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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05 09:53
자기 시장 안에서도 들어줄 사람 많은데 굳이 나가서 할 필요가 있나 싶긴 해요. 그래서 갈라파고스가 됐다고는 하지만 갈라파고스면 어떻습니까.
16/08/05 10:06
https://namu.wiki/w/%EB%AF%B8%EB%82%A8%EC%9D%B4%EC%8B%9C%EB%84%A4%EC%9A%94
한국이 미남이시네요 라는 드라마를 대만에서 리메이크 했는데 그 제목이 原來是美男 (원래시미남) 이라고 하네요. 차트에 올라와 있는건 원래시미남 ost 가 아닐지...
16/08/05 10:07
신기하다고 느껴질 만큼 일본 노래는 그 특유의 느낌이 있고 일본 사람들은 그런 일본 노래를 좋아한다는거죠
전 세계적으로 일본만큼 내수시장이 특별한곳이 있나 싶습니다 굳이 노래뿐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문화가 정말 일본인들만을 위한 방식이고 또 일본인들은 그걸 좋아하구요 그리고 그 시장의 규모가 워낙에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계속 유지가 되고있구요 폐쇄적인 나라면 또 모르겠는데 서양 문물을 그렇게 좋아하는데도 또 저런 면에서는 보수적(이란 표현이 맞으려나요)인게 신기합니다
16/08/05 10:12
노래 뿐만 아니라 모든 문화전반은 물론이고 심지어 규격까지도 자기 것 많이 좋아하는 나라죠. 그만큼 경제력이 있는 나라니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긴 한데 섬나라놈들은 언제나 괴팍해요(!?)
16/08/05 11:28
지형비하(?)라기보단 서양의 영국, 동양의 일본처럼 두 나라가 인접해있는 대륙과는 문화가 상당히 독립적으로 발전해있는 공통점이 있어서 말이졍.
16/08/05 11:32
그리고 영국은 그것빼고는 쥐털도 없고(사실 영국이 군사적이나 산업전반에서 세계표준이 되는 단위는 다 만들었습니다. 당장 우리나라를 포함한 NATO 전차들이 쓰는 전차포가 영국제고요.) 일본은 세계 2,3위 경제권이라는 차이도 있고요.
16/08/05 11:37
경제력과는 달리 음악역량에 있어서는 일본이 영국에 안되네요.
그래서 영국음악은 자기들만의 고유한 특성이 있음에도 세계에 먹히고 일본음악은 그냥 갈라파고스화 된건가...
16/08/05 11:50
나갈 필요가 있는 사람들과 나갈필요가 없는 사람들의 차이죠. 일본 음악중에서도 재즈라거나 유행지나간 예전 음악(예를 들어 G-FUNK)같은 건 주목받는 뮤지션들이 많습니다. 마이너가 강한 문화라는 건 어떤의미에선 부러운 문화죠.
16/08/05 11:54
세계시장이 훨씬 큰데 나갈필요가 없어서 안나간다는건 그냥 일본의 핑계일 뿐이죠.
세계에서도 잘 먹히고 잘 팔리면 당연히 진출하는거죠. 벌 수 있는 수익 단위가 다른데.. 실상은 먹히지 않으니까 못나가는거죠. 경제 호황기였던 80년대만해도 일본 밴드들 해외 열심히 진출해서 빌보드 차트에도 순위 올리고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라우드니스, 앤썸, 바우와우등... 일본보다 더 큰 음악시장과 경제력을 가지고 있는 미국음악이 그렇다고 일본처럼 해외로 진출 안해서 해외에서 안 먹히는 것도 아니죠.
16/08/05 12:02
에버그린 님// 핑게라고 하기엔 일본내의 음악시장이 너무 커요. 아시아투어를 계획하면 일단 일본을 메인에 넣고 다른 곳을 경유하는 방향으로 가고 하이엔드 음악기기 소비시장도 일본이 이끌고 가고 있고요. 거기다 우리나라처럼 소비계층이 공갈빵도 아니고 탄탄해서 이 사람들이 사주면 먹고 살 수 있는데 굳이 나갈필요가 있냐는 거죠. 이런 방향성이 문제가 될 수는 있지만 일본음악이 별로다? 절대 아니죠.
16/08/05 12:06
일본내의 음악시장이 크더라도 세계의 음악시장은 그보다 더 큽니다.
더 훨씬 돈을 벌수 있는곳이 있는데 그걸 굳이 마다한다는게 이상한거죠. 80년대에도 일본 음악시장은 엄청 컸지만 일본 밴드들 열심히 해외 진출해서 좋은 성과를 올리고 그랬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당연히 세계 진출하는게 더 돈을 벌수 있으니까요. 해외에 더 큰 시장이 있음에도 일본시장이 크니까 난 진출안해 라고 하는건 그냥 진출해도 먹히지 않으니까 하는 핑계일 뿐이죠. 미국은 일본보다 더 음악시장이 넓고 미국내에서도 얼마든지 활동해서 먹고 살수 있는데 왜 해외를 진출할까요? 당연히 해외 시장이 더 넓고 거대하니까 진출하는겁니다. 자국 시장이 넓으니 해외 진출 안한다는건 그냥 자기위안일 뿐입니다.
