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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07 22:37
진상 손님? 진상 사장? 뭐지? 뭐지? 하면서 봤는데 무지하게 훈훈하네요.
답변이 늦어도 그냥 느긋하게 기다리는 것이 저 집 회가 무지 입에 맞나보네요. 바로 길 건너에 광어 만 원짜리 횟집이 있던데 걸어서 20M... 회를 안 좋아하다보니..ㅠ.ㅠ;
15/09/07 22:41
카톡에 음식점 얘기니 움찔했다가, 반전의 내용에 허를 찔리고, 그 내용이 매우 길어 훈훈미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형식이네요. 비슷한 접근으로 뚜렷한 기승전결 없이 그냥 일상 카톡 내용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심심풀이 땅콩처럼 가볍게 즐길 수 있겠네요.
15/09/07 22:42
근데 저런집에 저렇게 혼자살면(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내용상으론 혼자사는것처럼 보이네요) 저렇게 단골 횟집하나 있는게 정말 더이상 좋을 수가 없죠 크크
저 회 한접시에 인생의 낙을느끼는 크크
15/09/07 23:28
"대우 네오빌 프리미엄 2차"로 검색해보니 포항이군요. 크크.
포항이니까 저 가격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역시 서울에는 저런 가격에 먹기 힘들듯.
15/09/08 02:32
이 게시물의 두 번의 반전
1. 카톡 캡쳐네? 진상은 언제 나오나? → 안나옴 2. 댓글이 거의 100개네? 언제 싸우나? → 안싸움
15/09/08 10:59
어제 다른 경로로 저 카톡 보면서 대여섯번은 곱씹어서 봤습니다
6/18,19,20 에는 무슨 힘든 일이 있으셔서 3일 연속으로 술을 드신 것인가... 24일 밤 11시 35분. 피곤한 몸을 침대에 뉘어보지만 정신만은 말똥말똥하다. 이 시간에 생각나는 곳은 배달횟집 뿐... 문을 닫았을 것을 알지만 그래도 벌떡 일어나서 카톡을 보내본다. 영업끝낫죠? ㅠㅠㅠㅠㅠ 사장님의 권유로 전어를 먹어보았지만 영 입에 맞지 않아서 9월임에도 아직 숭어 안 들어오냐고 물어보시는 아재 ㅠㅠ 배가 안 나간 7/13에는 무슨 안주와 술을 드신 것인가... 6/18 숭어를 못 먹자 다음날 기어코 주문하고야 마는 아재. 가을 전어가 들어가고 오징어도 안 잡힌 날에는 사장님이 무엇을 추천해줄것인가. 아 이 카톡은 포인트가 너무 많아요
15/09/08 11:11
그죠. 그리고 저정도 티비와 홈시어터, 집 구조상 가난한 집은 아닌것 같은데, 매일같이 만원짜리 회와 소주를 한잔 기울이는데,
잔을 보면 항상 하나밖에 없습니다. 현대인이 겉으로 풍족해보여도 마음은 허전한, 뭐 그런 고독을 보여주는 슬픈 장면이 아닐까. 절대 제 모습과 닮아 하는 말은 아닙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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