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03/12/22 02:59:00
Name kama
Subject [유머] 워3로 보는 반지의 제왕
.......밑에 매트릭스 레볼루션을 스타 식으로 설명해놓은 글이 있었죠.
그냥 그 글을 보고 생각이 나서 끄적여봅니다. 재미없어도.......이해해주세요ㅡㅡ;
그리고 물론 반지의 제왕 내용 다 있습니다~(스포일러란 이야깁니다)
스크롤의 압박이 강하니 주의하시길......


서장 -
  
  워크래프트3 서버 중 하나인 '미들랜드' 이 '미들랜드'서버에는 ID '사우론'이라는 비매너 언데드, 오크 유저가 존재하였다. 그는 무시무시한 힘과 물량, 그리고  치트 아이템들로로 '미들랜드'의 정상을 차지 하고 있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강력한 것이 그가 만든 치트 아이템, '절대 반지'.
  
  결국 '사우론'의 횡포가 극에 달하자 '미들랜드'를 대표하는 나엘 유저 ID '엘론드'와 휴먼 유저 ID '이실두르'가 손을 잡고 그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병력을 모아 '사우론'의 본진으로 쳐들어간 나엘과 휴먼 부대. 하지만 '절대반지'를 소유한 영웅의 강력함에  병력이 밀리고 있던 찰나, 너무 신이나 드래그를 잘못한 탓에 '사우론'은 '절대반지'를 떨어트리고 만다. 그것을 손에 얻은 것은 '이실두르'. '절대반지'를 뺏긴 충격에 '사우론'은 그냥 게임에서 나가버리고, 두 유저는 승리를 얻게 된다.
  
  하지만 '절대반지'를 손에 얻은 '이실두르'는 '엘론드'의 설득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계속해서 그 아이템을 사용하고 결국 '사우론 길드' 중 한 명이었던 상대편 오크의 초반 러쉬에 어이없이 패배. 결국 '절대반지'는 '미들랜드'서버에서 자취를 감추게 된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흐른 후......


2.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

  어느새 다시 '미들랜드'서버로 돌아온 '사우론'. 그는 다시 자신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이에 다시 휴먼과 나엘 유저들이 그에 대항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도중, 아무런 생각없이 이 전투에 끼어들었던 옵유저 ID'프로드'는 같은 '호빗 길드'의 수장이었던 ID'빌보 배긴스'로 부터 아이템을 받던 도중, 어떤 반지를 얻게 된다. 그것은 예전 그가 ID'골룸'이라는 옵유저로부터 빼앗아왔던 것. 그때 주변에서 사냥을 하던 도중 친구인 '빌보 배긴스'를 찾아왔던 휴먼 유저 ID'간달프'는 그 반지가 예전에 '사우론'이 떨어트렸던 치트 아이템 '절대반지'임을 알아차린다. 하지만 그는 '마법사 길드'의 동료 휴먼유저 ID '사루만'에게 도움을 청하러 갔다가 슬로우에 걸려 건물 사이에 끼어버린다.
  
  한편 '절대반지'를 '프로도'가 가지고 있음을 감지한 '사우론'은 프로그램을 건들여서 만든 9기의 데스나이트들을 출동시킨다. '프로도'는 길드 동료들과 함께 피난을 떠나고 어떤 아템 상점에서 휴먼 유저 ID '아라곤'을 만난다. 자신을 '스트라이더 길드'의 일원으로 소개한 그는 일행을 이끌고 나엘 유저 '엘론드'의 본진으로 향한다. 하지만 중간에 '사우론'의 데스나이트들과 조우하고 '아라곤'의 팔라딘 스킬 '홀리 라이트'로 그들을 물리치는데 성공하지만 '프로도'가 독 데미지를 입고 사경을 헤메게 된다. 그리고 다시 데스나이트들에 쫓기는 일행. 하지만 그때 마중을 나온 '엘론드'의 프리스티드 오브 문 '아르웬'이 소환한 워터 엘리멘탈의 힘으로 그들을 쫓아내고 문웰로 '프로도'를 치료하는데 성공한다.

  '절대반지'의 존재를 눈치채고 '엘론드'의 본진에 모인 휴먼, 나엘 연합군의 영웅들. '곤도르 길드'의 ID'보르미르'는 그 아이템의 힘을 쓰자고 제안하지만 '절대반지'에는 강력한 성능과 함께 강력한 참 마법이 걸려있어 결국 '사우론'의 손안에 들어가게 된다는 '간달프'의 말에 포기하고 결국 반지를 파괴하기로 한다. 하지만 '사우론'이 만든 치트아이템이라 그것을 파괴할 수 있는 곳은 '사우론'의 본진에 있는 화산. 결국 각 종족의 영웅들로 구성된 반지원정대가 구성된다.

