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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23 08:32
기억폭력 자제요....
페바 알파에서 일년동안 누적행군 키로수만 1000키로 찍고 GOP 올라가서 가을에 북한군이 매복하다 추워서 피운 불에 산불나서 그거 끈다고 개고생했던 사람으로서... 기억폭력도 이런 기억폭력이 없네요 아 놔 그리고 밥비닐....... 물론 말년휴가 나가는 날과 전역하는날 온 폭설 사진은 여기 없어서 좀 덜하네요.
16/07/23 09:12
제가 있었던데가 주파령이 맞나 모르겠네요. 아마 맞을거 같은데.. 겨울만 되면 물 끊기는 거기 맞나요?
03군번이고, 5763부대 1BN 2CO MOT 였습니다.
16/07/23 09:34
헐 5763 오랜만에 듣네요 크크 전 11년 군번인데 여전히 겨울엔 못씻고 여름엔 물마시고 배탈이나며 샤워기에서 흙탕물이나오는 그곳 맞습니다. 전 2대대 5중대였네요. 저 복무시절 가을에 심한 가뭄이 와서 씻기는커녕 변기내릴 물도 없어 변기에 응가가 쌓였던 기억이 있네요..
저는 산불진화는 안해봤는데 기억나는건 혹한기 첫날 김정일 죽었는데도 훈련을 강행하며 연대장이 '대한민국에서 현시각 연대급 훈련을 하는 곳은 우리가 유일하다'며 뿌듯해한거랑(왜 뿌듯한건지 모르겠음...) 노크귀순 터져서 말년에 지오피 올라가서 철조망 보수작업을 했던게 기억나네요 방탄모 쓰고 하랬는데 12시간넘게 위쪽 철조망만 쳐다봐야해서 목이 부러질것 같았던 기억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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