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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10 23:36
김승남//
파포에서 퍼 온 것입니다. e네이쳐톱 이대니어 감독이 13일 시범 경기 개막을 앞두고 폭탄선언을 했다. 시범 경기에서 패할 경우 팀을 나가라는 것. e네이쳐톱은 스카이 프로리그 2005 전기리그에서 9연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라는 성적을 냈다. 때문에 후기리그에는 출전할 수 없었고, 개인리그에서의 성적도 좋지 않아 방송 경기에서 e네이쳐톱을 보기란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였다. 시범 경기는 e네이쳐톱의 이름을 걸고 약 7개월만에 출전하는 경기다. 이번에도 좋은 성적을 못 낼 경우 프로리그 차기 시즌이나 개인리그에서도 성적을 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이대니어 감독의 생각. 이대니어 감독은 최소한 절반 이상은 승리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다른 팀들은 두어 명을 제외하고 대부분 2군 선수들을 시범 경기에 내보내지만 e네이쳐톱은 전원 1군을 출전시키기 때문. 승리하지 못할 경우에는 퇴출이라는 극단적인 조치를 내렸지만 대신 승리했을 경우에는 보상이 뒤따른다.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는 팀의 에이스로 선정돼 스폰서 계약에서 가장 최우선으로 대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같은 조치를 내린 것은 팀 체질 개선을 위해서다. 지금까지 이대니어 감독은 선수들의 훈련을 자율에 맡기는 편이었지만 돌아온 것은 참담한 성적 뿐이었다. 더 이상 지금까지의 훈련 방식을 고수할 수 없다고 생각한 이대니어 감독은 선수들의 훈련 상황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것은 물론, 전략 코치를 섭외하기 위해 분주히 뛰어다니고 있다. 이대니어 감독은 "우리 팀이 현재 위기에 놓여있다는 것은 선수들도 잘 알고 있고, 그만큼 다들 절박하게 매달리고 있다"며 "시범 경기를 기점으로 팀이 완전히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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