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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20 21:35
봉피양은 원래 항상 냉면 가격 탑을 달렸습니다.
제 취향은 우래옥이 더 잘 맞네요. 이쪽도 비싸기는 매한가지입니다만... 정말 가격 좀 그만 올렸으면..ㅠㅠ
16/07/20 21:35
맛있어요. 본점은 특히. 저기 벽에도 붙어있지만 파스타 한접시에도 2만원하는데, 냉면이 13,000원하면 비싼 인식은 있죠.
양도 많고 좋스빈다. 사람이 많아서 자주 못가는게 문제지만요^^
16/07/20 21:38
사실 냉면육수 뽑는 시간 생각하면 파스타하고는 들어가는 시간 자체가 달라서...파스타값이 너무 비싸게 평가되긴 했지만 냉면과 파스타 둘을 비교했을 때 둘 중에선 냉면값이 더 비싼게 맞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평양냉면은 익숙치 않은 사람이 먹어보면 이 무슨 고기 헤엄친 맹물이냐 소리 하기 십상이라..;;
16/07/20 21:37
대체적으로 평이 좋은 걸 보니 진짜 맛있나 보네요..수요미식회에서도 평이 좋긴 하던데..한 번 나중에 시간 내서 가봐야겠네요..흐흐..
16/07/20 21:39
전 유명한 평양냉면집 중에서 우래옥 을밀대 정인면옥 (광명) 가봤는데 정인면옥이 최고였습니다.
우래옥은 면이 좀 별로였어요. 봉피양도 빨리 가보고 싶네요. 흐흐
16/07/20 21:41
예전에 인턴할 때 을지로에 되게 유명한집을 본부장님이 데려가주셨는데
뭣도 모르고 저는 비냉이요 ^^;; 했다가 이놈 먹을줄 모르는구나 물냉먹어 해서 크크 제돈주곤 못먹겠어요. 너무 비싸서.
16/07/20 21:43
평냉은 걸레 빤 물에 면 대충 삶아서 내놓는 음식이라고 생각했던 제 인식을 재고시켜준 곳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밀면과 완벽한 대치점에 있는 소울푸드라고 생각해요.
16/07/20 21:47
비빔냉면 맛있는 집은 어딘가요 제가 지금 비냉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이 딱 ' 맛알못들이나 먹는 10배 비싼 팔도비빔면' 인데 저도 인식을 재고하고 싶어요
16/07/20 21:58
헠헠 비냉 성애자로써 너무한 말이지만 동의하네요 크크.. 비냉 먹는 이유가 물냉보다 맛의 정도가 일정하다는 점 때문에 먹는것도 있어서...
16/07/20 21:59
제 짧은 면식수행 경력으론 얼얼할 정도로 화끈하게 쏘는 비냉은 지하철 3호선 원당역 근처의 고자리 냉면이 최고였습니다.
어차피 팔도비빔면은 건강 생각해서 먹는 음식은 아닌데, 그 이상으로 똥꼬를 짜릿하게 만드는 강렬한 인스턴트 향이 물냉 비냉 할 것 없이 남아있져. 그보다 밍밍하면서 조금이나마 고급진 맛이 땡기시면 냉면은 아니지만 파주쪽 이가네봉평메밀향 이 있습니다. 다데기에서 밀면의 향기가 (좋게 표현하자면 밀면향, 나쁘게 말하면 msg향) 살짝 느껴지는 집인데 고자리보다는 덜 자극적입니다.
16/07/21 15:03
한국에서 물냉면은 어디가 최고냐를 가리기가 좀 힘들죠...
하지만 비빔냉면은 오장동 흥남집, 함흥냉면이라고 암묵적으로 정리가 되어있다고 봐도 될 겁니다. 보통은 비빔냉면보다 회냉면이 더 인기가 있는 듯 하더군요.
16/07/20 21:48
평양냉면 탑3에는 무조건 들어가는 곳입니다.
평양냉면 제대로 하는 곳이면 1.3 돈값하죠 평양냉면을 접해보지 않은 분이 그 맛이 궁금한데 비싸서 망설여진다면, 종로3가의 유진식당과 구의동 서북면옥 추천드립니다. 서울 평양냉면 하면 열손가락에는 언제나 꼽히는 집들인데, 가격도 7천원으로 저렴하고 간이 비교적 강한 편이라 처음 입문하기 좋아요
16/07/20 22:11
작년에 갔었는데 나쁘지 않았어요. 요즘 냉면 맛집이라는 곳들 대부분 1이상은 찍지 않나요? 벌써 몇년 전에 선릉에 있는 냉면 맛집이 1.4던데..
16/07/20 22:18
회사 근처에 평양면옥이 있어서 가끔 가서 먹는데 그곳도 1.1 입니다.
보통 평냉은 1 이상은 하는 것 같네요- 육수를 내고, 그걸 또 걸르고, 흐르는 수돗물에 식혀서, 또 기름을 걸러내고 하는 식으로 육수를 뽑아내기 때문에, 수고가 많은 음식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입에 안맞으시는 분들은 그냥 밍밍한데 뭔맛으로 먹어 하겠지만, 이게 진짜 엄청 땡길때가 있고, 특히 술먹고 나면 여름에 엄청...
