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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5/04 13:17:02
Name swordfish-72만세
Subject [유머] 20세기 중반 세계적 물리학자의 언플력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11&aid=0000152645
[KISTI의 과학향기] 하이젠베르크의 변명

게다가 독일이 미국보다 먼저 우라늄의 핵분열을 발견했음에도 불구하고 핵무기 개발 경쟁에서 져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은 터였다.

이런 상황에서 하이젠베르크는 '불순한 의도에 대한 해명'과 '무너진 자존심 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절묘한 증언을 했다. "자신이 조국을 위해 핵무기 개발에 참여한 것은 사실이지만, 나치가 핵무기를 개발하지 못하도록 교묘하게 방해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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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기사에도 나오지만 비협조도 얼추 맞고 애초 개념이 틀려서 못만들었다도 맞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워낙 언플이 절묘해서 아마 50년간 떡밥거리가 되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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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신경쓰여요
15/05/04 13:19
수정 아이콘
일단 확실한 건 하이젠베르크가 핵무기를 만들 의도가 없었다는 것이로군요. 사실 그게 제일 중요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만들 능력이 있었거나 없었거나 하는 것보다요.
라라 안티포바
15/05/04 13:31
수정 아이콘
아 이 내용 하이델베르크의 에세이인 '부분과 전체'에서 봤었는데...
여담입니다만 부분과 전체 추천드립니다. 상당히 재밌더군요.
햇여리
15/05/04 13:36
수정 아이콘
제가 이 책 읽고 전공과 무관한 '현대물리학'을 졸업 직전에 들었다가 제대로 피를 봤지요. 흙 ㅜㅜ
하야로비
15/05/04 14:34
수정 아이콘
이 문제 때문에 형제나 다름없었던 닐스 보어와 하이젠베르크의 사이가 나빠졌다 하죠.
15/05/04 14:49
수정 아이콘
적극 협조했다면 방향성이 틀렸다는걸 빨리 알아채고 개발에 성공 했을수도 있었으니 이런건 어느정도 인정해줘야죠 크
마나통이밴댕이
15/05/04 16:35
수정 아이콘
맞아요.
개발을 실제로 적극적으로 진행했다면 개선이 훨씬 빨라졌을 수 있습니다.
물알못이지만 어설픈 연구개발을 좀 해본 결과... 이론 상 오류는 실제 구현하면서 찾는 것이라는 걸 알았거든요...
python3.x
15/05/04 15:00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물리학도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떡밥이죠
다만 녹취록 같은게 있다는 건 이제 알았네요.
그래도 인생은 슈뢰딩거처럼....
Heisenberg
15/05/04 20:24
수정 아이콘
사실 요즘 물리학계 쪽 분보다 마약 파시는 아저씨가 더 먼저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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