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06/02/28 08:49:33
Name rewind
Subject [유머] 복권 대박", 비극의 시작인 경우 많아
(워싱턴=연합뉴스) 이기창 특파원 = 어느날 갑자기 찾아든 "복권 대박"의 행운은 뜻하지 않은 비극의 시작인 경우가 많다고 미국 전국지 유에스에이 투데이지가 27일 보도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는 복권 당첨자들의 "대박 이후" 삶을 분석한 기사에서 이들이 행복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며 "누구도 그같은 횡재를 거절하진 않겠지만 `복권 대박'이 천국에 이르게 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신문 분석에 따르면 복권 당첨자들은 소송이나 돈을 노린 친지들의 음해에 시달리는 것은 보통이고 도박, 약물 등에 빠져 빈털터리로 삶을 마감하거나 심지어 자살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

1988년 펜실베이니아주에서 1천620만달러(약 157억원)짜리 복권에 당첨된 윌리엄 포스트씨는 유산을 노린 한 형제로부터 살해 기도를 받는 등 갖가지 음해에 시달리다가 결국 재산을 모두 날리고 말았다. 포스트씨는 말년에 사회보장 연금에 의존해 연명하다 지난달 쓸쓸하게 삶을 마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1997년 텍사스주에서 3천100만달러(약 300억원)짜리 복권에 맞은 빌리 하렐씨는 2년여만에 자살 한 경우. 하렐씨는 고급 자동차와 부동산을 사고, 가족과 교회, 친구들에게 마구 돈을 뿌렸으나 정작 죽고난뒤엔 유산으로 남겨진 부동산 세금을 낼 돈 조차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01년 남편과 공동 명의로 1천100만달러(약 106억원)의 복권 당첨금을 탄 빅토리아 젤씨는 재산을 다 날리고 미네소타주 교도소 신세를 지고 있다. 젤씨는 2005년 3월 약물과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한 명을 숨지게하고, 다른 한 명에겐 중상을 입히는 사고를 낸 혐의로 구속됐다.

1985년과 1986년 두 차례에 걸쳐 총 540만달러(약 52억원)어치의 복권에 당첨된 뉴저지주의 이브린 애덤스씨는 도박으로 돈을 다 날리고 2001년부터 트레일러에서 살고 있다.

이밖에 2001년 4천100만달러짜리 복권에 당첨된 메인주의 패트리샤씨 부부는 직장 동료들로부터 이 복권은 공동구입한 것이라는 소송을 당하고, 알지도 못하는 친구라는 사람들과 투자회사 등의 공세에 시달리고 있다.

패트리샤씨 처럼 비교적 순탄한 당첨 이후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도 변호사팀을 고용해 재산 지키기에 골머리를 앓아야 하고, 당연히 자선을 베풀길 기대하는 가족과 친지, 교회, 사회단체들로부터 시달림을 당하고 있다는 것.

