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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27 09:11
전 극호!
한달 전 쯤, 양재 쪽에 양고기로 유명한 곳에서 회식을 했는데요. 제 인생 중 제일 맛있는 고기였어요. 양이 그렇게 맛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었죠. 그 뒤로 양갈비도 먹어봤는데, 소고기 만큼이나 맛나더라구요.
16/07/27 09:26
ㅠㅠ 역한 향이 있죠. 같이 먹는 채소의 향이 쌔게 나오는 집도 많은 것 같구요. 고기자체에 냄새가 덜 나는 곳은 밑간을 잘하거나 질이 좋은 생 양고기를 하는 곳 이더라구요. 문제는 이런 집은 웬만한 정육식당 소고기보다 더 비싸다는거...
16/07/27 09:19
전 아무리 요리를 잘한 양고기라도 입안에 넣는 순간 참지 못할 냄새 때문에 먹지를 못합니다. 그리고 전 쫄깃쫄깃한 식감을 좋아해서 양고기의 그 물컹한 식감을 도저히 좋아할 수가 없더라구요. 정말 양고기는 먹을 수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이 나뉘어 있다고 생각됩니다.
16/07/27 09:23
양고기 너무 좋음크크크크
어릴때 중국에서 고수를 먹고 그날 먹은걸 다 확인한 적이 있을정도로 향이 있는 음식에 대해선 진짜 못먹는 편이었는데 나이가 드니 그런 것들이 더 맛있어졌습니다. 그리고 더 돼지가 되었습니다.ㅠ
16/07/27 09:26
양갈비는 양꼬치와 많이 다른가요? 양고기 식감이 물컹하다고 하니 양꼬치만 먹어본 저는 물음표가 바바바박;;
양갈비 꼭 먹어보고 싶네용 흐흐
16/07/27 09:32
중국 교포인 지인이 초대해서 대림동 중국인거리 안쪽에 들어가서 먹어봤는데..
맛은 좋은데 먹기 불편하고 질기더라고요. 그분은 별말 없이 먹는걸 보니 거기가 못하는 집이라서 질긴건 아닌듯 싶었어요.
16/07/27 09:36
양고기 냄새의 특유냄새가 싫으시면
지방질이 없는 부위로 드시면 됩니다. 한국이니 설마 Mutton을 먹을 리 없을테니 그 점은 걱정 하지 마시고 양고기 특유의 냄새는 지방질에 몰려 있으니 지방질이 있으면 잘라내고 지방질이 없는 부위로 드시면 냄새를 거의 잡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향 때문에 양고기 먹는거죠!
16/07/27 10:33
한대 오천원하는 집에 선배랑 둘이 갔다가 도합 24대를 처먹고 술값 포함해서 대략 15만원정도 계산했던 기억이 있네요
물론 이후로도 단골이 되었습니다만
16/07/27 10:35
예전에 뉴질랜드여행갔다가 원주민의 식사라면서 온천 증기에 삶은 고기를 먹은적이 있는데 양고기의 지방이 붙은 부분을 먹었다가 확 하고 올라오는 역한 냄새에 바로 뱉었는데 그 이후론 양고기를 먹어볼 기회가 없어서 아직까지 제겐 양고기는 끌리는 고기는 아닙니다..
16/07/27 10:36
전 양꼬치는 냄새나서 못 먹는데
양갈비는 제대로 하는데가서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양고기 못 먹는 분들도 꼭 드셔보시길 추천 합니다.
16/07/27 10:44
원래 중국에 있을 때도 한국교민/유학생들은 양고기 잘 안먹었거든요. 꼬치도 소고기,돼지,닭 꼬치나 양꼬치는 거의 안먹었어요.
요즘 오히려 한국에서 양꼬치로 인기 끄는게 신기할 정도..
16/07/27 16:04
양에서 특유의 냄새가 난다고 하는데, 전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저 맛있게 먹습니다. 먹을 때 왠지 유목민이 된 거 같은 색다른 느낌도 들고.
16/07/27 16:34
사실 그걸 못느끼시는 분은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이죠.
저도 오이 호불호 처음 봤을때 오이에 냄새가 있었나 싶었거든요. 물론 오이 향이라는게 있긴하지만... 위에 양고기 제대로 하면 냄새 안난다, 신선한건 안난다, 후추뿌려라 말씀들이 있지만 그래도 나요. 지구가 돌고 있는것처럼...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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