  최단루트로 향하던 일행. 하지만 그들을 배신한 '사루만'이 아크메이지의 블리자드로 방해를 하자 진로를 바꿔서 나가게 된다. 맵 중앙에 있는 동굴로 향한 일행은 각종 몹과의 싸움을 거쳐나가던 도종, Lv9짜리 최강 몹 '발록'과 대면하게 된다. 결국 일행 중 제일 레벨이 높았던 '간달프'의 아크메이지가 그를 상대하는 동안 나머지 일행은 도망치는데 성공한다. 그들은 나엘 유저인 '갈라드리엘'의 본진으로 가서 회복과 아이템을 건내받는다.

  계속해서 남하하는 일행. 하지만 '절대반지'를 노린 '사루만'의 오크 유닛들이 그들을 급습하고 결국 '보르미르'는 엘리를 당하고 일행은 뿔뿔히 흩어지고 만다.


3.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로한 길드'의 수장 ID'에오덴'의 본진 근처로 온 '아라곤'과 마킹 영웅을 사용하는 ID
'김리', 나엘 유저인 ID '레골라스'는 나이트 부대와 조우하게 된다. '에오덴'마저 '사루만'의 설득으로 동맹을 바꾸기 직전이라는 나쁜 소식을 들은 일행. 하지만 숲에서 우연히 '간달프'와 만나고 '에오덴'을 설득하는데 성공한다. '간달프'의 아크메이지는 발록을 잡아 레벨업을 하여 '백'의 칭호까지 얻은 상태였던 것이다. 이에 분노한 사루만은 모든 병력을 풀어서 '에오덴'의 멀티를 공략하기 시작한다. 한편 '절대반지'를 가지고 일행과 헤어진 '프로도'와 그의 절친한 친구인 '샘'은 예전에 반지를 소유하고 있던 옵유저 '골룸'과 만나 행동을 같이하고 그러던 도중 '보르미르'와 같이 '곤도르 길드'의 일원인 휴먼유저 ID'파라미르'와 만나게 된다.
  
  수많은 '사루만'의 병력에 대항하기 위해 후방멀티에 타워를 깔고 결사항전을 준비하는 '에오덴'과 '간달프'일행. 하지만 본진으로 후퇴하던 일꾼들을 '사루만'의 오크라이더들이 급습하고 나이트들과 결전을 벌이게된다. 이 와중에 '아라곤'이 행방불명이 되지만 그는 곧바로 '사루만'의 주병력들이 움직이는 것을 정찰하고 본진으로 돌아오게 된다.

  헬름협곡이라 불리는 '에오덴'진영의 멀티에 쳐들어온 사루만의 오크병력들. 본진의 타워들과 때맞춰 등장한 나엘 지원군의 도움으로 어느정도 방어에 성공하는 듯 하지만 '사루만'이 용병캠프에서 구입한 '고블린 채터'(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는군요)가 타워를 파괴하면서 순식간에 전세가 역전된다. 남은 나이트 부대를 이끌고 저항하는 '에오덴'. 그러던 도중, '간달프'와 '에오메르'가 이끄는 나이트 부대가 '사루만'의 오크 부대의 배후를 급습, 포위공격하여 그들을 전멸시키는데 성공한다.

  한편, 일행과 떨어졌던 '호빗 길드'의 ID'피핀'과 ID'메리'는 우연히 본 용병캠프에서 희귀크립 '엔트'를 구입, 비어있던 '사루만'의 본진을 급습하는데 성공, 결국 '사루만'은 게임에서 나가버린다. 그리고 '절대반지'를 탐내 '프로도'에게서 아이템을 뺏으려던 '파라미르'는 '사우론'의 가고일과 전투를 벌이면서 생각을 바꿔 그를 놓아주게된다(소설에서는 탐을 안냈었지만 영화에선ㅡㅡ;)


4.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사루만'을 게임에서 쫓아내는데 성공한 '에오덴'과 '간달프'일행. 하지만 '사루만'이 게임을 나간지 모르는 '사우론'은 그에게 "gogo 6~ gogo gondor~ KIN!!!!"이란 채팅 메세지를 보내고 이것을 우연히 보게된 '간달프'는 서둘러 '곤도르 길드'의 수장 ID '데오도르'의 본진으로 향한다. 한편 '에오덴' 역시 남은 나이트들을 집결시켜 '데오도르'를 지원하기로 한다. '사우론' 역시 한 번에 끝낼 생각으로 휘하의 대군을 집결시켜 '데오도르'의 본진 '미나스 티리스'로 향하게 한다. 간신히 시간에 맞춰서 본진에 도착한 '간달프'. 하지만 전투가 시작하자 '데오도르'는 게임에 대한 끈기를 잃고 게임을 포기하고 만다. 하지만 '간달프'가 그의 병력과 자원을 인수인계받아 계속해서 저항을 한다. 하지만 본진은 상대의 발리스타와 미트웨곤, 가고일과 어보미네이션들에 짓밟히고 굳센 저항도 힘을 잃어간다.

