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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26 13:12
문학동아리를 할때 심한 우울증인 친구가 많았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잘알아서 그런지 같이 술먹어도 말하면 받고 아무말 하기싫으면 내비두고 둘셋이 동방에 같이 있어도 아무말도 안하기도하고 그러니 서로 사이가 엄청 좋아지더라구요. 우울증환자에게 필요한건 방치가 아닌가 싶습니다.
14/09/26 13:18
우울증이라고 말할 수 있는 시점부터 이미 정상적인 스트레스에 대해 탄성있는 멘탈 방어가 어려워서, 함부로 공감 표현이나 교정 시도를 하면 안되죠... 진짜 자살하는 수가 있습니다. 우울증환자에게 필요한 건 치료가 1번이고, 아무렇지 않게 봐주는게 2번이고, 공감과 지지는 매우 정제된 방식으로 진행해야 할 겁니다.
14/09/26 13:23
이거 보면서 친구들과 내린 결론은 우리 중에 누가 우울증 증상 있다고 호소하면 위로하려 하지 말고
빨리 병원 보내자고... 근데 그게 맞는 것 같습니다. 아프면 병원가야지요.
14/09/26 14:07
무능한 나이 많은 영감 의사들이 직설적인 말로 환자 치료하고 땡치료~ 끝 할려고 하죠. 저도 몇번 가봤는데... 영감 의사들 답 안나옵니다.
니가 우울한건 솔직히 돈이 없어서자나! 못생겨서자나! 열등감 때문이자나! 하나같이 이런 레퍼토리를... 이거 어디서 메뉴얼로 습득이라도 하나요? 솔직히 정신과 의사는 여자 의사님들이 잘하는 것 같습니다. 감성적으로 접근해서 마음을 위로해주더라구요. 아프리카 어린애들을 생각해봐요. 지금도 북한의 아이들은 시체를 뜯어먹으며... 뭐, 이런식으로 호불호가 갈리기는 하는데.. 알고 보면 맞는 말..
14/09/26 15:02
살짝 우울증인 친구가 하나 있는데
톡 하다가 대답이 좀 오래 없으면 살짝 걱정이 되긴합니다. 대체로 수면제 먹고 잠자고 있거나 술먹거나 둘중에 하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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