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때는 2000년 왕중왕전 결승전의 임팩트가 워낙 강해서 기욤이 마냥 무적인줄만 알았는데....

개막전에서 제가 전혀 듣지도 보지도 알지도 못했던 저그 유저에게 패배하는것보고 많이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더니 4강에서 다시 만났을때도 또 지더군요;;

저날이 대회 첫날인데 그 다음경기에서 임요환이 화려한 드랍쉽 보여준것도 생각나고... 홍진호가 유대현 해설에게 폭풍 저그 스타일 보여준것도 기억나고, 마지막 경기에서 이운재가 당시 기준으로 멋진 마린컨을 보여주면서 살아있는 마린 별명을 얻었던것도 기억나고...

그걸 생방으로 봐서 매우 행복했었네요. 저 개막전 경기부터 저 대회에 계속 빠졌던 기억이.... 매주 꼭꼭 챙겨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