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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0/23 01:01:23
Name gam
Subject [유머] 한국에도 노스트라다무스가 있었다!!
기억하시는가? 90년대 전국을 뒤흔들었던 노스트라다무스의 대예언!
본인은 그당시 늦은밤 MBC에서 틀어줬던 '충격 대예언'을 보고 결국 그날 밤 잠을 이루지 못했었다.
아.... 세상은 이대로 멸망하고 마는가, 나는 이렇게 죽고 마는것인가!
학급문고에 꽂혀있던 '충격 대예언' 이란 책도 읽고, 결국 도서대여점으로 달려가 '충격 대예언2' 까지 빌려 탐독하였다.
일본이 가라앉는다는 말에 왠지모를 가슴뜀을 느꼈고, 한반도에서 종말을 막을 자가 나타난다기에 한민족이란 사실이 다시한번 뿌듯했다.
하지만, 1999년 행성들의 크로스현상도 없었고 지구 종말은 더더군다나 없었다. (아.... 덕분에 놀다가 시험공부한다고 힘들었다..)
이렇게 세월은 흘러흘러 2003년이 되었고....
2003년 10월 10일, 노무현 대통령의 갑작스런 재신임 발표 후, 국민들은 생각치도 못한 일에 혼란스러워했다.
허나, 이 일을 미리 헤아린 사람이 있었으니-
1997년 실시된 대선 합동 TV 토론에서 강력한 카리스마로 26%의 여론지지를 얻었던 허경영 민주공화당 총재!



* 그의 놀라운 예지능력

1. 김대중씨의 대통령당선을 예언!
- 김대중 후보의 이름이 한글, 한문이 각각 15획이니 15대 대통령이 됩니다 ('무궁화꽃은 지지 않는다' p.154)

2. 박정희, 트루먼 대통령의 사망 예언!
- 1970년부터 1980년 사이에 한국과 미국의 대통령이 죽게 됩니다 ('무궁화꽃은 지지 않는다' p.195)

3. 남북정상회담을 예언!
얼마 전 16대 총선이 있었슴다. 안타깝게도 총재님의 공화당에선 한 명의 당선자도 내지 못했는데.. 이번 총선을 어떻게 평가하심까?  
- 사실 우리 당에서 227개 지역구에 전부 후보자을 확보한 상태였어요. 그런데 나는 북한문제가 터질 줄 이미 알고 있었죠. 그래서 이번 선거는 후보를 내봐야 인물중심이 아닌 지역중심의 대결이 될 걸로 예상했죠. 그래서 후보가 아무리 훌륭해도 유권자가 찍지 않는다는 걸 알았던 거에요. 그런 상황을 미리 알고 후보자들을 전원 선거에 나가지 못하게 한 거에요. 그래서, 나두 안 나갔고..  (2000.5.15 딴지일보와의 인터뷰)

4. 이회창씨의 대통령 탈락, 정계은퇴를 예언!
- 내가 작년에 이회창씨보고 명분선언을 하라고 했쟎아요? 명분 있고 지조있게 정치를 하라 이거야. 근데 이미 틀려버렸어. 나중에 보시면 알아요 나는 그걸 보고 있습니다...
- 한 사람은 선거에서 졌다고 책임을 져야 하고, 다른 한 사람은 당선돼서 끝나고....
(2002.12.12 딴지일보와의 인터뷰)

5. 이번 대통령 재신임을 예언!
- 나는 2년안에 대통령 선거가 있을 걸로 보고 있어요. 마침 국회의원 선거가 2004년에 있기 때문에, 국회의원 선거를 하면 정당명부제로 5%나 10% 정도 지지는 받으니까, 그 이후에 대통령 선거가 있으면 TV 토론도 하고 괜찮아질 겁니다.

2004년에 대통령 선거가 없으면 어떻게 하죠?
- 그거는 없을 수가 없어요. 나는 블랙홀에 들어갔다 나오는 사람이니까...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그래서 나는 2년간 준비를 좀 해야 되겠어요.

지금부터 향후 정치 일정이랄까, 어떤 준비를 하십니까?
- 우리 당이 2년 후의 대선 체제로 가고 있어요. 2년 후에 재선거를 해도 그거는 역시 16대 대선입니다. 나는 16대 통일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한 사람이예요. 내가 기성 정치인들과 언론인들을 나중에 어떻게 정리하는가 보면 알게 될 겁니다.
(2002.12.12 딴지일보와의 인터뷰)


이 외에도 대선자금 비리, 한나라당 세대교체론 등 숱한 예언을 하셨으나 다 옮기지는 못하였다.
대신 허경영님의 예언과 카리스마를 느낄수있는 기사들을 링크하였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꼭 챙기시라.

