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06/03/12 20:45:47
Name sin_pam
File #1 1.jpg (95.0 KB), Download : 32
Subject [유머] 무서운 로이킨


1997년의 일이다.
당시 할란드는 리즈소속의 선수였고 로이킨은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이었다.
과거부터 리즈의 핵심선수들을 쏙쏙 이적시키던 맨체스터와 리즈의 관계는 최악이었다.

먼저 발단은 전반전 리즈의 코너킥으로 부터 시작된다.
할란드와 로이킨은 서로 제공권을 위해 몸싸움을 하였고 결국 공은 할란드를 지나 아웃이 되었다.
성격의 기복이 심한 할란드는 심판의 눈을 피해 교묘하게 로이킨의 머리를 쥐어 뜯고 갔고
X같은 성질로 유명한 킨은 그의 머리를 가격하려 한다.

신경전은 계속 이어졌고 할란드는 고의적으로 로이킨의 무릎을 찍어 버린다.
그리고 로이킨은 필드에 쓰러지게 되었고 그는 얼굴을 감싸쥐고 괴로워 하는 킨에게
"별것도 아닌게 까불고 있어"하며 침을 뱉고 퇴장을 당했다.

킨은 이 부상으로 인해 십자인대가 파열되었고
그는 높은강도의 재활훈련끝에 다음해가 되어서야 필드로 돌아오게 된다.

덕분에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스날에게 리그수위를 넘겨 주었고
당시 유럽최강의 전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챔피언스리그 또한 8강에 그치는

참으로 기대에 어긋난 결과를 얻게 되었다.

그의 부재는 대표팀에도 이어졌고 결국 그가 없는 아일랜드는
속수무책으로 고생하다가 98월드컵에 탈락을 한다.

선수로서 가장 화려한 시기를 부상과 싸우며 복수의 칼날을 간 킨은 다음해 복귀후 맨체스터의 트레블을 이끈다.

그 이후 할란드는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고, 퍼거슨은 킨이 할란드와 마찰이 없도록 하기 위해
킨을 평소에 뛰지 않는 위치에 놓기도 하며 노력을 했다.

그리고 5년후, 잔인하게도 로이킨과 할란드는 맨체스터 더비에서
또 만나게 되고 공중볼 처리 과정에서 킨은 할란드의 무릎을 고의적으로 강력하게 찍어내렸다.

킨은 쓰러져 있는 그에게 다가가
5년전 자신이 들었던 말을 똑같이 내뱉고 락커룸으로 향했다.

그는 그의 자서전을 통해,
“오랜 기다림 끝에 나는 그를 강하게 가격했다.또 엄살을 부리는 그에게 더 이상 내 앞에서 우쭐거리지 말라며
비웃어준뒤 심판의 레드카드를 기다리지 않고 라커룸으로 발길을 돌렸다” 라고 밝혀 파문을 일으켰다.

그후 할란드는 8개월정도의 재활훈련이면 선수로 복귀할수 있다고 하였지만 그는 재활에 충실치 않았고,

더군다나 30이 넘은 나이라 재활을 한다고 해도 원만한 선수생활을 하기엔 힘들었다.

그는 로이 킨을 고소하기에 이르는데, 무릎전문의에 의한 정밀검사 결과 그의 무릎은 킨이 아닌 다른 이유에 의해
이미 정상상태가 아니었다는것이 밝혀지면서 그의 고소는 기각 되었다.

결국 이미 은퇴를 염두해 두던 할란드는 은퇴를 하게 되었고, 킨은 이로인해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킨은 그일이 있은 후 <더 선>지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내가 최고의 기량에 달했던 순간에 국가를 대표하여 월드컵에 뛸 수 없었다.
재활이 엄청힘든 상황이었지만 쓰러진 나를향해 내뱉던 그의 말을
떠올리니 도저히 포기할수 없었다." 라고 밝힌 바 있다

  
출처 : http://cafe.naver.com/oxygentank.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1859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잃어버린기억
06/03/12 20:48
수정 아이콘
이런것이 정말 '무섭죠'.
夢[Yume]
06/03/12 21:08
수정 아이콘
그 유명한 킨의 복수네요
FlowerMania
06/03/12 21:15
수정 아이콘
플라워의 노래를 들으며 다시 한번 상기합시다...
MyHeartRainb0w
06/03/12 21:46
수정 아이콘
이게 진정한 로이킨... 할란드면아일랜드선수아니죠?
EpikHigh-Kebee
06/03/12 21:54
수정 아이콘
FlowerMania//계속리플에 사람들이 플라워노래 라고 하는데... 곡명이 뭔가요?
최종현-_-
06/03/12 22:01
수정 아이콘
MyHeartRaionb0w/할란드,로이킨 둘다 아일랜드 선수 입니다.
별가득히
06/03/12 22:19
수정 아이콘
배푼대로 돌아온다...의 속담현실화버젼이군요.
묵향짱이얌
06/03/12 22:22
수정 아이콘
플라워노래 한번 들어봐야겠네요.. 곡 추천좀 해주세요..
for。u”
06/03/12 22:35
수정 아이콘
이사건 정말 유명하죠... 완전 덜덜덜;;;
06/03/12 23:03
수정 아이콘
덜덜덜;;;
FlowerMania
06/03/12 23:06
수정 아이콘
그냥 플라워의 노래 전부다를 뜻합니다...차분히 마음을 가라앉히자는 뜻
이죠.
아자뷰
06/03/12 23:11
수정 아이콘
대단하다...나도 복수를 하기위해 노력하는 열정을 가지고 싶다~!
FlowerMania
06/03/12 23:34
수정 아이콘
곡 추천해드릴꼐요.
플라워 - 눈물(락발라드곡으로써 1집 타이틀곡입니다. 전주부분은 영화
파리넬리의 울게하소서의 일부분으로 보컬이신 고유진님께서 직접 부
르셨습니다. )

플라워 - ForYou(장르를 잘 모르겠네요. 약간 템포 있는 노래. 일렉이
매력적이에요.)

