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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0/14 15:10:24
Name 류세라
File #1 호지슨.jpg (33.1 KB), Download : 30
Subject [스포츠] [스포츠] [해축] 호지슨 VS 로저스


천하의 염치없는 인간, 호지슨은 얼마전 일요일, 리버풀의 윙어 라힘 스털링이 에스토니아와의 1-0 경기에서, 너무 지쳤으니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게끔 해달라는 요청을 한 데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로이 호지슨은 최근 로저스의 훈련방식을 강도높게 비난하면서 리버풀과 잉글랜드 국대간의 관계를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이 잉글랜드의 감독은 로저스가 경기를 끝낸 선수들에게 이틀 간 휴식시간을 주는 데 대해 대놓고 의문을 표했습니다. 로저스는 지난달 다니엘 스터리지가 잉글랜드의 훈련세션을 소화하던 도중 부상을 입은 데 대해서 화를 낸 적이 있었습니다.

호지슨은 로저스가 스털링으로 하여금 육체적, 정신적 피로감으로 고통받지 않게끔 일을 제대로 했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호지슨은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여줬던 브라질 월드컵 이후, 이틀 간의 휴식 기간을 폐기했습니다. 호지슨은 말하기를 선수들에게 휴식시간을 줘야한다는 로저스의 이론을 증명할만한 근거가 너무 적다고 합니다.

"스털링은 아마도 너무 쉽게 '난 이제 피곤해요'라고 말하는 버릇이 몸에 밴 것 같아."라고 호지슨은 말했습니다.

"하지만 선수 몸상태에 대해서 우린 아무런 문제도 없어. 내 생각에는 이틀 간 휴식이 선수들에게 득이 된다는 의학적 근거가 없는 것 같아. 그러니까 한번 해보고 싶으면 네가 알아서 그게 진짜 득이 되는지 해가되는지 한번 연구해봐"

"명백히 이건 독일 대표팀에서도 안해, 이건 명백한 거야"

"난 선수들이 이 '이틀 간 휴식'이론을 안 받아들였으면 좋겠어"


로이 호지슨은 19살 짜리 어린선수가 개인적으로 한 요청을 공식적으로 누설했습니다.

"스털링이 나한테 와서 이러는 거야 '너무 피곤합니다. 이번 경기만 좀 앉아 있을 수 있을까요?"

스털링이 정말로 피곤한 척 하는 건지, 아니면 정말로 피곤해서 휴식이 필요한 건지 확실히 해둘 필요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호지슨은 말하길 "내가 스털링에 대해 책임을 가진 유일한 사람이라도 되나? 그러한 책임은 클럽과 대표팀 양자에게 있는거야, 난 그렇게 생각해"

잉글랜드의 의료진들은 스털링의 몸상태에 대해서 논의하기 위해 리버풀의 의료진들과 대면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호지슨은 로저스를 불러다가 이 일에 대해서 면담하겠다고 합니다.

"내 생각엔 로저스와 한번 이야기를 해봐야할 것 같아. 하지만 이건 정말 간단한 일이야 그리고 나는 로저스가 이 상황을 이해할 거라고 확신해"

"스털링은 최근 수많은 경기에 출전했어 그리고 리버풀에서 생애 첫 챔피언스 리그를 경험하고 있지, 리버풀은 매 경기마다 명백히 엄청난 압박감을 받고 있어, 그리고 나는 로저스에게 스털링이 좀 피곤해보인다며 대신 랄라나를 출전시킬 거라고 말할 거야"

"하지만 로저스는 스털링이 받고 있는 압박감과 피곤함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든 말해 왔어. 그러니 아마도 로저스는 다음달에는 스털링을 좀 쉬게 해주겠지, 그거야 말로 공평한 거야"

스털링은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휴식요청'을 조롱하는 사람들에게 "이해해주세요. 저도 사람입니다."라고 응답한 바 있습니다.

스털링이 호지슨에게 개인적으로 요청한 것을, 잉글랜드 언론에 대놓고 떠벌린 상황에 대해, 리버풀의 레전드 제이미 케러거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습니다.

"스털링이 자신의 몸상태에 대해서 감독에게 알린 것은 전혀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그는 지난 월드컵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경기를 치러왔습니다. 적어도 스털링에 대해서 부정적인 반응을 일으킬 말을 이렇게 공개해버린 건 가혹한 처사입니다. 호지슨은 좀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요약-


1. 스털링이 비공개적으로 호지슨에게 '너무 피곤하니 이번 경기만 좀 쉬게해달라'고 요청함

2. 호지슨이 잉글랜드 언론에다가 '로저스가 너무 오냐오냐식으로 키우니, 스털링이 이렇게 나온다'며 공개적으로 떠벌림

3. 스털링은 그것 때문에 언론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음.

4. 호지슨은 '스털링 대신 랄라나를 기용했으니 상관없지'라고 말하며 리버풀 팬들의 복장을 다시금 터트림


http://www.liverpoolecho.co.uk/sport/football/football-news/roy-hodgson-critical-liverpool-fcs-7930008

http://www.fmkorea.net/index.php?mid=football_news&document_srl=69584780

펨코 비읍 히읍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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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병기캐리어
14/10/14 15:14
수정 아이콘
진짜 호구슨의 병맛짓은 어디까지 가려는지...
14/10/14 15:14
수정 아이콘
리버풀 팬 입장에서야 복장 터지겠지만(더군다나 그 감독이 호지슨이니)
평가전도 아니고 유로 예선에서 주축 선수가 클럽에서의 피로를 이유로 휴식을 요청하는걸 곱게 받아들일 대표팀 감독은 없죠.
로저스가 저 어린 선수의 출장시간을 너무 길게 가져가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고.
윌셔가 저러다가 피로골절로 작살나고 지금까지 성장이 멈춘걸 생각해보면....
(물론 그때 아스날이나 지금 리버풀이나 둘을 뺄 여력이 없는건 사실이지만)
최종병기캐리어
14/10/14 15:19
수정 아이콘
문제는 호구슨이 그걸 언론에 대놓고 말했다는거죠.