2000년 4월 24일 언론과의 첫만남
2000년 5월 10일 딴지일보와의 인터뷰
2002년 5월 15일 대선출마 선언식
2002년 10월 5일 딴지일보와의 인터뷰
2002년 12월 12일 대선출마포기 인터뷰

그의 보금자리- 민주공화당 홈페이지
(허경영님의 개인홈페이지는 안타깝게도 폐인들의 습격에 gg치고 말았다)


* 허경영, 그는 누구인가?
(출처 : 딴지일보)
그 분께서는 중랑교 다리밑 가마니 움막에서 탄생하시어 지리산 자락의 농부의 양아들이 되셨다. 초등학교 시절 지리산에 내려온 한 승려가 어린 그 분을 보고 푸른 집 열쇠를 4개를 가졌으니 4번의 지도자가 된다면서 한문을 배운 뒤 서울로 가야 한다는 말을 듣고는 새벽 4시경부터 서당에 다녀 주역등 30여권의 한문서적과 사서 삼경 등 유교 서적을 통달하셨다.
중학교때는 팔만대장경을 통달하셨고, 고등학교때는 야간 고등학교를 다니며 구약과 신약 성경을 통달하셨으니 고졸 이전에 이미 동양과 서양의 종교를 꿰뚫어 버리는 놀라운 공력의 소유자셨도다. 그리고 고등학교 3학년때 이미 한국 첫째 재벌의 양아들로 그룹경영을 수렴청정하셨을 뿐만 아니라, 겨우 20살의 나이로 박통의 비밀 보좌관이 되어 전세계를 넘나들며 소련 핵기지 인수 등 비밀정책을 이끄셨도다.
이후 정계에 입문하시어 현재 민주공화당 총재로 스스로를 임명하시고, 15대 대선에서 무려 26%의 지지율을 받은 강력한 대권후보였으나 TV토론회에서 '자신을 찍지 말라'는 대국민 교시를 통해 스스로 대통령직을 고사하셨었도다.
허나 이제는 차기 대통령직 취임날짜까지 공식 선포하심으로써 자신의 정치적 위상을 만방에 고하셨으며, 1000명의 정치인 살생부, 1000명의 종교인 살생부 그리고 사학재단, 교육부 그리고 경제학자 500명의 살생부, 또 외국에서 에이즈를 옮겨온 악덕 기업인 500명의 살생부 등 살생부만 이미 수천명을 벌써 직접 작성하시어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이들을 척결해버리시겠다는 엄정한 공약을 발표하시었도다.
이렇게 살생부 많은 사람 또 나와보라고 해라.
어디 그 뿐인가. 지난 15대 대선에서는 전 국민이 지켜보는 TV 토론에서 자신이 100여번 이상 교통신호 위반, 무단횡단 등을 한 사실을 스스로 시인하시는 놀라운 청렴결백 고백까지 해내신 하늘이 내리신 그 분...
그 분의 존함은.. 존함은.. 바로...
바로..
허. 경. 영.



* 막간광고
허경영님의 저서 절찬리 판매중!!
'무궁화꽃은 지지 않는다' - 그의 놀라운 선견지명으로 보는 우리의 미래.......
'3000명의 살생부' - 아시아연방 초대 대통령을 꿈꾸는 그의 포부와 대통령 당선 후 청사진을 볼 수 있다.
http://www.gongwhadang.or.kr/book/book_1.asp - 그의 저서들을 간략하게나마 접할 수 있다.



딴지일보 토론방에서 허경영님이 누군지 몰라뵜으나, 신문에서 보았던 '무궁화꽃은 지지 않는다' 광고가 불현듯 떠올랐습니다.
아..... 저는 허경영님을 잊고있었던 것입니다.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허경영님을 잠시라도 잊었던 분들을 위해 이렇게 정리해보았습니다.
정치적인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다만, 허경영님의 말씀들을 보며 얼굴이 붉어짐과 절로 고개가 숙여짐을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파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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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23 03:09
수정 아이콘
여기 유머게시판 맞죠? 유머라고 해주십시오 -_-;
개인적으로 저 사람 보면 박정희 망령이 떠올라서 혈압이 치솟습니다.
물빛노을
03/10/23 05:01
수정 아이콘
대략 3당후보 외의 나머지 후보들 토론회에서 한국은 무조건 핵무기 만들어야된다고 강변하던 그 분이군요-_-;
i_random
03/10/23 05:4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전화통화도 해봤는데..... 그 사람 싸이코입니다..
더 말이 필요없죠. 어르신들 밥 준다고 모셔놓고 나중에 밥 안 주니까 측근들이 하는 말이 "이렇게 중요한 날에 밥 한 끼가 대수냐?" -_-;;
03/10/23 13:42
수정 아이콘
대선 때 꼭 이런 사람 한분씩 계시더군요. 92년 선거 때에도 벽에 붙은 후보자 광고를 보다가 한참을 웃은 적 있죠. ^^; 그 분이 이 분인가??
포켓토이
03/10/23 20:05
수정 아이콘
글구보니.. 딴건 몰라도 재신임 맞춘건 정말 용하군요. 저도 그 인터뷰 읽을 때는 허무맹랑한 소리라고 생각했는데 일이 이렇게 되어버릴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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