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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5/24 22:39:45
Name Timeless
Subject [유머] [소심한 한 여자아이 이야기]
아주 조용하고 얌전하고 소심한 여자아이가 있었어요.

[소심한 한 여자아이 이야기 I]

어느 날 수박이 한 통 생겨서 친구들과 같이 먹기로 했어요.

칼집을 내자 '쩌억' 하고 시원하게 갈라지더군요.

더운 날씨에 수박 먹기를 기대하던 그 여자아이가 외쳤어요.

"와! 씨바, 씨바"

주위는 잠잠해졌죠.

그 후 그 여자아이는 우장춘 박사의 '씨 없는 수박'을 더욱 경외했다고 하네요.



[소심한 한 여자아이 이야기 II]

체육 시간에 여자아이들은 50 미터 달리기를 하기로 했어요.

그 여자아이는 있는 힘을 다해 뛰었죠.

그런데 골인 지점 쯤에 다리를 조금 절며 들어오더라구요.

왜 그러냐고 물어봤죠.

"돌맹이가 있었나봐. 아 씨~ 발 아파라"

주위는 잠잠해졌죠.

그 후 그 여자아이는 아플 때도 아프다는 말 하는 것을 조심하게 되었답니다.



[소심한 한 여자아이 이야기 III]

친척들과 즐거운 연회자리였어요.

취기가 올라오는지 어른들이 그 여자아이에게 말했죠.

노래 좀 해 보라고, 십팔번이 뭐냐고

마침 그 때 사이다를 한 잔 마시고 있던 그 여자아이는 깜짝 놀라 대답했어요.

"아.. 저.. 십팔 쿨럭 같은 쿨럭"
(아.. 저.. 십팔 번 같은 것 없어요 라고 말하고 싶었다고 함)

주위는 잠잠해졌죠.

그 후 그 여자아이는 같이 식사할 때 한 마디도 안하고 먹기만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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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스
06/05/24 22:41
수정 아이콘
다읽고 아이디 확인한사람(1)
지렁이
06/05/24 22:42
수정 아이콘
사실 제 정체는 극한의 온도에서도 살아남는 초 지렁이입니다.
이정도 추위쯤이야^-^
타조알
06/05/24 22:43
수정 아이콘
아이디 보고 마음의 준비하고 들어온 사람(1)
letter_Couple™
06/05/24 22:43
수정 아이콘
"당신 내 인내심을 테스트 하는건가?"
성세현
06/05/24 22:43
수정 아이콘
읽다가 중간에 아이디 확인한사람 (1)
이디어트
06/05/24 22:44
수정 아이콘
유게 평점게시판이 있다면 과감하게 10점을 주고싶은 게시물-_-/
그의 우주류는 어디까지인가//
댓글카리스마
06/05/24 22:44
수정 아이콘
아이디 보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들어왔지만
허전한 이마음 움켜지는 사람(1)
FuroLeague
06/05/24 22:45
수정 아이콘
추게로. 응(?)
황태윤
06/05/24 22:45
수정 아이콘
아이디 안보고 들어와서 웃고는 리플보고 또 웃은사람.
06/05/24 22:45
수정 아이콘
여름이라 그런지 선선하고 좋네요. ^^;
김군이라네
06/05/24 22:45
수정 아이콘
-_-
근데 타임리스님은 정말 이런 글들이 재밌다고 생각하고 글올리는건가요?
우리 반응이 재밌어서 올리는것같은데.. -_-
사토무라
06/05/24 22:47
수정 아이콘
움찔! 하는 그 느낌,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였군요... ㅠ_ㅠ
AuFeH₂O
06/05/24 22:47
수정 아이콘
전 이런유머에 죽겠어요 T^T
재벌2세
06/05/24 22:47
수정 아이콘
전설이 되어가고 계신 그 분이십니다.
부들부들
06/05/24 22:47
수정 아이콘
때론 이런 슴슴한 개그도 재밌던데요^^
폴로매니아
06/05/24 22:47
수정 아이콘
의도적인거 아닌가요? 실제로도 저런 개그를 구사한다면 친구들한테 왕따당할듯 -_-
그러려니
06/05/24 22:47
수정 아이콘
오 이 폭발적인 반응
폐인대마왕
06/05/24 22:48
수정 아이콘
대문에서 바로 들어와 아이디 확인 못해 본 사람 (1)
06/05/24 22:48
수정 아이콘
다들 안 웃기시다고 하니 글 보고 웃었던 제가 뻘쭘 ;;;
태클인생!
06/05/24 22:49
수정 아이콘
다읽고 아이디 확인한사람(2)
이디어트
06/05/24 22:51
수정 아이콘
김군이라네님//
그걸 말씀해버리시다니..
크흑 ㅠㅠ
Go2Universe
06/05/24 22:55
수정 아이콘
관심이 필요한건가..... 날도 더워지는데.. 에효
아자뷰
06/05/24 22:56
수정 아이콘
이참에 PGR에도 명의의 전당하나 만들죠....
하얀조약돌
06/05/24 22:57
수정 아이콘
아이디 보고 이미 예상 했지만
글 한 번 끝까지 부들부들(?) 보고 옆에 있던 고양이한테 헤드락한 사람 -_-;
Timeless
06/05/24 23:01
수정 아이콘
잘 모르시나본데.. 이런 유머 좋아하는 분들 꽤 있어요^^;