다음부터 잉글국대 선수들은 부상이나 피로로 인해 제 기량을 못내더라도 말을 못할겁니다. 그리곤 실제경기에서 태업으로 이어지겠죠...
14/10/14 15:24
수정 아이콘
호지슨이 그런 걸 모를 정도로 호구슨은 아니라고 봅니다.
보통 때라면 선수들 요청이 있으면 안쉬게 해줄 감독도 아니고요. 원래 클럽 감독들과도 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죠.

지금은 오히려 언론을 이용하고 있는거죠. 클럽과 대표팀 감독간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기싸움이라고 보는게 옳습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4/10/14 15:30
수정 아이콘
기싸움한다고 19살짜리 어린애를 언론에 '국가에 충성심이 없는 쓰레기'로 만들어 놓은거죠.

언론에 터트린게 잘못한겁니다.
14/10/14 15:37
수정 아이콘
결과야 호지슨이 알아서 감당하겠죠. 선수가 즐라탄처럼 에고 강하고 성격있으면 끝장 보는거고
그게 아니면 숙이고 들어오는 거고...언론을 이용하는 것 역시 감독의 능력입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4/10/14 15:43
수정 아이콘
자기 몸 상태에 대해서 감독에게 이야기하는 것도 '길들이기'를 해야할 항목에 들어가는건지는 이해가 안되네요.
14/10/14 15:14
수정 아이콘
류세라님이 여기계셨군요
류세라
14/10/14 15:17
수정 아이콘
도플갱어...군요...
14/10/14 15:20
수정 아이콘
어쩐지 닉변이 안된다했더니..
류세라
14/10/14 15:21
수정 아이콘
저처럼 나인뮤지스 팬이시군요.
로이스루패스
14/10/14 15:14
수정 아이콘
이변이 속출하는 이번 유로 예선에서 잉글랜드는 생각외로 무난히 진행중이던데, 그와는 별개로 호지슨급 감독을 계속 쓰는 이유가...
필립제이프라이
14/10/14 15:32
수정 아이콘
산마리노 선수들 면면을 보면 이변의 이응을 언급하기도 민망한 수준이라...
근데 잉글이라면?
이 분이 제 어머
14/10/14 15:18
수정 아이콘
호지슨은 리버풀 속을 박박 긁는군요...

근데 그와 별개로 타팀팬이 볼때도 스털링이 리버풀에서 너무 빡세게 굴리는것 같긴 합니다.
선수보호가 우선이고 주급줘가면서 쓰는것도 소속팀이지만
아직 경력도 안 쌓인 19살 선수가 유로예선 경기에서 감독에게 휴식을 요청하는것도 아이러니하긴 하죠.
꿈꾸는사나이
14/10/14 15:22
수정 아이콘
국대 불러다가 파!괘! 한 선수들이 얼만데... ㅡㅡ
발롱도르
14/10/14 15:23
수정 아이콘
근데 솔직히 선수가 클럽에서 많이 뛰어서 힘들다고 국대경기 그것도 그냥 평가전도 아닌 유로예선 중요한경기를 쉬겠다고 하는게 말이되나 싶네요.


한국에서 기성용이 나 스완지시티 경기 많이 뛰어서 힘드니 아시안컵 예선 한경기 불참하겠습니다 라고 했다면 난리가 났을듯
최종병기캐리어
14/10/14 15:28
수정 아이콘
국대경기가 명예를 위해 뛰는거지만, 자기몸이 곧 자기 가치인 프로선수에게 '희생'만을 강요해선 안되죠.

게다가 에스토니아와 유로 예선이 '총전력'으로 해야할 경기도 아니었구요.

아시안컵 예선 베트남전에서 우리나라가 피로가 누적된 기성용을 투입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 다른 선수들을 체크할 수도 있는겁니다.
발롱도르
14/10/14 15:36
수정 아이콘
몸상태를 보고 경기에 내보내고 할건 감독이 할 일이지

선수가 '나 클럽에서 많이 뛰고 와서 피곤하다 그러니 오늘은 안뛰겠다' 라고 하는건 감독입장에선 빡칠만 하죠.

그렇다고 호지슨이 스털링에게 국대경기 가혹하게 출전시킨것도 아니구요.

에스토니아 유로예선이 총전력으로 해야할 경기가 아니라고 하기에는 스코어도 1-0 으로 간신히 이겼고 유로예선 아직 초기인데 하나하나 안중요한경기아 어디있으며 그걸 판단하는건 선수가 아니라 감독인거죠. 다른 선수를 체크하는것도 감독이 할 문제지 기성용이 먼저 나와서 나 피곤하니 다른 선수 체크하세요 라고할건 아니라는겁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4/10/14 15:41
수정 아이콘
그럼 선수가 감독에게 저 힘든데 쉬면 안됩니까 말도 못하는건가요...그 이야기를 듣고 판단하는건 감독의 역할이 맞구요.

문제는 그걸 감독이 언론이 터트려서 '선수만' 욕을 먹게 했다는거죠.
14/10/14 16:09
수정 아이콘
선수가 할소린 아니긴 하죠
최종병기캐리어
14/10/14 16:11
수정 아이콘
선수의 당연한 권리입니다.

