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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06 14:59
뭐 결국 땅보형이 기회줘서 자기가 메달딴거니 오지겠죠.
근데 나중에 나이먹고 은퇴해서 뭐 지도자 이런거 하면서 레전드 취급만 안받았음 합니다. 평생 이리저리 특혜만 파먹고 산 놈이 롤모델 되는 꼬라지는 못보겠음
16/02/06 15:00
인스타에 저정도도 못하면 인스타 할 이유가 없죠.
사실 뭐 상무나 경찰청도 못간 박준혁 선수도 있는데.. 그런 선수들이야 저런거 보면 확 하겠지만.. 어차피 선수들 인스타 보면 군대가는 주변 동료들에게 저정도 장난은 흔한데, 유독 박주영에게는 왜이렇게 엄중한 잣대를 드리미는지 참.. 뭐 박주영이 군 회피를 위해 뻘짓거리 한것도 알긴 하지만, 어쨌든 지금은 올림픽 메달 따고 합법적으로 면제 다 받은거고.. 밉상일수도 있긴 한데, 참 그렇긴 하네요 크크. 요즘같은 시대에 SNS로 저정도도 못하면 참.. 개인적으로 박주영이 저정도로 SNS하는것만으로도 예전보다 한 수천배는 나아졌다고 봐서요.
16/02/06 15:13
마찬가지로 박주영에 대해서 이정도 비호감도 표현 못하면 그것 역시도 표현의 제한이겠죠. 엄한 사람 잡아서 까는 것도 아니고 까일만한 일을 한 사람을 까는 건데요. 그리고 저딴식으로 SNS 할거면 안하는게 차라리 더 나은 거죠. 뭐가 수천배 나아진거라는건지...
16/02/06 16:58
아예 언론 상대로 노코멘트 할때보단 훨씬 나아진거 같다는 말입니다.
사실 박주영 정도 급이라면 이정도 팬서비스 차원의 것들은 예전부터 했었어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거든요. 기자들 조차도 말 한마디 듣기 어려워 하던 선수가 자기 알아서 인스타 할 정도면 전 오히려 더 긍정적으로 봅니다.
16/02/06 15:22
SNS로 저런글을 쓰지 말라는게 아니라 본인의 상황을 봐가면서 하라는겁니다.
평소에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하는거 욕 하나도 안먹습니다. 근데 생각없이 마약느낌나는 메시지를 올렸을때 어마어마하게 맹폭당했는데요. 그거랑 같은겁니다. 본인이 한 짓이 있으니 욕을 먹는거죠. 박주영 덕분에 병역법이 바뀌었는데 별게 아니진 않겠죠? 군대 끌려갈까봐 태극마크 달고 일본에서 훈련하던 박주영을 생각하면 저런 농담은 SNS에 올릴게 아니라고 봅니다.
16/02/06 17:02
군대 끌려 갈까봐 일본에서 훈련을 했던, 모나코 영주권을 얻든 뭘하든
어쨌든 올림픽 메달따고 정상적인 방법으로 병역혜택 받은거 아닙니까? 그 과정에서의 욕은 이미 충분히 들어먹었고, 친한 후배들 군대가는 거 사진올려서 몇글자 썼다고 이렇게 맹폭 하는게 사실 그렇게 납득이 되진 않네요. 그리고 박주영 지금 욕먹는거 보면 애초에 인스타 안하는게 맞죠 뭐. 뭘 올려도 미운놈 한테 뭐 싫은소리 말고 나올게 있나요 사실.
16/02/07 05:02
병역면제과정에서 위법이야 없겠습니다만 한 점의 거리낌도 없이 떳떳하고 당당할 건 또 아니죠.
그 과정에서 우리나라 축협 측이 상당히 큰 편의를 봐 준 것 역시 분명하구요.
16/02/07 14:37
편법도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생각하세요? 불법이 아니니까? 대단하시네요. 앞으로 청문회에서 뭐 편법 증여니, 주소지 이전이니 뭐 이런거 얘기나와도 당당하게 옹호하세요. 걔들도 편법은 썼지만 불법은 아니었으니!
16/02/06 15:41
인스타는 개인 공간이지만 또 동시에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는 열린 공간이기도 해서... 적어도 사회적으로 병역 관련해서 시끄러웠던 사람이라면 병역 관련해서 인터넷에 글을 남길 때는 조심하는 게 맞다고 봐요.
차라리 박주영이 후배들 데리고 술 사주면서 저렇게 말한 게 옆자리 사람에 의해 녹음돼서 올라온 거라면 저는 아무 말도 안 했을 것 같습니다.
16/02/06 17:03
마지막에 남겨주신 그대로 올라왔으면 님께서는 아무말씀 안했을지 몰라도..
이 분위기에서는 아마 지금의 몇배는 더 욕먹었을꺼 같네요. 텍스트 몇글자라도 저렇게 욕먹는데, 음성으로 나왔음 더했으면 더했지 아마 덜하진 않았을겁니다.
