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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09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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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내서 티스푼 2~3만원짜리 갖다놓으면 그렇게 잘 사라지죠 ㅠㅠ 그 뒤론 그냥 다이소 스뎅스푼 1000원짜리씁니다. 그리고 물잔도 구리잔 3~4만원짜리 썼었는데 손님이 물컵하나 주면 안되냐고 그래서 드리긴 힘들고 새거 산가격에 드린다니까 오천원 내밀던 분도 계셨...
16/07/09 23:14
ㅜㅜ
제 가게에 제가 좋아하는 프로야구 마스코트 피규어들 진열해놨는데 아크릴로 실드를 쳐놨거등요. 근디 그거 달라고 할때마다 진땀 빼고 있습니다. 공짜로.....
16/07/09 22:32
죄송한데 진짜 못믿겠습니다. (그렇다고 증명해달라는건 아닙니다.)
정리하면서 쓰레기통에 버렸거나 or 자기 물건인줄 알고 무심코 자기 가방에 넣었거나 or 직원이 실수로 분실했거나... 이럴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위에 나열해 주신 물건들도 도저히 가져갈 물건들이 아니라 생각하거든요. 과연 진짜 가져갈 마음을 먹고 가져간걸까 싶습니다. 저 분실물들 몇년 사이에 없어진건가요?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대한민국에 도둑놈들이 그리 많은건지...
16/07/09 22:43
그죠? 저도 그렇습니다.
1년 반 남짓 기간입니다. 근디 나열하니 많아보이지 라이터, 빙수스푼 말고는 거의 1회 정도 경험했네요. 품목 당 한번이랄까용. 근데 변기솔은 어떻게 챙겨간거지 궁금하네요. 진짜.. 왜???? 도벽을 앓고 계시는 아픈분이 계신건 아닌가 가장 유력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16/07/09 22:51
너무 아름답게 세상을 보시네요...가져갈 마음을 먹었건 실수건 안 돌려 줬으면 훔친거죠.
그리고 본문 글에 있는 물건들은 다 가져 갈 만한 것들 입니다. 근데 변기솔은 좀 황당 하네요 흐흐흐
16/07/09 23:18
가져갈 마음 안먹었더라도 훔친 물건이란 것엔 동의하구요. 정말 계획적으로 훔치는 사람이 있는가 해서 의구심이 들었던겁니다. 가져가려는 이유를 만들라면 만들겠지만 사실 저 위에 물건들이 비싼것도 아니고 구하기 힘든것도 아니며 굳이 도둑질 해서 양심의 가책을 느껴가면서 까지 가져야할 물건인가 싶은겁니다. 차라리 고가의 물건을 훔쳐갔다고 하면 아 순간의 충동을 이기지 못했구나 하겠습니다.
16/07/09 22:46
카페에선 진짜 엄청나게 많이 없어지죠
제가 서현 먹자골목 안쪽의 브런치카페에서 알바한 적이 있었는데 진짜 뭔가가 매일 매일 없어졌습니다 약간 선입견같은 말일 수도 있고 제 경험의 얘기라서 일반적이라고 보긴 힘들겠지만 대체적으로 어린 애들 잔뜩 데리고 오는 아주머니들 레이드팀(어머니 3~5명에 3~5세 정도의 애들 3~6명으로 구성)가 한 번 쓸고 지나가면 진짜 무조건이라도 봐도 될 정도의 높은 확률로 뭔가가 없어집니다. 애들이 갖고 가는건지 어른이 갖고 가는건지 모르겠지만... 애들용 스푼, 화장실에 두는 손소독제, 방향제, 라이터, 핸드폰 충전기 이게 가장 많이 없어졌던 품목들이네요 그나저나 변기솔이나 선인장은 좀 충격입니다 크크크
16/07/09 22:46
http://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humor&wr_id=298443
에드워드 권도 화장실 향수좀 그만 가져가라고 분노한적 있죠. 레스토랑 같은데서 뭘 가져가는 양반들이 왤케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예전에 알바했던 가게에도 자꾸 화장실 휴지를 훔쳐가는 놈들이 있었죠. 그거 얼마 한다고 ㅡ.ㅡ
16/07/09 22:50
인터넷 쇼핑몰에서 네글자까지 인쇄가능한 소형 스티커(대략 천원정도에 90매에서 130매정도) 있습니다.