자기몸을 가장 잘 아는건 자기이고, 자기 몸으로 뛰는게 선수입니다. 내 몸이 제 컨디션이 아닌데 그걸 밝혀야 하는 것도 선수가 해야하는 일입니다. 부상숨기고 있는것도 그래서 욕먹는거구요.
All-Reset
14/10/14 16:29
수정 아이콘
자신의 몸상태가 충분치 않다고 선수가 얘길 못하면 그 얘기는 누가 해야 할까요?
어떤 선수든지 자신의 몸상태가 별로인데 얘기를 못해서 선발 출장을 했는데 시합에서 경기를 망치고 있다
그런 경우 누구의 책임인가요?
나이트에서 놀다가 몸상태가 안좋아진 경우도 아니고 이전 시합에서 연속풀타임을 뛰어서 체력적 피곤함을
감독에게 얘기했는데 이런 반응은 무섭네요

그나저나 난 리버풀 팬도 아닌데 왜 스털링을 변호하고 있는건가.....
14/10/14 16:32
수정 아이콘
발롱도르님의 윗댓글과 제생각이 같습니다.

어디 부상도 아니고

그냥 많이 뛰어서 피곤하니 이번 국대전 쉴게요

이렇게 기성용이 국대감독한테 이야기했다고 언론에 뜨면 반응 어떨까요
최종병기캐리어
14/10/14 16:38
수정 아이콘
감독과 선수는 동반자관계이지 상하관계가 아닙니다. 충분히 선수가 감독에게 말할수 있습니다.

다만 여론은 그렇지가 않은게 사실이구요.

그러기때문에, 그런경우에는 대부분이 '다양한 조합을 실험'이나, '새로운 전술을 테스트' 한다는 핑계를 대서 선수를 제외시켜주는겁니다.

그래야 선수들이 피해를 보지않고 클럽에서도 보내주는거지요. 그런 언론플레이도 당연히 감독이 해야하는 역할이구요
14/10/14 18:03
수정 아이콘
많이 뛰어서 몸이 안좋으니 이번에 쉴게요~

하는 국대선수가 잘된건 아니죠

호구슨의 언론대처방식은 저도 싫습니다.

캐리어님과 저의 의견차이는 스털링이 잘한거냐 아니냐 차인데

전 당연히 잘못이라고 생각해서요
All-Reset
14/10/14 16:45
수정 아이콘
선수가 피로한 상황인데 선발로 출전해서 시합에서 경기를 망친다
누구의 책임입니까? 선수가 피로함을 감독에게 얘길 못하면 누구한테 얘길하나요
일기장에 써야합니까?
최종병기캐리어님 말씀대로 언론플레이를 통해 감독이 문제를 해결해야하는데
얘 어린게 힘들어서 못뛴다고 징징댄다고 동네방네 소문을 내는게 더 문제죠
기성용이 피곤하다고 얘기하면 감독이 포장을 하겠죠 이번 a매치는 새로운 조합을 실험한다 이런식으로요
강나라
14/10/14 15:24
수정 아이콘
굴리는건 로저스가 굴리고 있는데 막상 국대에서 호지슨이 쓸려니 쉬고싶다고하면 국대감독 입장에서 좀 빡칠만도 하죠.

말은 저렇게 했어도 호지슨이 이번 국대주간 2경기에서 리버풀 핵심 스털링과 핸더슨 출장시간을 칼같이 관리해줬으니깐요.

그리고 타겟은 아스날애들로 바뀌어서 무지하게 굴려먹었...
14/10/14 15:2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호지슨이 원래 이런거 관리 안해주는 감독이 아니죠.
관리 안되는건 너네 탓이지 그걸 국대까지 가져오지 말라고 선제공격을 날린 거라고 봐야죠. 스터리지 때 한대 맞은거에 대한 반격이랄까

그리고 아스날 애들은 좀 더 굴려먹어줬으면....어차피 붙박이 주전으로 나오는 애들도 아닌데 경험치나 쌓아라 거기서....
강나라
14/10/14 15:33
수정 아이콘
뭐 다른놈들이야 그렇다쳐도 웰백은 지루올때까지 붙박이고 윌셔도 외질부상으로 강제주전이라 이 둘은 좀 조심했으면 좋겠는데 국대 2경기보니 윌셔폼이 너무 좋아서 당분간 클럽이나 국대에서 노예모드로 들어갈거 같네요.
필립제이프라이
14/10/14 15:35
수정 아이콘
호지슨이 관리를 해준다니요...
'선수의 결의'를 보기 위해 부상을 알고도 출전시켰다.. 이런 감독인데...
최종병기캐리어
14/10/14 15:32
수정 아이콘
로저스는 굴려도 되죠... 프로선수에게 돈을 주는데....

막말로 국대경기 불려나갈때마다 수당이라도 줘야하는거 아니냐하는게 제 심정이긴 합니다.