16/08/05 12:11
에버그린 님//80년대의 일본이야 그만큼 욕심도 있었죠. 우리도 그까이꺼 미국 함 점령해보자! 그래서 점령했냐고 하면 그렇긴 한데 메이저리그의 일본인이나 한국인 진출과 같은 맥락이랄까요. 우리 야구가 미국에 먹히나 같은거요. 지금은 그 단계를 넘은거고요.
그리고 자꾸 미국시장을 언급하시는데 미국시장은 해외로 진출하는 게 아니죠. 해외에서 와달라고 하니깐 가는거죠. 자꾸 일본이랑 미국을 같이 취급하시는데 개념이 다른 두 부류를 자꾸 한 부류로 취급하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이런 안정적인 환경때문에 내부에서부터 도태되고 있다는 말은 할 수 있지만 일본음악이 열등하다는 말은 뭘 몰라도 한참 모른다는 것 밖에 안되죠.
16/08/05 12:18
그런데 일본이 미국 점령했나요? 못했습니다.
그리고 점령하던 안하던 그건 둘째문제고 돈을 더 벌수 있는 곳이 있으면 당연히 그 곳으로 진출하는겁니다. 아무리 일본에서 먹고 살수있다고 해도 해외시장에서 더 큰 돈을 벌수 있으면 당연히 글로 진출하는거지 진출할수 있음에도 그냥 일본에서 먹고 사는걸로 충분해서 진출안한다는게 말이 되나요. 일본 뮤지션들이 돈 욕심이 없는것도 아니고... [미국시장은 해외로 진출하는 게 아니죠. 해외에서 와달라고 하니깐 가는거죠. ] 라고 하셨는데 일본은 해외에서 와달라고 하지도 않습니다. 즉 일본음악이 해외에서 전혀 먹히고 있지 않다라는거에요. 설령 일본음악이 굳이 해외 진출안하더라도 일본음악이 세계에 먹히면 자연스럽게 해외에서 오라고 합니다. 지금 일본음악의 문제는 그게 안된다는거에요.
16/08/05 12:24
에버그린 님// 미국문화가 현대문화의 토대라고 하는 걸 애써 무시하고 시작하시네요. 물론 그 미국문화의 토대가 영국이긴 합니다만. 그리고 이건 또 까먹었는데 그럼 과연 일본사람들이 해외를 위한 노래를 만드냐에 대한 이야기도 있죠. K-POP이 지난 10년간 노력해온 방향성과 비교해보면 답이 나오는 것도 있고요.
그리고 이걸 반대로 생각해보면 우리나라에서 음악시장이 먹고 살기 힘드니까 지금 해외로 진출하는 건데 이 대상중에는 아이돌그룹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인디밴드들도 포함하고 있죠. 그냥 해외에서 진출하는 걸 전제로 하고 우리나라에서 앨범을 내지 않는 인디밴드도 좀 있습니다. 과연 이 사람들이 우리나라에서 먹고 살 수 있으면 과연 이렇게까지 하겠냐는 물음을 해보면 뭐...그 사이에서 대충 답이 나오겠죠. 예술은 배고파야 빛이 난다는 말이 이렇게 증명될 줄은 몰랐어요. 요즘 K-POP열풍을 보니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16/08/05 12:34
자신들만의 음악을 해도 그게 세계에 먹히면 얼마든지 먹힙니다.
브리티시 팝은 뭐 세계를 목표로 만들어졌나요. 그냥 자기 색깔 강하게 해서 음악을 만들었음에도 그게 해외에 먹히니 널리 알려진거죠. 일본음악은 그점에서 많이 부족합니다. 국내시장이 워낙 넓어서 진출할 필요성을 못찾겠다, 해외를 목표로 만들지 않았다라는 핑계를 대기에는 세계에서 먹히는 파급력이 너무 부족해요. 오히려 80년대가 훨씬 더 세계에서 먹혔습니다. 그냥 일본에서만 시대 비교를 해도 지금이 8~90년대보다 더 안먹히고 있어요. 8~90년대는 일본내수시장이 별로라서 해외 진출 시도한거고 지금은 일본내수시장이 너무 좋아서 해외 진출안한거다라는 건 아니겠지요. 일본음악이 해외에서 먹혔다면 얼마든지 알아서 진출했을겁니다. 아무리 일본 시장이 넓어도 해외시장은 더욱더 넓고 거기서 벌어들일 수익은 일본 내수보다 훨씬 더 많을테니까요
16/08/05 12:42
에버그린 님//자꾸 각 시장의 특수성을 그냥 단순하게 이야기를 뭉뚱그려도 구도가 어느정도 나오는데 자꾸 이 특수성을 무시하고 일반화 하시네요. 미국 시장은 일단 제일 큰 소비시장이자 그 소비를 전세계로 전파하는 파급력을 가지고 있는 시장입니다. 그리고 그 미국문화 기반에는 영국이 있고요. 그 영국이 전파했다는 브리티시팝도 비틀즈이후의 모던락 정도지 마이클 잭슨 이후로는 그런거 별로 없었죠. 스파이스걸 정도..였나?
