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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7/04 23:43:47
Name 바두기
Subject [유머] [펌]삼국지 인물들이 목욕탕에 갔을때 반응
유비 : 온탕을 3번 왔다 갔다 하다 나간다.

조조 : 물만 보면 치가 떨린다.

손권 : 냉탕에서 수영하다 고옹(주1)을 보고 온탕에 정좌하고 있다.

방통 : 물위에 바가지를 띄워놓고 실로 연결한다음 좋아한다,

제갈량 : 거기다 불을 붙인후 입김으로 불을 퍼트린다

사마의 : 목욕하고 나오는데 제갈량이 여성복을 준다.

주유 : 제갈량이 자기보다 때를 잘밀자 하늘을 저주한다.

미축 : 유비등만 밀어주다가 나온다.

관우 : 수염만 닦고 나온다.

조운 : BABY 목욕 시키느라 바쁘다.

조비 : 조식이 뭐하는지 보느라 바쁘다.

조식 : 견희 배게를 가지고 구석으로 가서....

조홍 : 돈아까워서 안간다.

원소 : 명가는 목욕탕에 가지않는다.

원술 : 꿀탕이 업ㅂ다며 불평이다.

장각 : 그런 원술을 위해 온탕을 꿀탕으로 바꾼다.

위연 : 유비의 등은 성심껏 밀지만 제갈량의 등은 슬슬 밀어준다.

도준(주2) : 때밀이 장사를 하겠다고 했으나 손님들이 다 가버리고 업ㅂ다.


주1)『강표전(江表傳)』에 이르길 「손권은 항상 중서랑에게 고옹에게 가서 자문해 보게 했다.
만약 고옹과 뜻이 합치되면 그 일은 시행되었고, 서로 반대되면 더 연구하고 논의하게 하여 술과 음식을 베풀어 주었다.
만약 뜻이 합치되지 않으면, 고옹은 정색을 하고 복장을 고쳐 입고, 조용히 말하지 않고, 베풀어지는 바라도 없으면 곧 물러나 고하였다.
손권이 “고공이 기뻐하는 것은 일이 의당함에 합치되었다는 것이고, 말하지 않으면 일이 다스려지지 않은 것이니, 내가 응당 거듭 생각해 본다”라 했다.
그 존경과 신임을 받음이 이와 같았다. 강변의 여러 장수들이 각자 공을 세워 자신을 내고자 하여,
많은 이들이 (전장 상황의) 편의를 진언하여 (북방을) 엄습(掩襲)하고자 하는 것이 있었다.
손권이 고옹에게 물어보니 고옹이 “신이 듣기로 병법에는 작은 이익을 경계한다 하였으니, 이것은 진언했던 바와 같으며, 공명을 구하며 자신을 위하고자 함이지, 나라를 위함이 아니니, 폐하께서는 마땅히 금지하고 제어해야 합니다. 실로 족히 위엄을 빛내고 적을 패배시키지 못할 것이면 마땅히 들어줘서는 안됩니다”라 했다. 손권이 이 말을 따랐다.
군국(軍國)의 득실을 따져 일을 행하기에 불가하면 스스로 직접 알현하지 않고 입으로는 일찍이 그에 관해 말하지 않았다」고 한다

주2)그 한바탕 소동이 끝난 뒤 도준이 나와 아뢰었다.

  "신이 거느린 싸움배는 모두 작습니다. 군사 2만과 큰 배만 있으면 적을
쳐부술 수 있습니다."

  이에 손호는 어림군을 도준에게 내어주며 대강 상류에서 적을 막게 하고,
전장군 장상은 수군을 이끌고 하류에서 적과 싸우게 했다.
  두 사람이 각기 군사를 이끌고 막 떠나려 하는데 뜻밖에 서북풍이 크게 일며
오병의 기치가 모두 배 안으로 쓰러졌다. 그러자 그게 불길하게 느껴진 탓인지
군사들이 모두 배에 타려 하지 않고 사방으로 흩어져 달아나 버렸다. 남아서
적을 기다리는 것은 다만 장상이 거느린 수십 명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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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디씨 삼국지갤 장각해철님

주석은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달았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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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04 23:53
수정 아이콘
도준 개안습...ㅜㅜ 도준땜에 항복한거냐-_-;;;
06/07/05 00:05
수정 아이콘
그림이 가로로 길어서 글역시 읽기가 불편합니다 ㅜ.ㅜ
나루호도 류이
06/07/05 00:25
수정 아이콘
군사 2만이 전부 달아다 버리다니 ㅡ.ㅡ;; 전부 오합지졸이였던걸까요?
06/07/05 00:26
수정 아이콘
설마 어림군인데 -_-;;; 오합지졸들이겠습니까...;;
하악하악
06/07/05 01:55
수정 아이콘
난독증이 있나.. 고옹 얘기 하나도 이해가 안 되는데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 해주실 분?
하악하악
06/07/05 02:05
수정 아이콘
손권이 고옹말을 잘 들었다는 말인가;;
그럼 왜 고옹말을 잘 들어야 했는지도 궁금하고;;
그를믿습니다
06/07/05 08:54
수정 아이콘
아 아침에 보면서 미칠듯이 웃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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