아스날의 외질처럼 국대경기 끌려나가서 12주부상끊고오면 속타는건 클럽이니까...
14/10/14 15:36
수정 아이콘
외질은 부상인 채로 캠프에 합류해서 진단받은 겁니다. 첼시전에 부상을 입었죠.
그리고 유망주들은 아무리 잘해도 막 굴리면 안되더라구요.
지금 스털링보다 두 살 더 어렸던 윌셔가 어떻게 시즌을 날렸는지 생각해본다면..
최종병기캐리어
14/10/14 15:42
수정 아이콘
외질건은 제가 잘못알고 있었네요 죄송합니다.
에위니아
14/10/14 15:38
수정 아이콘
아마 국대에서 부상당하면 fa가 보상해 주긴 할 겁니다만 감독 입장에선 빡치죠.
14/10/14 15:39
수정 아이콘
외질은 캠프 가서 부상 진단받은 겁니다. 경기 뛰거나 국대 훈련 때문에 부상당한게 아니라
최종병기캐리어
14/10/14 15:42
수정 아이콘
외질건은 제가 잘못알고 있었네요 죄송합니다.
지금뭐하고있니
14/10/15 00:58
수정 아이콘
프로에게 돈을 주니, 로저스는 굴려도 된다
국대는 돈을 안 주니, 호지슨은 굴리면 안 된다

뭔가 말이 안 되는데요? 그럼 스털링이 국대 안 뛰겠다고 해야죠. 국대는 발탁은 되어야겠고, 평가전도 아니고 유럽 예선이니 중요한 경긴데도, 난 (리그 경기를 빡세게 뛰어서 피곤하다) 쉬어야겠다는 건 말이 안 되죠. 국대 발탁으로의 명예와 체면은 차리고 (대가관계인) 돈을 안 주는 국대 경기는 내가 선택적으로 뛰겠다는 거죠. 그냥 쿨하게 스털링이 국대 발탁 거부하면 됩니다.
저도 어린 선수가 피곤해서 쉬겠다고 하는 상황은 안타깝고, 스털링이 자기 몸 상태가 안 좋다는 것까지 알리는 건 좋다고 봅니다. 다만, 안 뛰고 싶다고 말한 건 스털링의 판단 밖의 소관이라고 생각하고요.(감독 재량이고 감독에게 자기 상태 고지만 하면 충분하다고 봄) 제가 마음에 안 드는 건 님의 논리인데, 가급적 소속팀/국대가 배려를 하기를 원하지만, 소속팀은 돈을 주니 굴려도 상관없고, 국대는 선택적으로 뛸 수 있다는 발상이라면, 국대 거부하라고 말하고 싶네요.
14/10/14 15:28
수정 아이콘
호지슨입장에선 빡치죠.. 한창 말같이 뛰어도 모자랄판에.. 노장도 아니고..
에위니아
14/10/14 15:36
수정 아이콘
로저스 입장에서도 빡치죠. 돈 주고 쓰는 애를 국대에서 이미 몇번 작살낸 경우가 있으니.
All-Reset
14/10/14 15:42
수정 아이콘
19살 이라고 막 굴려서 망가지는 유망주가 없는것도 아닌데요.
오히려 노장과 유망주는 관리하면서 운용하는게 정답아닌가요?
14/10/14 15:55
수정 아이콘
아니 스털링이 막굴려지기라도 했나요?
풀타임 뛰는게 막굴려지는건가요?
전세계월클 선수 빅클럽에서 풀 타임 계속 뛰고 국대 풀탐뛰는선수 널리고 널렸습니다
14/10/14 16:10
수정 아이콘
저도 태종님말에 동의합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4/10/14 16:12
수정 아이콘
전세계 월클 선수들은 이미 몸이 완성된 선수들이죠.

아직 몸이 완성이 안된 유망주는 당연히 장기적으로 몸을 관리해주는게 당연한겁니다.
14/10/14 16:18
수정 아이콘
스털링이 월클급 재능이지 아직 월클도 아니고 풀타임도 사실상 작년이 처음이고 거기다가 올해는 월드컵도 있었고해서 그리고 상대팀도 객관적 전력이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팀인 상황에서 스털링 입장에서는 충분히 할 수 있는 말 아닌가요?
그리고 감독이라면 유망주 어린 선수들 관리를 더 잘해줘야하는데 저렇게 말하는 거 보면 자기능력부족 인증 하는것 뿐 이죠.
14/10/14 16:24
수정 아이콘
작년부터 소속팀에서 풀타임으로 뛰었고 월드컵도 나갔고 이제 유망주 아니죠. 특히나 국대에서 주축으로 선택되었다면요.
저건 의지문제지 몸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월클선수는 뭐 몸이 쇠덩이라도 된답니까? 루니는 어떻게 설명하실건가요?
스털링이랑 거의 비슷한 나이부터 팀주전에 국대 주전으로 계속 뛰는데..
그리고 유망주는 멘탈관리죠. 솔직히 철도 씹어먹을 나이아닙니까? 작년에 풀타임 리거로서 훌륭히 정착했고, 국대의 주축으로 선택됐으면 의무감가지고 자기 관리하고 응당히 출전해야죠.
솔직히 국대 감독입장에서 주축선수가 저렇게 오늘 쉴래요 하면 무슨생각이 들까요?
최종병기캐리어
14/10/14 16:32
수정 아이콘
마땅히 의료팀에 보내서 메디컬체크를 받게 해야합니다. 그게 선수에 대한 예의이고 마땅한 자세지요.

그리고 메디컬체크이후에 출전시킬지 말지에 대해서 판단을 해야겠죠. 결과론적으로 스털링의 말이 옳았는지 호지슨은 스털링대신 랄라나를 출전시켰습니다.