그에 반해서 한국시장은 내수시장이 전멸수준이라 필사적으로 바깥으로 나가야 하는 거고 그러면 고객 분석을 철저하게 해야죠. 일본음악은 그 사이에서 그냥 도태된 것 뿐이고요. 리서치가 된 상품과 안된 상품이 있으면 리서치가 된 상품이 팔리는 게 당연하잖아요? 그냥 그런겁니다. 이거가지고 우열가리는 건 우리가 쪽팔리는 일이예요.
16/08/05 12:50
에버그린 님// 마지막으로 이 말은 해야겠는데 아티스트가 상인인가요? 자기 생활 해결됐으면 그다음에는 그 사람이 자기 하고싶은 음악을 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16/08/05 13:10
같은 일본시장을 놓고 봐도 차이가 있지 않습니까
80년대 일본 뮤지션들은 돈독이 올라서 해외진출 열심히하고 지금의 일본 뮤지션들은 돈에 초탈해서 해외진출 안하는건가요? 아니잖아요 그냥 80년대에는 일본 음악이 세계에 경쟁력이 있었고 먹혔던거고 지금은 안먹히는것 뿐입니다. 이걸 가지고 그냥 일본이 자국내에서 먹고 살면 되니 해외 진출안해서 그렇게 된거야 하는건 자기위로일 뿐이죠 그리고 아티스트가 자기 음악한다고 해서 그게 해외 진출 못하는 이유가 되지는 않습니다. 자기 음악 잘하면서도 해외에 통해서 성공하는 뮤지션들 수두룩하게 많아요. 해외에 진출해서 성공한 뮤지션들은 뭐 자기 음악 안하고 다 해외 맞춤 음악만 했나요 자기음악만 해서 해외에서 먹히지 않는다는거다 라는건 그냥 변명일 뿐입니다. 자기음악 해도 그게 해외에서 통하면 얼마든지 통해요. 지금의 일본음악은 과거의 일본음악에 비교해서도 그게 안되는것뿐이고
16/08/05 13:25
에버그린 님// 80년도는 아시아 시장에서 일본을 대체할 수 있는 대체제가 있었는가에 대한 차이고 당시 빌보드 챠트에 오르는 거는 아까도 이야기했으니 설명생략합니다. 그리고 자기음악 하는 일본뮤지션중에 충분히 먹히는 가수들 많잖아요. 그냥 우리가 모르고 아이돌 중심 메타에 뒤쳐졌을 뿐이죠. 거기다 일본은 보이그룹이나 걸그룹을 예능집단으로 보는 경향이 강한 것도 있고요.
그리고 자꾸 이 말 하는 걸 까먹는데 말이 좋아서 세계2위인데 이 말은 아시아시장보다 일본시장이 더 크다는 말입니다. 중국시장이 한 번 떠올랐다가 지금 한류 쳐맞는 것처럼 일본은 예전에 쳐맞아서 다시는 못올라고요. 그외에 동남아시장은 뭐 말할 것도 없고요. 미국시장? 글쎄요. 유럽? 거기도 자기네들 나라 듣기 바쁘죠. 이쯤되면 나갈 이유가 없어요. 해외 진출 이거야 말로 자기만족이죠.
16/08/05 13:35
하심군님// 자기음악 하는 일본뮤지션중에 세계에 먹히는 뮤지션이 누가 있죠? 예전 라우드니스, 바우와우, 앤썸같은 밴드들이나 글로브, 우타다 히카루, 하마사키 아유미, 자드, 엑스저팬, 라르캉시엘 정도로 먹히는 가수들이 뭐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16/08/05 11:52
글쎄요. 그걸 미국덕 봤다라고 하기가 뭐하지 않나싶네요.
그냥 비틀즈 음악 자체가 워낙 대단했으니 미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전세계적으로도 인기를 끈거지 미국덕으로 비틀즈가 전세계급 뮤지션이 되었다는건 좀.. 스타크래프트가 한국덕으로 세계적인 게임이 되었다라는 말과 다를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16/08/05 10:33
저때 당시는 아무리 일본이 내수시장에 집중한다고 하더라도 j-pop이 아시아에서 인기가 있었으나 지금은 아시아에서 j-pop자체의 인기가 많이 사라져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갈라파고스가 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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