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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0/18 21:42:26
Name 善兒
File #1 15123y.jpg (1.14 MB), Download : 32
Subject [유머] 섬나라 기차 도시락.jpg


아래의 10,000원 도시락 사진을 보고 여행가서 먹었던 1천 6백엔짜리 카레 도시락 경험담 + 에키벤 이야기를 올려 봅니다.

카레를 담았던 저 그릇은 어머니의 손에 의해 간택되어 매일 아침마다 찌개를 담는 그릇으로 변신했구요,

그냥 쟤네들은 도시락 하나도 그냥 넘어가는게 없고 뭐든지 상품화 하는구나 하는 재미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홍홍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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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타이어
15/10/18 21:45
수정 아이콘
채널 J에서 하던 기차 도시락 프로 재밌게 봤었죠.
15/10/18 21:57
수정 아이콘
일본-> 비싼데 납득이 가게 비쌈
한국-> 싸면 싼값 함 , 비싸면 이돈주고????
루키즈
15/10/18 23:2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스토리웨이나 기차까페 안에서 파는거 보면 그 반응이 나올수밖에 없습니다.
그냥 밖에서 나오는거 똑같이 파는데 할인혜택은 커녕 더 비싸니....
리리릭하
15/10/18 22:00
수정 아이콘
죠죠엔 겁나 먹고 싶은 밤입니다 네...
무무반자르반
15/10/18 22:00
수정 아이콘
일본이 이런게 참 부러워요

여행객들 등처먹는게 한국은 너무 심함
비익조
15/10/18 22:01
수정 아이콘
아 맛있겠다. 일본은 음식에 대한 자부심? 뭐 이런게 대단히 강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간편하게 먹는 음식 조차 장인정신이 들어가 있고..
물론 모든 음식이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부들부들
15/10/18 22:08
수정 아이콘
만화 '미스터초밥왕'에서도 누가 더 열차 도시락을 많이 판매하냐 하는 시합의 주제가 나오기도 하죠.
일본의 음식문화나 장인정신, 그리고 그걸 이어나갈수 있게 만드는 풍토 같은게 부럽습니다.
전립선
15/10/18 22:10
수정 아이콘
도쿄 가서 느낀건데 정말 먹는 재미가 대단합니다.
비르지타폰슈베덴
15/10/18 22:16
수정 아이콘
으아 저 그릇! 저도 갖고싶어요! 부럽습네다
15/10/18 22:26
수정 아이콘
에키벤은 집 앞에 저거 파는데 있으면 종종 가서 사먹겠다 싶은 퀄리티죠... 환율 문제도 있겠지만 맛나고 가격도 무난해요 흐흐
테바트론
15/10/18 22:35
수정 아이콘
일본은 뭔가 작은 거라도 제대로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이 사회 저변에 충분히 깔린 것 같아요.
그래서 사회가 풍성해 보이는 건가... 부럽네요.
오마이러블리걸즈
15/10/18 22:37
수정 아이콘
우어... 배고파지는 사진이네요 ㅠㅠ
도들도들
15/10/18 23:08
수정 아이콘
홋카이도 쿠시로역에서 먹었던 에끼벤이 생각나네요. 비주얼은 평범했는데 맛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15/10/18 23:24
수정 아이콘
도쿄에서2년 가까이 살면서 느낀건데. 일본은 모르는 동네 음식점을 가도 최소한 평타 이상은 칩니다. 한국이라면 맛집을 미리 알고 가는게 아니라면 실패할 확률이 꽤나 높은데 반해 일본은 그럴 일이 매우 적은 것 같습니다. 웃긴게 일본에 있는 한국 식당에도 거의 들어맞는 공식이라는거...(주인이 한국인이라면 실패할 확률이 대폭 올라갑니다....)
탈리스만
15/10/18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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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럴까요? 음식에 대한 장인정신 부족?
도연초
15/10/19 01:49
수정 아이콘
제가 나름의 가설은 이렇습니다.

첫째는, 이미 경쟁을 통해 선별되어 살아남은 음식점들이라는 겁니다. 요즘 우리나라도 골목상권이 대규모 자본에 침식된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요,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자본주의의 역사가 오래되고 고도화된 만큼, 이 과정이 더 일찍 발생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예컨데 편의점 음식이나 도시락 체인점, 규동 체인점보다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지 못하는 음식점들은 이미 도태된거죠. 그러니 현재까지 남아있는 음식점들은 가격이나 맛이나 분위기나 무엇인가 강점을 갖고 대규모 자본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은 음식점이라는 겁니다.