호지슨이 언론에다가 터트릴 이유가 전혀없는 사안이었습니다.
14/10/14 16:51
수정 아이콘
스털링 트윗은 보셨는지? 걍 자기도 사람이라 지쳤다 이런 멘트였습니다. 메디컬 체크여부가 있는 신체특정부분 부상염려가 아니라요. 언론에 터뜨린건 별개로 선수의지가 안보였기에 출전안시킨거죠. 스털링말이 옳아서가 아니라 뛰기싫다는애 억지로 뛰게해봤자 열심히 뛸리가 없으니까요.
14/10/14 16:42
수정 아이콘
스털링이 그 풀타임 처음 뛴 시즌이 저번시즌이 처음이고 거기다가 올해는 월드컵까지 있었으니. 한 시즌에 경기는 많이 뛰었는데 휴식기는 다른 시즌에 비해 짧으니까 당연히 처음 경험하는 선수 입장에서 내 몸이 다르다는 걸 느껴서 부탁을 했겠죠.
루니랑 비교하신데 모든 선수를 동일하게 보시는 건가요? 선수마다 각자의 몸 상태가 다른데 어떻게 다 똑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하려고 하시는지..그리고 국대 의무감 가지고 희생을 강요하는건 안 되는거죠. 감독이 선수상태를 제대로 모르니까 선수가 저렇게 직접 말 했다고 생각되네요.
All-Reset
14/10/14 16:20
수정 아이콘
그렇게 뛰고 있는 선수들이 모두 다 18~19세 인가요?
육체적으로 완성된 나이의 선수들이 뛰는건 뭐라고 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아직 몸이 완성된 상태도 아닌데요

차라리 저런 불만을 얘기한 로저스가 정작 스털링을 리그 경기 풀타임과 리그컵 연장전까지 뛰게 한걸 뭐라고 했다면
저도 호지슨에게 뭐라고 하고 싶지 않은데 피곤함을 느낀 선수가 한 얘기를 공객적으로 얘기해서 멘탈쓰레기인것처럼 얘기한 점이 불만입니다
14/10/14 16:27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되묻고 싶네요. 지금 스털링처럼 클럽경기 다뛰고 에이매치 되서 오자마자 나 쉴래요 빼주셈하는 국대주전 유망주가 도대체 누가 있죠?
전 솔직히 호구슨 호구슨하면서 괜히 욕먹는것도 있다 봅니다. 국대감독입장에서 충분히 빡치죠. 이걸 외부발설헤서 언플했건 안했건 그걸 떠나서요. 결국 저렇게 주축선수 하나둘 빼주다가 지고 팀 망하면 누가 책임지죠? 그 빠진선수가 책임진답니까? 결국 자기 책임이죠.
최종병기캐리어
14/10/14 16:34
수정 아이콘
그럼 그러다가 부상걸려서 선수인생 망치면 호지슨이 책임져줍니까?

주축선수 부상되서 클럽망치면 호지슨이 책임져줍니까?
14/10/14 16:48
수정 아이콘
반대로 물어도 말되겠네요?? 이번에 에스토니아도 1대0으로 겨우 이겼는데 주축빠져서 개털려서 호구슨 짤리면요 영국국대 유로는요? 스털링이 책임집니까?
최종병기캐리어
14/10/14 16:54
수정 아이콘
어짜피 이번 경기에서 스털링은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선수의 요청대로 자신이 판단해서 출전시키지 않은 선수를 언론에 대고 까버린거죠.
14/10/14 16:57
수정 아이콘
제말은 언론에 깐게 잘됐든 잘못됐든 그건 별개의 문제고 저건 결국 결과에 책임을 져야하는 국대감독입장에서 빡칠만한 사안이라는 겁니다. 호구슨이라서 그런게아니라요.
최종병기캐리어
14/10/14 17:02
수정 아이콘
태종 님//

빡치더라도 해결방식이 잘못됐다는겁니다.

2부리그 감독도 안하는 자기 감정해소용 언론플레이를 한게 문제죠. 팀은 어떻게되든, 선수는 어떻게되든 자기 감정만 해서되면 된다는 식의...

그래서 호구슨호구슨 그러는거죠. 선수관리도 못하고 멘탈관리도 못하는...
14/10/14 17:06
수정 아이콘
최종병기캐리어 님// 캐리어님 저는 애초부터 해결방식에 대해서 논한적이 없어요. 저도 팀내부의 문제를 밖으로 꺼내오는 호구슨의 방식이 매우 보기 안좋습니다.
다만 단순히 스털링문제에만 국한했을때 국대로서 책임감이런게 아쉽다는거죠.
최종병기캐리어
14/10/14 17:09
수정 아이콘
태종 님//

스털링 개인에게 포커스를 집중시키더라도,

사실대로 말하고 난 컨디션이 80%밖에 안되니 출전을 제외시켜달라고 말하는 것이 팀단위로 봤을 때에도 이득이라고 봅니다. 오히려 컨디션이 안좋아서 경기 들어가서 삽만푸다가 전반끝나고 교체카드 써버리게 되는것보다 훨씬 이득이라고 봅니다.
14/10/14 17:45
수정 아이콘
최종병기캐리어 님// 서로 다른말을 하는듯 합니다. 팀단위로 이득이 되서 출전안시킨거죠 호구슨도 근데 국대선수라면 응당 국대출전을 대비한 컨디션관리가 되야 한다는겁니다. 무조건 빅리그 팀에서 많이 뛰었으니 쉬게 해주는게 맞다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소속 클럽팀이 손해니 뭐니 다 마찬가집니다. 결국 국대선수 거느린 소속팀은 거기서 발생하는 부상같은거 다 감안하고 그선수 데리고 있는겁니다. 그리고 스털링은 국대에서 혹사니 뭐니 들을 만큼 막굴려지지도 않았구요.
최종병기캐리어
14/10/14 17:51
수정 아이콘
태종 님//

클럽소속선수가 국대출전을 대비해서 컨디션관리를 한다는건 말도 안되죠. 그냥 국뽕입니다.

클럽팀이 국대선수를 거느리는게 아니고, 클럽팀 선수를 '차출'해서 쓰는게 국대입니다. 컨디션이 안좋으면 차출을 안하고 다른 선수를 데려오는게 국대구요.