16/07/20 22:44
그렇게 유명한 집인지 모르고 냉면 좋아해서 잠실 백화점에 있길래 먹어봤는데, 맛이 진짜 좋더군요. 담백한 감칠맛(?)이 제 입맛에 딱이었습니다. 양도 충분해서 돈이 아깝지 않더군요.
며칠 후에 그맛이 생각나서 다시 가서 먹기도 했지요. 백화점 푸드코트 음식에 약간 좋지않은 선입견이 있었는데, 그런 생각을 없애준 냉면입니다. 여전에 먹어봤던 마포 을밀대 냉면은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았는데 여기 냉면은 가족이나 지인들과 한번 같이 가서 먹고 싶은 집입니다.
16/07/20 22:47
여기 분들은 평면 우래옥 봉피양 정인면옥등 정파로들 나뉘시는데 저같은 변태 을밀대 사파 안계시나요 아무리 많은 곳을 가봐도 을밀대의 육수향과 투박한 면맛이 생각나요 ㅠ
16/07/20 23:19
사실 그런 분들 많죠. 전 바로 옆 대학교출신이라...당연히 어릴땐 평냉 맛을 몰르겠고 1학년땐 을밀대 먹고 이게 뭐지 했는데 희안하게 복학하고 가보니 넘나 맛있는것....거기서 입문하게 되서 저에겐 첫정같은 존재라....다들 그런얘기 많이하시더라고요 정들어서 다른데 가도 을밀대 생각만 난다고
16/07/21 00:59
저랑 같은학교를 나오신것 같군요 크크크 공덕에 족발 먹으러도 자주 가셨죠? 크크크
근데 사실 저는 황교익씨 발언은 거의 대부분 동의하는 편입니다. 냉면 관한 것만 빼고요 크크크
16/07/21 01:05
아... 그거 제가 모르는 걸 보니 제가 어린 학번 같네요... 가 아니라 내가 다닐땐 없었는데 새로 생겼다던가!?
16/07/21 01:07
재개발 이전에 간판없이 장사하던 언덕위 순대국집을 모르신다면 최소 09 밑 어린이시거나.....하긴 근데 워낙 영세한 집이라 아는 사람들만 아셨을 수도 있겠습니다. 완전 가정집같은데서 이모님이 장사하셨어서..
16/07/21 11:43
S대 아저씨들 그만 친목하시죠
라고 S대에서 쓰고있습니다. 그 순대국집은 정말 1학년때 몇번 가본게 다라 맛이 기억이 안나요....ㅠㅠ
16/07/20 23:13
개인적으로 우래옥과 더불어 평냉 투탑이라 생각합니다.
을밀대도 능라도도 을지면옥도 유진식당도 다 좋지만 그래도 딱 하나만 꼽으라고 한다면 우래옥 or 봉피양 입니다.
16/07/20 23:13
을밀대가 왜 사파입니까. 광명정대 중원 7대정파 중 하나입니다.
을밀대는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하는 와중에 한동안 맛이 좀 오락가락 한다는 평이 있었습니다만, 요즘은 다시 맛이 안정되었다고 하더군요. 저는 필동면옥도 좋아라 합니다. 맛이 밍밍하기로는 최고입니다. 처음 먹는 분들은 간이 덜 된줄 아시죠. 예전에 김용씨가 하던 일산 모란각도 좋아했는데 사업 넘어가고 나서 남은 가게들은 그 맛이 안나더군요. 사파는 막국수나 동아냉면이나 유정 칡냉면 같은 분식냉면이 아닐까요.
16/07/20 23:54
필동면옥하니 예전 생각이 나네요.
필동면옥에서 냉면을 먹고있는데 어떤 분이 종업원과 싸우면서 니맛도 내맛도 없는 걸 돈받고 판다고 하시는 걸 들었죠. 크크크
16/07/20 23:30
몇 달 전까지 12000원이었는데 그새 올랐나보네요... 평양냉면이 밍밍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술을 엄청나게 먹고 난 다음 날 꼭 드셔보세요.
16/07/20 23:41
제대로 된 평양냉면은 대부분 10000원 넘지 않나요. 딱히 비싸다고 볼 순 없죠. 그리고 식초와 겨자와 참기름으로 맛 내는 일반적인 동네 냉면과는 아예 유형이 다르니 그에 비춰 맛을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평양냉면은 평양냉면 기준으로 평가해야하는 거고 그 기준 내에서 봉피양은 상급이죠. 물론 그냥 평양냉면 자체가 입에 안 맞을 수는 있겠습니다만.
16/07/21 00:01
간이 세다 싶으면 간 안 한 육수 달라고 부탁해서 섞어 보세요. 간에 편차가 심한 평양면옥에서 자주 쓰는 방법인데, 우래옥에서도 줄지도 모르겠습니다.
16/07/21 12:51
헐? 지난달에 먹었다가 너무 싱겁고 무슨 맛인지 모르겠어서 같이간 사람들 모두 다신 안간다고 했는데;
반응이 완전 다르네요;;;; 맛이 바뀐건지 저랑 친구들이 입맛이 이상한건지....
16/07/21 15:09
원래 처음드시면 그런 반응이 많습니다.
그러다 적응되면서 맛있다는 분도 계시고 끝까지 싫어 하시는 분도 많구요 저처럼 첨부터 좋아하는 경우가 오히려 적은편이에요 평양냉면처럼 심하게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 별로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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