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화산이 폭발했다는 뉴스기사 리플 중에,
"터지라는 후지산은 안 터지고 엄한넘이 터지냐?"
라는 얘기가 있는 걸 보고 한참을 웃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글을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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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밉기만한 일본.. 그들은 우리에게 많은 선물을 주었습니다.
우선, 약하면 먹힌다는 역사적 교훈을 잊을만 하면 남겨주었으며,
그리고, 최상급의 AV를 융단폭격(?) 해주었습니다.
또한, 경제 재건과 발전에 있어서 아주 좋은 '모델'을 제공해주었으며,
요근래 일본의 불황은 우리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일본이 우리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은,
그 어떤 훌륭한 학자도, 뛰어난 정치인도, 재야의 원로도 이루지 못했던,
그 2002년 초 여름에 태극전사나 한 번 이루었던 '국민통합'이라는 대업을
일본은 시도 때도 없이 이루게 해 준다는 것입니다.
(고이즈미, 독도, 교과서, 신사참배, 위안부, 강제징용, 순시선, 기타 등등..... 너무 많음)
우리 국민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같은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해주는 일본입니다.
참으로 훌륭한 그리고 친절한 이웃나라가 아닐런지요?
친절한 일본씨?
ps.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를 들으면 '통일'이라는 단어가
'(통)채로 (일)본이 가라앉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