국대가 먼저가 아니고 클럽이 먼저인게 '프로'선수입니다.
14/10/14 18:01
수정 아이콘
태종 님// 에효 고생이 많으십니다..
14/10/14 18:17
수정 아이콘
최종병기캐리어 님// 아니 이건 ;;; 클럽 소속선수가 국대출전 대비 컨디션 관리하면 국뽕이라는 말까지나오네요 그만하겠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All-Reset
14/10/14 16:40
수정 아이콘
얘기하기 전에 전 리버풀 팬도 아닌데 이런 얘기를 왜 하고 있는건가 싶지만
선수가 선수 몸상태에 대해 얘기를 안해주면 피지컬코치가 국가대표팀 전원을 모집 순간부터 체크해야 합니다
스털링의 경우 작년시즌에는 리버풀의 주축 선수라고 얘기하기보다는 리버풀의 기대주 수준이었는데
포텐이 폭발해서 지금은 주전급으로 올라선거죠 그런데 리버풀의 경우 작년에는 유럽대항전 자체가 없었고
기타 컵대회에서 탈락을 해서 빡빡한 일정이 아니라 체력관리가 순조로웠다면
올해의 리버풀은 챔스출전과 같은 일정이 추가되었으니 신인급 선수들은 체력문제를 겪는게 당연한거죠
그걸 건방지게 나 쉬고 싶다라고 판단하는건 조금 많이 나간것 같습니다
14/10/14 17:00
수정 아이콘
건방지게 나 쉬고싶다라고 판단한건 아니구요. 국대주축이 됐으면 어린나일지라도 국가대표마크를 다는 책임감정돈 보여야 한다는겁니다. 그럴자신없으면 애초부터 국대마크 반납해야죠.
솔직히 뻥글이 그렇게 스타플레이어가 많아도 국제대회에서 죽쓰는 것과 무관치 않다고 봅니다.
저 신경쓰여요
14/10/14 15:32
수정 아이콘
빡칠 만은 한데 길들이는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군요
14/10/14 15:3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예전부터 생각해왔던 거지만 특정 팀에서 망한 것과 그 감독이 무능력한건 완전히 별개의 문제입니다.
감독이 망하는 요인은 진짜 엄청나게 많죠. 다른 팀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많이 쌓은 인물이라면
해당 팀에서의 실패와는 별개로 무능력이라고 조롱하는건 좀 지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모예스가 맨유에서 망했다고 에버튼을 10년 잘 이끈게 다 뽀록인 것도 아니고
보아스가 토트넘에서 죽쒔다고 포르투갈리그 무패우승과 유로파 제패가 우연인 것도 아니고
호지슨이 리버풀에서 실패했다고 각국 클럽과 대표팀에서 쌓아 온 수십 년 경력이 제로로 돌아가는건 아니죠.
싫어하고 욕하는건 팬 입장에서 당연하지만.
류세라
14/10/14 15:49
수정 아이콘
이글이야 뭐 펨코에서 그대로 퍼왔고 보아스는 포르투 유로파 우승이 우연이 아니어도 너무 과대평가 되있구요.(첼시 토트넘)
모예스는 제가봐도 무능력자까진 아니었구나 생각이 듭니다.
All-Reset
14/10/14 15:40
수정 아이콘
한국에 의리 홍명보, 박주영이 있다면, 잉글랜드의 의리 호지슨도 있다를 잘보여주는군요
아지르
14/10/14 15:46
수정 아이콘
홍명보따위가 호지슨이랑요??

비교할 부분 자체가 아예 존재하질 않는거같은데..
All-Reset
14/10/14 16:23
수정 아이콘
잉글랜드 FA와 호지슨의 관계죠..
분명히 월드컵 때 호지슨의 전술적 역량은 물음표가 붙는 상황이었는데 탈락 후에,
잉글랜드 FA가 재신임을 준건 이해가 가지 않거든요
R.Oswalt
14/10/14 15:56
수정 아이콘
호구슨성님은 으리파랑은 경우가 다릅니다. 그냥 리버풀 없으면 국대 운영이 안될 수준이라...
스털링 사건보다는 지난 시즌에 부상 달고 있던 스티리지 강행 출장 시켜서 나가리 만들었던 게 문제였죠.
안필드 중계보면 꼭 한 번씩 호구슨 카메라로 잡는데 진짜 밉상입니다.
에스쿠데로
14/10/14 15:49
수정 아이콘
선수도 프로 인데요.
자신의 몸이 100% 상태가 아니다 라고 어필하는건 당연한 겁니다.
컨디션이 안 좋은 선수 대신 컨디션 좋은 선수가 뛸 수 있으니
선수 개인을 위해서도, 팀을 위해서도 그게 맞는 거죠.
최종병기캐리어
14/10/14 15:55
수정 아이콘
제 컨디션이 아닌데 뛰어서 부상당하고 욕은 욕대로 먹고... 피해는 선수가 다 보죠...

솔직히 박지성의 전성기를 갉아먹은것도 무리한 국대차출이 한몫하기도 했구요...(게다가 90분 출장을 꽈꽉채워서...)
14/10/14 16:30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입니다. 박지성 선수 국대 출전하느라 비행기 타면 무릎에 물찬다는 이야기야 다들 알고 있는 이야기고요.

본인 몸상태 감안해서 어필할수 있는겁니다.