  그러던 도중, 나타난 '에오덴'을 위시한 '로한 길드'의 나이트 부대가 한창 본진 공략에 정신이 나가있는 '사우론'의 병력의 옆을 치고 풀업그레이드된 나이트들의 공격력에 그들은 무참히 무너져 내린다. 하지만 '사우론'의 대군은 그대로 무너지지 않고 용병캠프에서 비싼 돈주고 구입한 대형유닛 '무나킨'의 힘으로 다시 추의 균형을 맞춘다. 하지만 영웅킬을 위해 적진에 끼어든 '사우론'의 중심영웅, 데스나이트가 어이없게 사망하는 일이 발생한다.
  
  한편, 꾸준히 '사우론'의 본진으로 향하던 '프로도'와 '샘'은 힐링포션을 두고 싸움을 벌이고 잠시 헤어지게 된다. 하지만 '절대반지'를 노리는 '골룸'의 음모에 빠진 '프로도'는 본진을 지키던 '사우론'의 영웅 크립트로드'쉴롭'의 공격을 받아 빈사상태에 빠지게 된다. 절체절명의 위기. 하지만 고급 아이템 '스팅'과 유니크 아이템 '갈라드리엘의 별'을 소지한 '샘'이 '쉴롭'으로 하여금 포탈쓰고 도망가게 만들면서 '프로도'를 구한다.

  전투가 계속되는 전장. 하지만 '아라곤'이 과거 '이실두르'와 동맹을 맺었다가 동맹을 끊었던 죄로 계속해서 게임을 나가지 못하는 언데드 유저에게 다가가 '킹덤 길드'의 유일한 후계자임을 증명하고 아군으로 포섭, 결국 휴먼, 나엘 진영이 승리를 거머쥐게 한다. 그리고 역러쉬를 가는 휴먼의 부대. 목적이 승리가 아닌 시선끌기임을 안 그들은 게릴라전을 펼치지만 '사우론' 본진에 있던 수많은 부대에 포위되어 처절한 싸움을 지속한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결국 '절대반지'를 파괴할 수 있는 화산에 도착한 '프로도'일행. 하지만 '절대반지'가 가진 위력을 이기지 못한 '프로도'는 자신이 이 반지를 이용해서 '미들랜드'서버를 지배하겠다고 외친다. 하지만 그런 그를 공격한 것은 '골룸'. 엎치락 뒷치락하는 싸움 끝에 '절대반지'는 '골룸'의 손에 들어가지만 이에 너무 흥분한 '골룸'은 드래그 실수로 자신과 함께 반지를 화산에 던져버리게 된다. 치트 아이템 '절대반지'의 파괴. 이 충격으로 '골룸'과 '사우론'은 게임에서 튕겨나가는 동시에 배틀넷 재접속 불가의 상태에 빠져버리고 '미들랜드'서버에는 평화가 찾아온다.

  과거 '미들랜드'최강 길드였던 '킹덤 길드'를 부활시킨 '아라곤'. 평화로운 옵 유저로 돌아온 '호빗 길드'의 일행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들랜드'서버에서 더이상 적이 없다고 생각한 '엘론드'와 '간달프' 그리고 '프로도'는 '미들랜드' 서버를 떠나 다른 서버로 이전을 하게된다.......


P.s) 전혀 쓸데없는 상념. 나가 씨 위치의 궁극 스킬은 '토네이도'가 아닌 '심장적출'이어야 한다!ㅡㅡ/  방어력 증가, 총 HP 및 HP회복속도 증가, 거기에 마법 이뮨까지. 하지만 본진에 있는 '심장탑'이 파괴되면 사망......(퍽!)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3/12/22 11:31
수정 아이콘
헉...심장 적출...영도님 팬 한분을 여기서 만나게 되는군요. 반갑습니다 ^^;
두더지
03/12/22 21:05
수정 아이콘
약간의 버그들이 있지만 정말 재밌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3002 [유머] [펌] 톩스러운 Movie - 원령노인 - [3] 워크초짜5546 05/05/12 5546
10629 [유머] 워갤펌)눈팅하는 프로게이머 봐라. [14] Ace of Base12261 05/02/04 12261
3147 [유머] (뉴스)스타크래프트2. 베일 벗다! [20] Karen8560 04/01/20 8560
2892 [유머] 워크 , 스타로 명작시 패러디 하기. [3] 조류독감카카4175 03/12/30 4175
2801 [유머] 워3로 보는 반지의 제왕 [2] kama5231 03/12/22 5231
1412 [유머] 스투 스타관련 기사2 (펌) [12] 이건영7761 03/06/28 7761
1179 [유머] 패러디 마생전!!(펌) [1] 비밀....3216 02/12/09 3216
1079 [유머] 아무리 당신이 언데드랑 싸워도...(미리 보지마여..) [9] 비밀....3702 02/11/24 3702
818 [유머] (펌) 휴먼... [6] 今臣戰船 尙有3491 02/10/05 3491
705 [유머] [펌] 스타크래프트 2 제작 소식... [15] 온리진4673 02/09/16 467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