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인턴이 자신의 발을 보며 이런 고민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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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잠시 눈이나 붙이려 신발을 벗고 누웠으나 잠을 잘 수가 없다.

피곤한 와중에도 나의 후각은 예민하여 된장국 향기를 맡고야 말았다.

하루종일 구두만 신고 일하니.. 발바닥도 아프지만.. 발이 썪어가는 것 같다..

이 냄새.. 꼬린내라고 하나? 너무 심하다..

왜.. 발 편한 운동화는 안되는 걸까.. 완전 검정색 운동화라도 허용해줬으면..

아냐.. 발의 편함을 위해 블랙 나이키 포스를 사서 신고 간다면 위에서 내려올 그 구박을 어찌 당해내리오.. 몸보다는 마음이 편해야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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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달린 답변..

DM foot에 필적하는 중증질환인 EM foot이군요. 대부분 만성적인 경과를 밟습니다. 특히 ER 인턴들에게서 흔히 보인다는 족부 병변.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죠.. Foul odor와 더불어 양말이 세울 수 있을 정도로 딱딱하게 굳는 것이 특징적 소견이죠.

용어 설명:
1)DM foot(당뇨병성 족부병변,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다리가 썪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2)EM foot(EM은 emergency medicine, 즉 응급실인데 EM foot이란 것은 저도 처음 들어보는 용어였는데.. 읽어봤더니 유머였습니다^^;;)
3)ER: 응급실
4)foul odor: 악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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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보고 저는 뒤집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조금 어렵죠?^^;;;;


아~ 위 에피소드와 관련 된 것으로 이런 소문도 있습니다.

"인턴은 양말 사서 일주일 신고 그대로 버린다.."

뭐 실제로 전공의 숙소 쓰레기통에 버려진 양말을 목격한 적도 있습니다(위와 같은 이유로 버린 것인가는 모르지만^^;)..



유머설명ㅠㅠ) EM foot이란 것은 없는 단어입니다. DM foot은 당뇨병성 족부 병변이란 뜻으로 인턴의 발은 DM foot과 비슷할 정도로 상태가 안좋다를 빗대서 만들어 낸 것이 바로 EM foot. 언어유희죠^^;;

보통 유머랑 비교한다면.. 이런 십장생! 이런 시!베리아야! 랑 비슷한 류랄까?

그리고 위에 인턴 양말 수명: 일주일 이야기에서 웃으셔도 됩니다..



PS. 어쨌든 오늘 야구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