복권당첨자나 운동선수, 연예인 등 갑작스레 떼돈을 번 사람들이 결국 빈털터리가 돼가는 과정을 연구해 책을 펴낸 텍사스기술대의 게리 바이어 교수는 돈을 다 써버리면 결국 "그걸 대신할게 아무 것도 없다는걸" 많은 사람들이 깨닫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lkc@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근데...말이죠...조용하게 잘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망한 사람들보다 훨씬 많죠....
우리나라만해도 1년에 대박나는 사람들이 얼만데...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의 전형적인 예...
그래도 복권당첨되는걸 어디서 어떻게 알아내는지... 군대 후임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자기 부모님이 복권에 당첨이 되었는데(1억원 밖에 -_- 안되었음, 로또도 아님) 여기저기에서 기부해달라는 전화가 오더라 하더이다.
그런데 대체 이런 기사를 내는 목적이 뭐냐...?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암울송
06/02/28 08:58
수정 아이콘
근데 당첨된 사람들 신상이 다 공개 되는건가요?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저런 일들이-_-;;
이디어트
06/02/28 09:00
수정 아이콘
안되는게어딧겠습니까-_-
06/02/28 09:04
수정 아이콘
이디어트님 로또당첨자는 절대 공개안된다는걸로 알고있는데요.
BeAmbitious
06/02/28 09:08
수정 아이콘
이런거 다 필요없고 당첨되는게 좋음.-_-;;
MistyDay
06/02/28 09:08
수정 아이콘
이런기사를 내는건..덜 부러우려고 하는거겠죠-_-;
하리하리
06/02/28 09:13
수정 아이콘
복권당첨되면 조폭들이 돈좀달라고 전화한다던데 사실일까요...
어디서 들었는데 매일 은행에다가 한명씩풀어놓고 수상한사람 감시한다던데;;; 헛소문이긴하지만...진짜로 기부해달라는 전화는 어떻게 오는건지..
지포스
06/02/28 09:26
수정 아이콘
만약 안된다면 그 뉴스추적 이런데서 어떻게 로또 당첨자를 알고 찾아가는 거죠? -_-;
Zakk Wylde
06/02/28 09:34
수정 아이콘
역시 로또가 되면 한국을 떠나야하는걸까?? -_ -
06/02/28 09:45
수정 아이콘
저는 기사내용에 공감합니다.
사실 돈에대한 공부가 없으면 갑자기 엄청난 돈이 생기는것도 충분한 불행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몇억대의 돈이라고는 평생 자기집 마련할때 밖에 사용해 본적이 없는 일반인이 갑자기 수백억의 금융자산이 생긴다면 적절한 관리나 사용법을 모를수밖에 없게되죠.
06/02/28 09:48
수정 아이콘
로또 당첨자 공개는 안하는게 원칙같더랩니다만 뭐 알아내려는 입장에서 악착같이 알아내려고 하면 못알아낼 것도 없더군요.ㅡㅡa
새로운별
06/02/28 09:57
수정 아이콘
제가 로또 당첨되면 절대로 저렇지 않을겁니다....;;;
06/02/28 10:01
수정 아이콘
공식적으로는 비밀이죠.
어디까지나 공식적으로 말이죠..
FreeDom&JusTice
06/02/28 10:02
수정 아이콘
제가 들은기억으론 복권당첨된 복권방에 CCTV가 있구 복권당첨자 몇시에 사갔다고 까지 통보가 복권방으로 간다네요 그럼 속칭 그 복권방을 나와바리로 갔고있는 어깨들이 그사람찾아서 달라붙는답니다. -_-;;
snowstock
06/02/28 10:17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 복권으로 대박맞은 사람들은 90%이상은 로또 맞은 것 때문에 거의 다 망하거나 죽거나 했다고 합니다. 정말 많은 돈이 생기면 관리가 안됩니다. 인간관계에서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You.Sin.Young.
06/02/28 10:20
수정 아이콘
수천 명의 복권당첨자 중 몇 명 망한 것 같고 저렇게 기사를 쓰는군요.

저런 기사라면 저도 쓰겠습니다.

'서울대 합격, 인생의 내리막길 시작되는 경우 많아..'
'판검사 임명, 보통 뒷맛은 씁쓸하다..'

말도 안돼;;
성세현
06/02/28 10:23
수정 아이콘
누가 보면 한 5,10년에 한번 씩 '복권대박'이 터지나 보네요 -_-
The Drizzle
06/02/28 11:08
수정 아이콘
그래도 한번 걸려봤으면...

...하고 오늘도 삽니다-_-
06/02/28 12:08
수정 아이콘
비극의 주인공중에 복권 대박자는 극히 드물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냥냥이
06/02/28 13:45
수정 아이콘
부자가 로또해서 더부자되는 경우라면 야...(실제로 있었죠...)
아무래도 돈관리라던가 조절능력때문에 문제가 많이 발생하죠...