일단 여자애들은 꽤 웃어주는 편(너무 착해서 제가 민망해할까봐 웃어주는 애들도 있고, 어이가 없어서 웃어주는 애들도 있고, 진짜 좋아하는 애들도 있고)이고요.

남자애들은 저랑 친한 애들은 이런 유머 좋아합니다. 저랑 친하다는 것은 어느 정도 코드가 통한다는 뜻이니까요.

저 왕따는 아니에요~
06/05/24 23:03
수정 아이콘
그 유명한 의대생 유머란게 있잖습니까.....ㅡㅡ)a
지니쏠
06/05/24 23:08
수정 아이콘
내용보고 은퇴를 믿을수없어서 다시 위로 올려 아이디 확인하고
왠지 안도한 사람
ComeAgain
06/05/24 23:11
수정 아이콘
추게로 !
The Drizzle
06/05/24 23:1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TimeXXXX님과는 안면이 있는데, 실제로도 저런 개그를 구사하십니다.;;;

첫번째 개그는.... 제가 아는 누군가와 얼마전에 키위소주를 마시면서 벌여졌던 실제상황과 일맥상통하네요!
아리온
06/05/24 23:12
수정 아이콘
he's back..
06/05/24 23:14
수정 아이콘
우린 길들여져가고있는것입니다..ㅠㅠ
06/05/24 23:16
수정 아이콘
폴로매니아님은 오늘 안좋은일 있으시나요?
댓글들이 다 거치시네요..
사일런트
06/05/24 23:19
수정 아이콘
전 재미있는데요..
웃기다기보단 읽다보면 "아하!" 라는 깨달음이 오는 -ㅁ-....

