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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17 09:34
1930년대인가 당시 신포석이 유행할 때 이런식으로 많이 뒀죠. 오청원하고 기다니가 젤 먼저 시작했습니다.
당시 기보를 보면 요즘 바둑보다 더 어려워요. 워낙 중구난방으로 보이는 수가 많다보니..
14/12/17 09:59
헉 그렇군요. 그래도 그시절 포석은 아직 바둑연구가 덜 되서 괴초식같은 포석들도 실험적으로 쓰였다고 생각되지만,
지금처럼 인터넷으로 세계 곳곳에서 펼쳐진 프로기사들의 기보가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공동연구가 활성화된 상황에서 저런 포석을 보니 느낌이 훨씬 다르더군요.
14/12/17 09:58
그런 점도 있는데, 그것보다 유행한지 20년이 지나다보니 연구가 될대로 되서 흑 입장에서 덤내기가 어렵다는 평이 많았죠.
최근 유행하는 소목류 포석들도 한 20년쯤 쓰이면 다시 화점바둑으로 리턴하거나 다른 포석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없지않다는 얘기도 많더군요.
14/12/17 09:55
바알못이지만 이러면 베일한테 탈탈 털린 마이콘 꼴 나지 않나요? -0-;
이런건 장그래가 설명을 해줘야 하는데... 어이~ 장그래~ 이거 어떻게 된거야~?
14/12/17 10:09
http://www.youtube.com/watch?v=Co4SWgYrbD4&feature=player_detailpage
여기 잘 나와있네요. 3번 흰옷입고 사이드 탈탈 털면서 안드로메다 우주관광 시키고 있는 얘가 베일이구여, 13번 검정파랑옷입고 정줄놓하고 있는 얘가 마이콘입니다. 다시봐도 빡치네여. -_-
14/12/17 10:03
화점을 둬도 귀를 지키지 못하니 아예 한수 더 두면 귀에 영향을 더 줄수 있어 비슷한대신 세력에 중심을 더 주는 방식인가 보군요. 뭐 전 어짜피 이해 못하지만서도... 이런 식이 되니 컴이 사람을 아직 못이기는 게임으로 남아 있을수 있는듯
14/12/17 12:07
아직 컴퓨터가 사람을 못 이기기는 하지만, 나름 꾸준히 발전해 오고 있습니다. 지금 발전 속도대로 간다면 5년에서 10년 이내에 인간 최고수를 이길 수 있을 것 같아요.
14/12/17 10:15
다케미야의 우주류 진화판 같은데 저는 동수가 저런수 두면 감사해요 적절히 삭감만해도 이기니 간혹 기력속이고 하수 가지고 놀려는 사람 아니고서는 동수에서 극단적세력 바둑은 이기기 힘들더군요
14/12/17 10:18
아 저도 공감합니다. 전 극단적 실리파들도 보통 지하철 바둑두다 제 중앙 포위망에 뛰어들고 대마 몰살 당하는 경우가 많아서 극단적인 기풍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그렇게 무서워하지 않아요.
진짜 무서운 사람들이 두터움과 실리 어느쪽으로든 유리한 쪽으로 체제전환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들이더군요. 박정환 선수가 딱 그런 기풍인데...괜히 랭킹 1위가 아닌가봅니다. -0-;
14/12/17 11:25
타이젬에서 탕웨이싱 Vs 변상일의 바둑을 본 적 있는데 저 것 못지않게 막 두더군요. 인터넷바둑이라 일부러 그러는건지, 그런 바둑은 처음 봐서 신기했었습니다.
14/12/17 11:52
탕웨이싱이나 커제 같은경우 매너도 좀 그렇고 상대가 좀 만만해 보이면 천원에 두거나 대고목 대외목 등도 자주 둡니다. 변상일이 타이젬 속기 바둑 성적이 처참해서 좀 만만히 보이는 경향이 있는거 같아요
14/12/17 11:54
혹시 이 포진 관심있으신 분은 타이젬에서 tenzaru2 아이디 검색해서 기보 봐보세요. 장쉬 9단 아이디입니다. 9단에서도 이 포진만 쓰는데 물론 정상급 프로 잡는건 아니지만 일반 9단들 잘 잡고 다닙니다 상대 입장에서 은근 열받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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