 가난해요. 우리집은 가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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