둘째는, 성급히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예컨데 회사를 퇴직하고 달리 할게 없으니 **를 한다... 라는 식의 창업 이유가 우리나라보다는 적은 듯 합니다. 전부가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라면이나 소바가 너무 좋아서 번듯한 직장을 그만두고 자기 가게를 내었다 라는 식의 스토리를 종종 듣습니다. 당연히 음식점에 대한 모티베이션이 다르겠죠.

셋째는, 탈리스만 님도 말씀하신 장인정신, 달리 표현하자면 직업윤리 혹은 직업관이 우리나라와는 좀 차이가 있는 듯 합니다.
탈리스만
15/10/19 13:28
수정 아이콘
설명 감사합니다 :D
아저게안죽네
15/10/19 00:00
수정 아이콘
한국은 아무래도 최대한 가격대비 뽑아내려고 재료비나 이런데서 아끼는 경향이 큰 것 같습니다.
일본 식당이나 기타 편의점 자판기를 이용해 본 기억으론 일본은 최소한 내가 집에서 먹는 수준만큼은 지키는 느낌이었구요.
처음에 일본가서 가격이 와 역시 비싸네 했다가 막상 먹어보고 환율 계산해서 한국 음식점 생각해보니까
한국 물가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coolasice
15/10/19 00:25
수정 아이콘
일본에선 카드보다 현금이 많아서 카드수수료도 없구요 현금순환걱정도 안해도되고
잔반찬류도 다 돈주고 사먹는거이기때문에 그만큼 메인에 집중할수있구요
1인당 1 음료 주문도 많이 활성화되서 우롱차라도 한잔 시키게 되고
자릿세 개념으로 기본으로 메겨지는 돈도 있습니다.
토다기
15/10/19 02:31
수정 아이콘
고로 아저씨가 매화 맛있는 가게를 갈 수 있는 이유군요
판사님
15/10/18 23:54
수정 아이콘
에키벤 포함 일본 도시락은 먹기가 아까워서 젓가락질이 망설여질정도로 비쥬얼부터 정성이 깃들어있죠.
싼 가격은 아니지만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도시락뿐 아니라 일본여행을 다니다보면 전반적으로 '성의'가 느껴지는 문화가 부럽습니다
BessaR3a
15/10/19 00:00
수정 아이콘
한국 : 여행온 사람들은 돈쓰는데 거리낌이 평소보다 없으니 일단 붙여 판다!!
시나브로
15/10/19 00:38
수정 아이콘
댓글 하나같이 레알팩트
지나가다...
15/10/19 01:51
수정 아이콘
일본 가면 먹는 재미가 끝내주죠. 잠자는 데 드는 돈은 아껴도 먹는 데 드는 돈은 안 아낍니다.
단호박
15/10/19 02:16
수정 아이콘
너무 비싸 보이는데 칭찬 일색이라 어색하네요; 1600엔이라니...
15/10/19 02:28
수정 아이콘
그릇가격까지 치면 약간 비싼 정도지 않나.. 이유가 없진 않다 보여져서 그런것 같아요.
도연초
15/10/19 02:30
수정 아이콘
세 번째 사진에 보이는 '아리타야끼'라는 브랜드 도자기가 포함된 가격이라고 생각하면, 그다지 납득하기 어려운 가격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저 개인적으로는 일본의 벤또는 좀 우리나라 넷상에서 과도하게 칭찬받는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비쥬얼과 기차여행을 하면서 먹는다는 그 상황이 즐거울 따름이지, 단순히 '맛'만 놓고 본다면 길거리에서 흔히 보이는 도시락 가게의 그것보다 못한 경우도 종종 있거든요.
단호박
15/10/19 02:43
수정 아이콘
그렇네요. 저 그릇이 천엔 정도 가치는 있어야 칭찬받을 수준같은데 ㅜㅜ
토다기
15/10/19 02:33
수정 아이콘
에키벤 개인적으로는 기대가 크면 실망까진 아니더라도 만족이 반비례할 수 있다는 걸 느낀 음식이었습니다. 제가 기대했던 정도까진 아니었거든요. 그래서인지 다른 거 먹어보고 싶었지만 이미 같이 간 친구들이 거절을.....
15/10/19 12:19
수정 아이콘
일본 도시락 대부분은 비쥬얼만 그럴듯했지 대부분 입맛에 안맞더군요...기본적으로 거의 짰던...아님 달거나... 물론 우리나라에 동일가격대비 내용물을 매우 풍성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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