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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6/24 00:00:56
Name Timeless
Subject [유머] 사나이 두 번 울다..
(오늘 있었던 뜨뜻 미지근한 이야기입니다)

오늘 갑자기 붕 뜬 시간이 생겨서 뭐할까 하다가,

꽤나 오랜만에 아는 누나에게 문자를 보냈어요.


"잘지내죠? 우리 1년에 한 번은 만나줘야 하는데 말이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전화가 오더군요.


저는 반가운 마음에 약간 들뜬 목소리로,

"여보세요오~" -> 듣는 이에 따라 혐오감이 들 수도 있음..

했더니..


갑자기 초등학교 여자애 목소리로 다짜고짜!

"저기요.. 앞으로 이런 문자 보내지 마세요"


순간 놀란 저는,

"어라? 이거 OO 누나 핸드폰 아닌가요?"

그러자..


"(말투 중요) 아니거든요? (말투 중요) 지난 번에 문자 왔을때 그냥 잘못보냈거니 했었는데 자꾸 이러시면 곤란해요."


(내 머리: 멍멍~~~)


"아.. 네.. 알겠습니다"


띠띠띠띠띠..


어쩌다 보니 초등학교 여자애에게 데이트 신청한 것이 되었고..

차였네요ㅠㅠ



얘야.. 부디 아름다운 숙녀가 되렴.. 흑흑(1)




To. 아는 누나..
누나 우리 친했잖아요. 그건 저만의 착각이었나요? 흑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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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24 00:04
수정 아이콘
제목 보고 변은종 선수 얘기인 줄 알았습니다; (글쓴이를 안 보고 들어왔군요;;)
로얄로더
06/06/24 00:05
수정 아이콘
뜨뜻 미지근...
06/06/24 00:06
수정 아이콘
찬 바람이 서늘하게~귓가를 스치면~
따스했던 PGR이~ 몹시도 그리웁구나~~
사라만다
06/06/24 00:12
수정 아이콘
잘못된 문자받았다고 생각들면 확인을 시켜줘야지 이런 오해가 안생기는데....
보통은 그냥 쌩까죠 (30원이 아까운건가???)
06/06/24 00:21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존대말하는 친한 누나가 하나있는데;;
여자친구가 생긴 이후로는 그게 참 만나기가 힘들지말입니다.
후치아이스
06/06/24 00:48
수정 아이콘
HuJuP // 괜찮으시다면 대신 만나드리고 싶은데요.
로리매냐
06/06/24 01:04
수정 아이콘
으하하하하 재밌네요
글루미선데이
06/06/24 01:06
수정 아이콘
'' ) 뭔가 위험함이......농담입니다-_-
ForEveR)HipHop
06/06/24 01:48
수정 아이콘
kura 님 // 그건 혹시 삼립호빵 ??
06/06/24 02:14
수정 아이콘
절대 안 시원해요. 뜨꾼미적지근하긴 하지만, 절대 안 서늘해요, 근데 작성자를 안보고 들어왔는데도, 탐레스님 글인거 알았어요. 하하, 그래도 이정도면 굿샷!
하얀조약돌
06/06/24 02:16
수정 아이콘
아.. 글 두번 보고 이해 했네요.. 두번 운다는 의미가 흑흑(1)(2) 를 말 한 거였군요.
아놔.... 글쓴 운영자님 때문에 동욱선수 우승 기쁨도 잠시 얼어 버렸네요 -_-;;
06/06/24 04:57
수정 아이콘
전 아무리봐도 몰랐는데 하얀조약돌님 댓글보고 알았습니다.
대단하십니다. Timexxxx님 -_-;;
06/06/24 07:49
수정 아이콘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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