크 그나저나 탐리스 님 평점게시판에 한줄 코멘트..
조용호 선수 코멘트가 정말 엄청나던데요..하하하하
로리매냐
06/05/24 23:28
수정 아이콘
으하하하하하 왠지 반갑네요 ^^
06/05/24 23:31
수정 아이콘
다들 안 웃기시다고 하니 글 보고 웃었던 제가 뻘쭘 (2)
06/05/24 23:33
수정 아이콘
아이디 보고 마음의 준비하고 들어온 사람(2)
터치터치
06/05/24 23:33
수정 아이콘
또 누구 생일이냐?
야간알바
06/05/24 23:40
수정 아이콘
다 읽고 아이디 확인한 사람(2)
06/05/24 23:44
수정 아이콘
우와아아.. 부활하셨군요 -0-
06/05/24 23:49
수정 아이콘
-_-;; 웃고 있는 내가 왜 바보같은 걸까요;;;;
BoRaDoRi
06/05/24 23:51
수정 아이콘
무슨 이야긴지 하나도 못알아먹겠다는;;
아나시스
06/05/25 00:00
수정 아이콘
아이디 보고 마음의 준비하고 들어온 사람 3
스트라포트경
06/05/25 00:07
수정 아이콘
뭐랄까... 저도 이런개그 많이하지만...
전다굴만 ㅡㅡ......흑...탐리스님이 부러워요 T^T.~
고등어3마리
06/05/25 00:08
수정 아이콘
성지순례 왔습니다. ㅇㅅㅇ;;
06/05/25 00:16
수정 아이콘
댓글이 많아서 들어왔는데... 이런.....
06/05/25 00:17
수정 아이콘
성지순례 왔습니다.(2) >________<;;
새벽바람
06/05/25 00:25
수정 아이콘
다들 안 웃기시다고 하니 글 보고 웃었던 제가 뻘쭘 (3)
06/05/25 00:41
수정 아이콘
이 글은 조금 포스가 덜하지만,
우주류 유머 정말 좋아합니다
더 확실한 거 부탁드려용~
Mr.2 봉쿠레.
06/05/25 00:47
수정 아이콘
웃으면 안되는건가요 ?-_-;;분위기가.... 전 재미있는데 ;;
엘케인
06/05/25 00:51
수정 아이콘
은퇴번복인가???
또다른 추종자인가 아이디 확인하다가
깜짝 놀람..
Timeless
06/05/25 00:55
수정 아이콘
엘케인님//SEIJI님 조삼모사에 등장한 것에 대한 성명 발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다시 잠적~
레기아크
06/05/25 01:03
수정 아이콘
=_=... 에...그러니까... 추게로! 이지 말입니다? 유후~
미야노시호
06/05/25 01:05
수정 아이콘
이런 개그 한다고 왕따시킬 친구가 필요할런지..

나름대로 매니아라 -_-; 재밌게 봄
Polaris_NEO
06/05/25 01:08
수정 아이콘
그냥 넘기다가 아이디 보고 다시 들어와 읽었습니다;;
티메리스(응??)님 최고-_)b;
카이레스
06/05/25 01:37
수정 아이콘
왕의 귀환....
조은호야
06/05/25 01:42
수정 아이콘
전 timexxxx님 유머 참 재미 있게 보고 있습니다~
진짜 재미 있어요~+_+;;
프즈히
06/05/25 01:45
수정 아이콘
아 계속 킥킥댔는데;;
타조알
06/05/25 02:09
수정 아이콘
Polaris_NEO // 티메리스 ^^;;; 키키키키키킥
애송이
06/05/25 03:23
수정 아이콘
이봐이봐...
우린 세뇌당하고 있는거라구..;;
체념토스
06/05/25 03:53
수정 아이콘
그의 유머는 더욱더 완벽해지고 있다.
평점 1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1점
김사무엘
06/05/25 07:25
수정 아이콘
다른 글에서 탐리스님 글있다는 댓글을 보고, 아뒤까지 확인한담에, 쭉 읽었는데.......... 예상했지만 수비형에 또 당했네요--;;
06/05/25 09:13
수정 아이콘
글을 읽은 뒤에 터져나오는 웃음.. 으히히히..
06/05/25 09:39
수정 아이콘
이런 유머에 웃으면 웃은 사람이 왕따된다는 그 전설의 수비형!!
담배피는씨
06/05/25 10:55
수정 아이콘
그 분이 온다..>_<
06/05/25 16:30
수정 아이콘
재밋는데..ㅡ,.ㅡ;;;
이런 우주류가 가끔 사람의 뒤통수를 칠때 폭소를 자아내죠. 후훗
LogicPowerII
06/05/25 17:27
수정 아이콘
이런이런~ 정말 청출어람이군요. 부마 Timeless님 ^^
기본3시간
06/05/25 19:03
수정 아이콘
가족같은 분위기네요
비빔면
06/05/27 10:23
수정 아이콘
저는 진짜 이런개그 좋아해요 장난이 아니고. 이런 개그 정말로 좋습니다. 저도 이런개그 하다가 친구들에게 소외되가는 느낌을 받는 입장..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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