플라워 - 희망고문(조금은 촌스러운 듯한 멜로디와 가사 내용과 상반 되
는 밝은 멜로디의 노래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노래..4집
후속곡입니다.)

플라워 - 똑바로살아라(신나는 곡인데요. 마지막 부분의 바이브가 압권
인 노래입니다. 애절함과 더불어 플라워 노래의 가장 큰 특징인 흥겨움이
잘 들러나는 노래죠.)

플라워 - 애정표현(이성과 간 노래방에서 분위기 띄우기 위해 한번 쯤 나
올법한 노래에요. 많이 알려진 곡일 듯...역시 신나는 노래입니다.)

플라워 - 바다(차를 타고 바다에 가면서 듣고 싶은 그런 노래..눈 앞으로
바다가 펼쳐지는 것만 같습니다. 신나는 곡이에요.)

플라워 - ENDLESS(눈꽃OST로도 유명한 노래에요. 제가 플라워를 알게
된 계기가 된 노래..락발라드이구요. 묵향짱이얌님도 한번쯤 들어보시지
않았을까 생각 되네요.)

일단 이 정도만 적겠습니다.
흔히들 플라워를 진짜로 알고 싶다면 콘서트에 가보라고 하더군요.
저는 울산 촌놈인지라 플라워의 콘서트에 한번도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대신 콘서트의 라이브 앨범을 듣고 있죠.
언젠가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Grateful Days~
06/03/12 23:58
수정 아이콘
추가하자면.. Crying.. 눈물과는 다르죠. 이거 창법 잘살리면 정말 애절해집니다. -_-;;
Please가 또 있지요. 명곡중 하나.
플토정석최고
06/03/13 01:18
수정 아이콘
헐 울산분 있으시네.....저도 울산에서 24년째인 촌놈인데.....
_ωφη_
06/03/13 01:59
수정 아이콘
이거에 관한 영상있으신분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5911 [유머] [유게이야기]Brave질럿, 로얄로더, 김철수님의 달리기 장단점 [22] Timeless5597 06/05/08 5597
25882 [유머] 외계인 vs 제왕.... [19] Monolith6005 06/05/08 6005
25753 [유머] 프라이드 무차별 GP 경기결과입니다(스포일러~~~) [11] 피플스_스터너4582 06/05/05 4582
25485 [유머] 여자 체조 올림픽 3관왕 포노르 은퇴 [67] 음악세계5732 06/04/30 5732
25445 [유머] 세계 평화의 시나리오 [23] 콜라박지호5543 06/04/29 5543
25244 [유머] 김민구선수 CJ로 이적! [21] 타조알7253 06/04/24 7253
25203 [유머] 뉴캐슬의 전설 앨런시어러 은퇴기념 골모음 동영상 [10] FrozenMemories4617 06/04/23 4617
25195 [유머] '이영표 골 먹고 개처럼 신음했다' ........ 진짜..-_-^울컥 [64] 타조알6977 06/04/23 6977
24775 [유머] 중국의 이동국 선수 팬들이 남긴 글 [4] 타조알5757 06/04/14 5757
24511 [유머] [웃대펌]이상한 심판 [4] 타조알4752 06/04/06 4752
24440 [유머] 안타깝고 눈물밖에 안나오는 사진들... [7] Monolith5966 06/04/05 5966
24418 [유머] 축구선수들의 명언. [29] 이불안에너있5692 06/04/04 5692
24314 [유머] SK텔레콤 최연성, 저그로 전격 전향 선언!! 다들 아시죠? :) [13] 대인배백작7305 06/04/01 7305
24089 [유머] 신해철의 자기소개 [10] 한빛짱7239 06/03/27 7239
23456 [유머] 펠레에 맞설 수 있는 자가 등장!? [5] StaR-SeeKeR3510 06/03/13 3510
23426 [유머] 무서운 로이킨 [16] sin_pam5285 06/03/12 5285
23422 [유머] 유상철선수은퇴.. [14] 리고렛4282 06/03/12 4282
23259 [유머] 스타선수들의 말말말! [9] legend7699 06/03/08 7699
22924 [유머] 왜 이러세요.. 예전엔 안 그러셨잖아요.. ㅜㅜ [26] 블루 위시7804 06/02/28 7804
22899 [유머] 4년뒤 스타크래프트판 예상 [21] 라이포겐6844 06/02/28 6844
22575 [유머] [펌]붉은악마는 성매수하러 독일가나? 궁금하네 [27] 바두기8222 06/02/21 8222
22412 [유머] 플토<<저그 밸런스를 맞출수 있는2가지 방법 [25] hannibal4923 06/02/17 4923
22405 [유머] 유머는 아닙니다. (눈요기를 위한 코스프레몇개) [12] WizarD_SlayeR7100 06/02/17 710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