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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26 16:57
슈비슈바 혹한기도 그렇고 너무 추워서 싫습니다.
혹한기 한번 하느니 유격 두번 합니다. 진심. 유격도 행군이 입소20 퇴소100... 생각하면 빡세긴 한데 그래도 유격 두번 합니다. 혹한기 너무 추워 으어엉......
16/05/26 16:59
전 겨울입니다! 추위는 어떻게해서든 따뜻하게 만들수 있고 너무너무너무 추우면 위에서 알아서 조절해주는데 여름은 아침부터 밤까지 그냥 덥네요 특히 군복이 땀에더 취약하니...
16/05/26 17:04
조절이라고 해봐야 구보때 웃통 안까고 옷 입고 뛰게 해 주는 정도의 조절뿐이 못겪어봐서... ㅠㅠ
보통 깔깔이 깔바지 내복2겹 전투복야상 방한화+파카세트 풀로입어도 춥기는 무진장춥고 방한화는개뿔 5분이면뚫리고 서있지않고 끊임없이 움직이지 않는이상 지옥이 펼쳐지지 않나요... 저도 평소에는 추운건 옷입어서 해결되지만 더운건 다벗어도 덥다 주의자인데 군대는 입어도 입어도 추웠었던 것 같아서,...
16/05/26 17:00
여름엔 예초기 들고 땀 뻘뻘 흘리다 항온항습기 있는데서 근무를 섰고..
겨울에 혹한기...... 그거 난로에 물끓여 둔거 사발면 부어다 먹으면 끝나는거 아니었습니까(!?) 행군이야 뭐 패시브니까...
16/05/26 17:00
무조건 여름....
철원 겨울 너무 추웠어요... 일단 훈련이고 뭐고 하루에 3번씩 나가야하는 경계근무의 난이도 자체가 넘사벽...
16/05/26 17:01
저는 겨울이 좋았습니다. 저희부대 혹한기는 껌?이라서 딱히 부담되는것도 없었고...
여름에는 특히 근무시간때 모기 수십마리가 있는 좁은 초소에서 가만히 있어야 하는것과 더움을 피할수가 없어서.. 근무때 앞시간 근무자가 사수보다 대부분 선임이였는데, 산에 있는 초소까지 뛰어가면 땀이 한바가지 흘려서;
16/05/26 17:13
전 안 그래도 여름 극혐하는 사람인데 군대에서 여름은 진짜 돌아버릴 지경이겠더군요..24시간 잠자는 시간까지 그냥 하루종일 짜증나는 걸 처음 경험해봤습니다..
16/05/26 17:16
평소라면 겨울이 좋지만, 군대 한정 여름에 한표요.
군대의 겨울은 추워서 뛰어도 안 따뜻해지고 땀만 얼어요. 여름에 더워서 죽을까 걱정하진 않는데, 겨울엔 진짜로 죽을까 걱정됨.
16/05/26 17:25
도시에서는 껴입으면 되니까 겨울이 좋지만
군인 신분으로 혹한기 vs 유격이면 유격이 낫습니다 따뜻하게 껴입을수도 없고 껴입을것도 없었습니다 특히 발가락... 혹한기 하는데 따로 방한화를 주는것도 아니고 양말에 일반 전투화인데 손가락은 따뜻하게 비빌수라도 있지 발가락은 비빌수도 없고 전투화를 쉽게 벗을수도 없고 신발에 넣는 핫팻이라고 한번 써밨는데 5분만에 식어서 돌덩어리가 되버립니다 발만더 아프지요
16/05/26 17:30
기계화를 나와서 그런지 여름이 훨씬 편했습니다.
그때는 그리 못느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런거 같아요. 기계화라 새벽 2시 기상해서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여름 빼고는 다 추웠어요 ........ 진짜 겨울에는 정말..... 아우..... 거기다 장갑차는 정말 움직이는 냉동고였으니...... 겨울에 전술훈련 꽤 하는데 혹한기를 굳이 왜 따로하는지 싶었었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혹한기를 좀 약하게 하기도 했고요
16/05/26 17:37
겨울에 장갑차는 진짜 크크크 이동할 때 짬 안돼서 해치에 고개라도 내밀고 있으면..ㅠ 그래도 말년에는 노하우가 생겨서 핫팩으로 버텼습니다 크크
16/05/26 17:35
겨울한표.
행정병이라 겨울에 난로있는 사무실에서 주로 지내서 그리 춥지 않았습니다. 야간 근무때야 힘들지만 1시간 반정도였으니... 여름은 언제 어딜가나 더웠습니다. 가뜩이나 땀도 많이 흘리는 체질이라 여름은 정말 싫었습니다.
16/05/26 17:41
1741받고, 인원 부족에 시달려서 그런지 여름은 시원하게, 겨울은 따숩게 보냈네요..크크 저 그림들 중엔 제초말곤 하나도 안해봤습니다.. 운까지 좋아서 혹한기 유격을 한번도 안했더랬죠
16/05/26 17:49
양구에서 군생활했는데, 제가 자대배치 받기 바로 전에 신막사 공사가 시작되서... 컨테이너에서 생활했습니다.
열악한 때도 있긴 했는데, 가장 좋았던 건 여름에 맘대로(통제해도 거의 대놓고 켰었죠..) 에어컨 틀어놓고, 잘 때도 에어컨 켜놓고 침낭덮고 잤었네요. 그래서인지 여름은 짜증은 나도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위엣분들은 겨울에 껴입는 걸로 어떻게 해결하신다고 하는데, 양구에선 그게 안되더라구요. 그냥 추웠습니다. 구보하고나면 입김때문에 얼굴에 서리 비스무레한게 생기고, 겨울에 숟가락에 입김불면 역시 비슷한게 생기는데... 이거 말하면 사람들이 뻥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_-;;
16/05/26 18:17
대구전선에서 폭염을 겪고 불과 몇달뒤 몇백km 북쪽에서 혹한을 겪었을 유엔군과 국군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특히 장진호 전투는...
16/05/26 18:36
현리 근무자입니다.
겨울을 나는건 생존을 위한 사투였습니다. 아직도 겨울철이 되면 새끼손가락에 동상 증세가 옵니다. 겨울 정말 싫습니다.
16/05/26 18:59
철원쪽에서 근무했다면 이건 여름을 고를수밖에 없네요. 주위가 전부 산이라 여름에도 엄청 덥긴했는데 전 힘들었다고 느낀적은 별로 없어요. 훈련때가 가장 힘든데 그것도 겨울에 비교하면 애송이 수준이죠. 겨울엔 진짜 서바이벌 수준이었어요. 핫팩이고 껴입고 뭐고 조절이 불가능합니다.
16/05/26 19:32
저도 철원에서 근무했는데
낮에 영하 10도면 오늘 좀 따뜻하네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여름이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희한하게 모기는 큰 걱정을 안했던 기억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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