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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6/17 16:00:18
Name kien
출처 조선일보
Subject [기타] 北 탱크를 부순 '호국 영웅'의 불편한 진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23&aid=0003184935

"이렇게 거짓 신화가 만들어질 줄은 그때는 누구도 몰랐다. 춘천 전투에서 심일 소대장은 육탄 돌격이 아니라 도망을 갔다."

심일 부모는 7연대로 찾아와 "학병으로 나간 셋째도 생사불명이다. 공비 토벌을 했던 경찰인 둘째는 죽을 병에 걸렸다. 큰아들(심일)마저 죽었으니, 이제 막둥이 하나만 남았다"며 울었다. 이에 후임 연대장이 "훈장을 하나 받아주겠다"고 약속한 뒤 돌려보냈다.

"1970년대 무렵 춘천 전투 당시 연대장과 만나 '심일 부모님이 돌아가신 다음에 바로잡자'고 논의했다. 그런데 심일의 모친은 만 100세까지 살고 2005년 별세했다. 그 전에 연대장이 먼저 숨졌고, 전우들도 저세상 사람이 됐다. 결국 살아있는 내게 책임이 남게 됐다."


대한민국의 블랙코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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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론자
16/06/17 16:03
수정 아이콘
와...군생활 중에 이름이나 일화 한번쯤은 듣게 되는 그 사람 아닌가요?
이게 날조였다니 세상에...대국민 사기극이네요.
공안9과
16/06/17 16:11
수정 아이콘
심일소령만 조작이고, 다른 사람들이 탱크를 육탄저지한 것 자체는 사실이겠죠?
칼라미티
16/06/17 16:37
수정 아이콘
기사 읽어보니 아니네요.
16/06/17 16:12
수정 아이콘
부관이 "심일은 춘천 전투에서 달아났고 훈장을 줄 만한 전공이 없다"고 보고하자, 연대장이 "야 인마, '노몬한 전투(1939년)'식으로 하면 되잖아. 만주에서 일본군이 육탄 돌격해 소련군의 탱크 뚜껑을 열고 수류탄 까 넣었던 거 말이야. 아들을 이렇게 많이 나라에 바쳤는데 훈장을 만들어 줘야지"라고 호통쳤다.

비록 조작이지만 선의(善意)가 바탕이 됐던 것이다.

--------------------------------------------------------
아이고 대한민국 ㅠㅠ
16/06/17 16:20
수정 아이콘
'조작이지만 선의가 바탕' 이라는 저 말은 참 유용하게 쓰이는듯...
16/06/17 16:15
수정 아이콘
유족들한테 책임을 지고 싶으면 유족연금이라도 두둑히 주던가, 아니면 "우리가 방심하는 바람에 나라가 이딴 꼴이 되었으니 정말 미안합니다"라고 사죄를 하던가 해야지, 적전도망자에게 없는 공적을 만들어서 훈장을 주면 용감히 맞서 싸우다가 전사한 병사들은 억울해서 어떻게 한답니까....
Leeroy_Jenkins
16/06/17 16:17
수정 아이콘
노몬한 전투 크크크크크 누가 황군의 후예 아니랄까봐 크크크크크킄
화성거주민
16/06/17 16:31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하필 예를 들어도 노몬한 전투를...
이쥴레이
16/06/17 16:22
수정 아이콘
아니 한국판 라이언일병 구하기 스토리 결과가 보상을 위한 날조...

한국답다고 해야되나..후..
해원맥
16/06/17 16:22
수정 아이콘
기가막히네요 크크크 -_-;;
16/06/17 16:52
수정 아이콘
ㅡ.ㅡ...
아재요
16/06/17 16:54
수정 아이콘
아이고...
현금이 왕이다
16/06/17 17:01
수정 아이콘
전 이제 환단고기를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날조 가능성이 많은 역사라면 좀 더 기분 좋은 역사를 믿는 걸로... 크
배고픈유학생
16/06/17 17:03
수정 아이콘
드래곤라자가 생각나네요..
The xian
16/06/17 23:18
수정 아이콘
선의는 무슨 놈의 선의...

그놈의 선의 때문에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국방의 의무를 져 온 사람들에게 65년간 엿을 먹여오셨군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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