16/02/06 17:05
녹음이 아니라 그냥 술자리 사진이 첨부된 녹취록이라도 좋습니다.
제가 예를 듦으로써 드리고 싶었던 말씀은 녹음이 세냐 텍스트가 세냐가 아니라, 인스타라는 곳은 철저하게 사적인 영역이라고 할 수 없는지라 거기에 글을 올릴 때에는 철저하게 사적인 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 술자리에서 그러한 것보다는 더 조심해야만 했다는 것이에요.
16/02/06 17:13
사실 앙토니 마샬님 댓글에도 달았지만,
박주영은 뭐 공공의 밉상같은 존재이고.. 그렇게 보면 얘는 인스타니 페이스북이니 뭐니 하면 할수록 사실 욕만 많이 먹을수 밖에 없습니다. 1차적인 잘못은 본인이 다 자처한 것이긴 하지만, 이런 반응이면 인스타 그냥 안하는게 맞죠. 그냥 답답합니다 참. K리그 오래된 팬으로서 이정도 파급력을 가진 친구가 그래도 젊은 친구들이 많이 이용하는 SNS 통해서 소통하려 하는 것 만으로도 참 많이 바뀌었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전. 기자들이 가장 인터뷰 하기 힘든 대표적인 친구이고, 미디어와도 별 친하지 않은 친구가 자기가 나서서 하는거라 환영했었는데.. 그냥 참 아쉽네요
16/02/06 17:21
앙토니 마샬님의 댓글에도 언급된 부분이지만, 구체적으로 똑같이 인스타를 하더라도 무엇을 이야기하느냐에 따라 반응이 다를 수도 있다고 봐요. 예를 들어 지드래곤의 경우 지드래곤이 신발 샀다고 사진을 올리고 포스팅을 하는 게 욕을 먹고 캡쳐돼서 돌아다니지는 않겠지만,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은 일을 연상케 하는 포스팅을 했을 때는 경솔하다고 욕을 먹고 기사화까지 되었죠.
박주영의 경우에도 박주영이 인스타에 후배들 군대 문제가 아니라 다이어트 때문에 굶는 것을 가지고 놀렸다면 그게 이렇게 캡쳐 돼서 이런저런 게시판에 돌아다니지는 않았을 거에요. 정말로 말씀하신 것과 같이 박주영이 인스타를 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한다면 옛날에 이미 박주영의 인스타 시작, 모든 포스팅 하나하나가 일반에 화제가 되었어야 했는데, 그렇지는 않았으니까요. 역시 주제의 문제가 크지 않나 싶어요. 뭐랄까, 공업저글링님의 말씀과 같이 '박주영이 이런 말을 인스타에서 할 만큼 멘탈이 회복되었다'는 것 자첸 박주영 자신을 위해서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멘탈은 멘탈 대로 가지되, 이런 포스팅은 하지 않고 자중하는 편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병역 기피를 위해 논란을 일으켰던 사람이 후배들 병역 갖고 놀리는 글을 쓰는 것이 죽일 놈 살릴 놈 할 만한 일까지는 아니지만, 적어도 밉상으로 보일 만한 일이기는 하니까요.
16/02/06 17:32
사실 전 그 인스타 보고 '모나코 박이란 말이 왜나왔더라? 그냥 적당히 하지 크크.'
딱 이정도 였거든요. 근데 뭐 반응들이 혐오스럽다라는 말까지 나오니 뭐. 그냥 밉상 정도에서 끝나기엔 사실 너무 멀리 온거 같아요 분위기는. 알아서 잘 자중하고, 그래도 꾸준히 인스타로 봤으면 좋겠네요. 이거 한방에 그냥 인스타 계정 삭제하고 잠수타는 결론은 안봤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그냥.
16/02/06 17:35
저도 박주영에 대한 호오와는 별개로 인스타 자체를 못하게 하는 건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문제 되는 부분 없이 자기 일상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박주영이 가진 권리니까요. 실제로 그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을 만한 시간이 지났고... 말씀하신 것처럼 논란이 되는 부분만 자중하는 선이면 좋을 것 같아요.
16/02/06 15:38
일반인이라도 면제된 선배가 군대가는 후배에게 저런 멘션 날리면 아무리 친한 사이라 해도 밉상이다 소리 듣습니다....근데 박주영이 저런말을 하니....
16/02/06 15:43
................... 매를 번다는 말이 이럴때 쓰는 말이군요,,,,
왜 비호감을 자처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16/02/06 16:41
편법이긴 하지만 자신은 합법적으로 군대를 빠졌으니 저런 언행을 하는게 이상하지는 않네요. 근데 남들 보이는데 쓰면 욕먹는것도 당연하고요.
16/02/06 18:59
예비역선배가 풉 하면서 놀리는거랑
면제된선배가 풉 하면서 놀리는거랑은 완전히 다르죠. 게다가 그 면제가 딱히 떳떳한것도아니면 더더욱... 넌씨눈의 표본이네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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