스털링이 대놓고 경기에서 대충 설렁 걸어다닌것도 아니고 감독한테 의사표현 한건데 저렇게 만드는건 아니라고 봐요.
엑스밴드
14/10/14 16:11
수정 아이콘
+1 저도 이게 맞다고 봅니다.
아이작mk2
14/10/14 15:57
수정 아이콘
그 전경기 풀타임 뛴 선수도 아닌데 갑자기 나 피곤해요~ 이런식으로 나오면 어이없기야 하겠죠
하지만 그걸 언론에 퍼뜨린 호지슨이 잘못했다고 보이네요
14/10/14 16:21
수정 아이콘
이걸 언론에 터트린건 정말 리더로써 자질이 아에 없다고 셀프 인증하는거죠

그렇다고 로져스가 잘했다고도 생각하지않는게

이런건 애가 직접 호지슨감독 방문 두드리게 할게아니라 자기가 직접 전화해서 좀 부탁좀 합니다 했어야 맞는건데
장가가야지
14/10/14 16:56
수정 아이콘
친선경기가 아닌 유로예선이라 호지슨의 입장도 이해가 가고
스털링의 발언으로 인해 기분 나쁜 것은 이해하는데 그걸 언론에 까발리다니... 참...
대처가 조금 아쉽네요
하지만 스털링을 평소에 굴리고 있는 것은 정작 로저스라는게 함정......
스털링도 딱히 잘한 점은 없는 것 같네요
핀리아빠월콧
14/10/14 17:01
수정 아이콘
베르하이옌 아저씨, 여기 디스할 감독 하나 추가요. 아 이미 까고 있었지(...)

사실 스털링이 클럽에서 굴려진 덕분에 지칠만 하기도 하죠. 로저스랑 주도권 싸움하는건 알겠는데 멍청한 소리는 적당히 해야... 뭐 감독에게 힘들다고 대놓고 말하기 힘든 그런건 있는데, 그걸로 열받았으면 '너님 삼사자에서 아웃'을 시전하던가 해야죠.
All-Reset
14/10/14 17:08
수정 아이콘
전 아스날 팬인데 왜 스털링 실드를 치는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작년 첫 시즌 풀타임, 월드컵 출전, 짧은 휴식 그리고 리그일정에 이어 챔스일정 추가
이런 상황이라면 선수의 몸이 완성되거나 경험을 통해 체력관리 노하우가 축적되지 않은 젊은 선수들은 체력에 문제가 생기는게 당연합니다
그런데 그걸 조금 떴다고 건방지게 감독에게 피곤하다고 얘기하네 라고 하는건 조금 지나친 반응인것 같습니다
구밀복검
14/10/14 17:19
수정 아이콘
결국 호지슨은 이 참에 로저스 길들이기 좀 하겠다는 것인데, 문제는 그럴만큼 충분한 명분이 있는 사안이 아니란 거죠. 19살 짜리 선수가 피로를 느껴서 정당한 어필을 했든, 혹은 뛰기 싫어서 철없는 투정을 했든 간에, 저렇게 언론에 고발하고 클럽팀 감독에게 책임을 공개적으로 물을만큼 대단한 일이 전혀 아닙니다. 상식적으로 볼 때 그냥 감독이 알아서 자기 선에서 어련히 알아서 처리하는 것이 일반적인, 즉 아주 경미한 사안이죠. 저 까짓 일 가지고 저런 식으로 나오면 대외적으로는 19살 짜리 풋내기조차도 언론 지원 없으면 통제 못하는, 혹은 꼬투리 잡아서 클럽팀 감독 길들이기 하려는 옹졸한 감독이라는 생각이 안 들 수가 없습니다. 결국 미사여구 다 빼고 남는 것은 "19살 짜리가 힘들다고 내 말 안 들어요 우쭈쭈." 이것인데
...참 모양 빠지는 일이죠. 이등병이 외진 신청 하자 행보관이 삐져서 상급부대에 소원수리 하는 격.
14/10/14 17:20
수정 아이콘
호지슨의 타겟은 스털링이 아니라 로저스겠죠. 스털링 입장에서야 자기가 피곤하고 경기 못 뛰겠으니 가서 말할 수도 있는건데, 호지슨 입장에서는 또 피곤하게 굴린건 내가 아닌데 왜 나한테 와서 휴식을 요청하냐는 소리가 나올 수 있죠. 결국 스털링을 조져서(...)는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 로저스에게 적당히 관리하라는 메시지를 보내야 되는데, 이걸 잉사람들의 국대 사랑에 편승해서 화끈하게 보낸거라고 봐요.
14/10/14 17:31
수정 아이콘
힘겨루기로 포장해서 리버풀에 화풀이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구밀복검
14/10/14 17:38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게 호지슨이 지금 저런 말을 할 입장이 아닌 것이, 이미 스터리지가 부상을 당한 바 있기 때문입니다. 리버풀에서 스터리지는 무리시키면 안 되니 훈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요청했지만, 호지슨이 이를 무시하고 소집해서 훈련시키자 결국 스터리지가 부상을 당했죠. 구단의 요청 거부하고 자기 고집대로 하다가 문제가 발생한 이상, 보통 사람 같으면 자기가 틀린 것을 인정은 못할지언정 부끄러워서라도 입다물고 쭈구리 되지 저렇게 기세등등하진 않을 텐데.
14/10/14 18:07
수정 아이콘
스털링이 잘못이냐 잘못이 아니냐에 대한 사안은 그냥 회사원으로 치환해보면 쉽게 나올거같은데..

일반 영업팀에 있던 한참 일많이 하는 대리급 사원급 직원이

일을 잘해서 새로 생긴 태스크포스팀에 들어갔는데

거기 팀장한테 어디 부상이나 피치못한 사정있는거 아니구

그냥 저요즘 야근 많이해서 힘들고그런데 이번회의는 좀 빠지면 안될까요?