우리나라도 로또 대박되면 어디론가 스리슬적 사라진다고 하죠..
대부분은 타워팰리스.... 그들 사회에서 모르는 사람이 그쪽으로 이사오면 거진 로또라고 하더이다.
06/02/28 14:40
수정 아이콘
안좋은 예시를 몇개 나열한것에 불과하죠.
별가득히
06/02/28 16:5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선 로또 당첨자가 공식적으로 비밀에 부쳐지지만
미국에선 로또당첨자가 공개됩니다.
돈다발 앞에두고 사진도 한방찍고 그러지요.
율리우스 카이
06/02/28 17:57
수정 아이콘
부자가 로또해서 더 부자 되는 경우는 보통 세금 문제때문에, 비공식적으로 복권을 사는 경우죠? ( 복권세금보다 부자들의 양도세나 상속세율이 더 높아서 차익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
냥냥이
06/02/28 18:03
수정 아이콘
율리우스 카이사르 님// 뭐 우리나라에서 증여세 피할려고 당첨된 로또를 사는 경우가 있다는 소리는 들었습니다만, 미국에서 아주 부자까지는 아니고 한 20명전후를 고용하고 있는 사업주가 그당시 최고 당첨금에 당첨되었다고 하죠. 장사가 안되서 몇일전 어쩔 수 없이 몇명 해고햇엇는데 당첨금때문에 다시 고용할 수 있게 되어서 좋다는 당첨소감을 밝혔었지요.
06/02/28 18:05
수정 아이콘
여기선 대부분 자기는 안이럴꺼다 하시네요 흠.. -_-
GreeNSmufF
06/02/28 18:22
수정 아이콘
그래도 한번 맞아보고 싶은 작은 소망이 있지요...
김성수
06/02/28 18:24
수정 아이콘
이제는 PB에 맞겨놓고 이자로만 인생을 즐길 수도 있는 시대죠. 아주 허무하게 목돈을 버리지만 않는다면 로또 한번에 이자로만도 한달에 1000만원 이상의 이자를 먹고 살 수 있으니까요.
냥냥이
06/02/28 18:50
수정 아이콘
계산해보니 일반 적금으로 해도 25억정도면 한달 1000만원은 나오는 군요. 다만 미래가치가 엄청나게 추락......
Mutallica
06/02/28 22:46
수정 아이콘
주식 블루칩만 골라서 사놓으면 괜찮을 듯 한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6875 [유머] 배의 저주 [14] Nimphet5075 06/05/31 5075
26554 [유머] 전 정통부장관 진대제후보의 임요환선수관련글~ [15] EastVirus5778 06/05/23 5778
26469 [유머] 신문 기자들 정신있는거니 없는거니 [9] 로얄로더4977 06/05/20 4977
26454 [유머] 어린이 동아 신문 사건. [12] 지니쏠5601 06/05/20 5601
26291 [유머] 이용수, 신문선, 한준희의 스타중계.. [7] ComeAgain5126 06/05/16 5126
26032 [유머] 남자들 면도해라, 안 하면 우리도 안 한다!” 여성 운동 파문 [14] steady_go!5362 06/05/11 5362
25195 [유머] '이영표 골 먹고 개처럼 신음했다' ........ 진짜..-_-^울컥 [64] 타조알6969 06/04/23 6969
25180 [유머] 부산산지 10년된 삼성팬이 롯데팬들이 존경스러운 이유.. [33] rakorn7066 06/04/23 7066
25148 [유머] 아싸! 그가온다! [6] 램파드와제라4366 06/04/22 4366
25044 [유머] 조다이의원 관광사건. [26] 둥이6113 06/04/20 6113
25021 [유머] 박지성 1호골,자책골로 번복 뒤에는 일본이 개입됬다?? [20] 버관위_스타워5544 06/04/19 5544
24941 [유머] 유머는 아니지만 한번씩 봐주세요 [28] 하악하악4383 06/04/18 4383
24823 [유머] [펌] 월드컵 4대이변 [19] SEIJI7593 06/04/15 7593
24632 [유머] 이동국, 무릎 인대 파열..월드컵 출전 불투명 [59] 김만수4782 06/04/10 4782
24621 [유머] 나두야 간다(만화) [5] rewind8198 06/04/10 8198
24589 [유머] 돈을 모을때는 날파리를 조심해라(펌,유머는 아님) [24] rewind6134 06/04/09 6134
24493 [유머] (자작,실화) 와우 폐인의 일상 생활 [14] 너부리5377 06/04/06 5377
24276 [유머] 올해에도 찾아온 [16] 백야4112 06/04/01 4112
23707 [유머] 재미잇는여성부''~ [21] TheOthers5627 06/03/17 5627
23670 [유머] 딱히 이치로 변명을 해주려는 것은 아니지만.... [45] 후안무치6708 06/03/17 6708
23390 [유머] 비난과 욕설의 바다에 빠지고 싶을 때. 이렇게 하라. [5] The xian5252 06/03/11 5252
23067 [유머] 김남일 어록 [33] 식수센스7180 06/03/03 7180
22879 [유머] 복권 대박", 비극의 시작인 경우 많아 [28] rewind6386 06/02/28 638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