그거사서 공용(?)으로 쓰는 물건에 카페이름 인쇄해서 잘 안보이는 어디엔가에 붙여보세요. 분실되는 비율이 확 줄어들 것입니다. 공용으로 쓰는 게 많은 곳인데 주인없이 돌아다니는 것에 하루이틀 두어도 안찾아가는 것에 무조건 제이름이 붙은 스티커를 붙였더니 잡다한게 모두 저에게로 몰리고 -물론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스티커 떼고 다시 줍니다. - 다시사야 하거나 하는 게 줄더라구요.
16/07/09 22:55
제가 보기엔 변기솔은
누군가 화장실에서 큰일을 치뤘는데 도저히 감당 할수없는 그 어떤 일이 일어난 관계로 더이상 변기솔을 쓸수가 없는 상태가 되어서 증거 인멸을 시도한게 아닌가 합니다 그렇게 이해 해주세요 ㅠㅠ
16/07/09 23:01
변기솔은... 정말 미스테리하네요;;
그보다 저런 쓰레기같은 도둑놈들은 죄다 잡아넣어야하는데 업주들도 여러가지 이해관계때문에 넘어가고 하다보니 다들 대수롭지 않게 가져가는 것 같습니다 '빌려주다 = 주다'라고 생각하눈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다 도둑놈들인데 자기들은 도둑질이란 생각도 안하고있겠죠
16/07/09 23:05
전 술마신 다음날 가방에 3차 입가심한다고 갔던 호프집 화장실키가 들어있었습니다. 그것도 30cm짜리 구두주걱이 달려있던거요....도저히 쪽팔려서 다시 못돌려줬네요.
16/07/09 23:38
제가 경험해본 바로는 저런 '저걸 대체 왜 가져가지' 하는 분실품의 거의 대부분은 가게 근처 쓰레기통이나 길바닥에서 거의 다 나옵니다. 오히려 도둑놈처럼 쓸라고 가져가는것보다 더 서글픈 이야기라 참 쓰면서도 맘이 아픈데, 그냥 '버릴라고' 가져가는거에요. '장사하는놈들이 드럽게 허술하게 해놨네 들고가서 가다 버려야징~' 하고 버릴라구요 아 얘기하면서도 짜증난다 증말 으아아아아
16/07/10 00:09
변기솔의 기적에 감화되어 자신도 모르게 가져간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https://pgr21.com/pb/pb.php?id=humor&no=278723
16/07/10 02:30
제가 예전 까르푸에서 방재근무+사복보안 일을 한 적이 있는데 별의별 도둑 다 봤습니다.
손님신분으로 마트 갔을땐 그래도 대형마트니 나름 보안도 탄탄하고 도난방지도 잘 되어 있어서 도난사건 별로 없겠지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별의 별 기상 천외한 방법으로 훔쳐가는 사람들 많습니다;;
16/07/10 08:47
일본에서 생활할 때 유동인구 엄청나게 많은 카페에서 1년 가까이 일했었는데 비품 없어지는 일은 본 적이 없네요. 이건 일본이 특이한 걸지도 모르겠네요.
16/07/10 07:56
가게 건물에 공공화장실 아침 9시쯤에 새휴지 4개 (남자칸 2개 여자칸 2개) 들어오면
12시전후로 4개가 몽땅 사라집니다 365일 매일요.....
16/07/10 12:27
저도 까페랑 레스토랑 알바 할때 매월초 오픈할때 집기수 세보고
매월말 월말마감할때 집기수 세보면 엄청 차이나더군요 그 사이에 새 집기류를 보충했음에도
16/07/11 19:07
진지먹자면 변기솔이 꼭 변기닦을때만 쓰이는건 아니죠. 더러운거 청소할때 자기거 쓰긴 싫고 어찌할까 싶다가 훔쳐가서 쓰는거죠. 혹은 변기솔 잠깐 필요한데 사기는 아깝고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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