이러면 어떨까요..물론 힘들고 그런거 다 이해 하겠지만 그걸 호지슨이 알고 배려해준거랑

스털링이 먼저 호지슨한테 아 나 힘들어 풀타임 많이뛰어서... 이건 좀 아니라는거죠..
최종병기캐리어
14/10/14 18:13
수정 아이콘
보통 그런 경우 반차라던지 연차를 쓰죠. 요새 야근해서 힘들고 너무 피곤하다 하루 쉬겠다..

그럼 대부분의 팀장은 야근 연짱하고 그랬다면 연차쓰게 해줍니다. 안해주는게 이상한거죠.

제가 경험한 직장에선 모두 그랬네요. 한곳은 한때 국내 10대기업이었고, 한곳은 업계 2위 대기업이네요.

전자는 연차쓰면 물어보지 않고 그냥 오케이였고, 후자는 철야하루하면 팀장이 그냥 다음날 조기퇴근하라고 그랬었구요.

그런거 하라고 있는게 팀장이 아니냐면서 말이죠...
14/10/14 18:16
수정 아이콘
네 그래서 지금

너 일은 니네팀에서해서 체력축내고

테스크포스팀에선 쉬겠다고?

해서 거기팀장이 빡친상황이죠

그 태스크 포스팀은 회사대표구요
최종병기캐리어
14/10/14 18:30
수정 아이콘
회사대표가 아니라 옆팀장입니다. 국대팀감독하고 클럽팀감독은 상하관계가 아니에요. 그냥 협조관계이지...

당연히 팀원이 힘들어하면 배려해줘야죠. 소속은 달랐어도 일하다 온사람인데요. 그리고 빡친다고...사내게시판에 글을 올려서 비난하지도 않습니다.

보통 그런경우에 소속팀장에게 이야기하죠.. TF에서 일을 해야하는데 전팀에서 그렇게 막굴리면 우리가 쓰기 힘들다. 체력관리할 수 있도록 배려해달라..라고 말이죠. 팀원에게 다이렉트로 말 안하죠. 어짜피 그 팀원은 전팀장 눈치도 봐야하는 사원이거든요. TF간다고해서 전 팀장 눈치 안볼수가 있나요. TF 끝나면 tF팀장하고는 남이지만, 전 팀장한테로 다시 가야하는 사람인데 말이죠.


엄밀하게 따지면,

직장인이 사회 자원봉사 나가서, 어제 철야를 해서 좀 피곤한데 오늘 자원봉사 좀 쉬면 안될까? 이러는 상황입니다.
근데 자원봉사팀장이 인터넷에 '개념없는 자원봉사자' 라고 글을 쓴거죠.
자원봉사가 돈을 줍니까 뭘줍니까. 자기만족으로 나가는 일인데 자원봉사하려면 회사에서 일도 좀 설렁설렁하면서 체력관리도하고 그러라고 하는거죠. 그러다 회사 짤리면요... 자원봉사나가서 쓰러지면 회사에서 '우쭈쭈 잘했어.. 자원봉사하다가 과로로 쓰러질 수도 있지' 이러면서 고과 참 잘주겠습니다. 그사람 일 못하는거까지 자원봉사단에서 대신 일해주기라도 한답니까... 회사에 보상금이라도 준답니까....
14/10/14 18:49
수정 아이콘
아 그러니까..

아까부터 누누히 말해왔지만 저도 호지슨의 언론대처방식은 잘못됐다고 생각해요...

근데 먼저 스털링이 호지슨한테 자기 풀타임뛰어서 힘들다고 말하는건 좀 아니죠

회사대표라고 비유한건 국가대표를 말한겁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4/10/14 18:58
수정 아이콘
왜 먼저 말 못하나요?

전 그게 이해가 안되네요.

아프면 아프다. 힘들면 힘들다. 컨디션 안좋으면 컨디션 안좋다. 이야기 해야죠. 몸으로 일하는 사람이 몸상태를 누구보다 확실하게 말해야죠. 숨기고 있다가 '나지완'꼴 납니다.
All-Reset
14/10/14 19:14
수정 아이콘
원래 최종병기캐리어님 말씀대로 전 팀장에게 말을 하는것처럼 호지슨이 로저스에게 얘기를 해야 하는데
전에 스터리지건으로 사고를 친 상황이죠 그러니 말을 해봤자 쫄리니 언론에다가 야 나 대신 니들이 스털링 좀 때려줘
한 셈이니까요...
에휴 최종병기캐리어님 고생많으십니다
눈뜬세르피코
14/10/14 19:46
수정 아이콘
전 반대로 로저스가 해결했어야될 일이라고 봅니다. 호지슨 입장에서는 스털링 니가 감히? 라는 감정, 충분히 들수 있다고 봐요.
회사 얘기가 계속 나오는데, 내 팀장도 아니고 문제 있다고 못하겠다고 뻐팅기나요? 글쎄요...내 선에서 처리할 문제가 있고, 팀장 선에서 처리할 게 있는거죠. 팀장이 그걸 안해줘서 내가 직접 해야되면 빡치는거고...
스털링 본인의 판단이면 철이 없는게 맞고, 제 생각에는 분명 로저스랑 상의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얘기좀 해주세요 했는데 쌩까고 너 지금 거기 있으니 니가 알아서 해 해버린게 문제라고 봅니다.
14/10/22 11:12
수정 아이콘
http://www.soccerline.co.kr/slboard/view.php?code=soccerboard&uid=1988768321

이글보니 캐리어님과했던 논쟁이 생각나는군요

근데 생각해보면 정말 캐리어님 말씀대로 국대는 돈도 안주니 오히려 금전적 측면에선 태업하는게 나쁘진 않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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