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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9/24 17:43:38
Name 키스도사
출처 https://mirror.enha.kr/wiki/%EC%9D%B4%EC%88%9C%EC%8B%A0#s-5
Subject [유머] [유머] 어느 낙하산 인사의 진급 속도

- 1590년(46세)
7월 : 류성룡이 고사리진 병마첨절제사(종3품)로 천거했으나 "변방 수령은 만 1년이 되지 않으면 자리를 바꿀수 없다."는 사관원의 반대로 개정되었다.
8월 : 평안도 만포진 수군첨절제사로 천거되었으나 역시 사관원에서 지나치게 진급이 빠르다는 이유로 개정되었다.

- 1591년(47세)
2월 13일 : 이억기, 이천, 양응지와 함께 남해 요해지로 임명하여 공을 세우게 하라는 선조의 전교가 내려왔다. 그리고 이전 처럼 진급이 빠르다는 이유로 거절 당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정읍현감에서 진도군수(珍島郡守)로 승진시킨후 부임하기도 전에 가리포첨절제사(加里浦僉節制使)로 전임 시켰으며 이 또한 부임하기 전에 전라좌수사(종3품)로 초수했다.



그래서 이분 꼼수 부려가며 낙하산 탔는데 이후에 뭔가 성과를 내긴 했겠죠?

 

출처 - 엔하위키(링크)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여담으로 또다른 인물의 일화

"사관원이 아뢰기를, "전라 좌수사 원균은 수령으로 있을때 평가가 바닥을 쳤는데, 겨우 반년이 지난 지금 전라 좌수사로 앉혀놓으니 공에 따라 지위를 올리고 내려야 하는 것에 거스르는 것임으로 사람들이 못마땅하게 여깁니다. 그러니 원균 대신 젊고 무예와 지략을 갖춘 사람을 전라 좌수사로 앉혀놔야 합니다."라고 하자 (왕께서) 그리 하라고 하였다. ㅡ 《조선왕조실록》 선조 25권, 1591년 2월 4일


전라좌수사 직에 오르자 마자 "능력없으니 짤라버리세요."라는 말을 들은 분도 계시는군요. 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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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24 17:45
수정 아이콘
하여튼 대한민국은 저런 낙하산 인사 때문에 큰일이네요 쯔쯔
우주뭐함
14/09/24 17:46
수정 아이콘
낙하산 인사가 일 잘하는거 봤습니까? 뻔하죠.
14/09/24 17:47
수정 아이콘
친구 류성룡 하나 잘 사귀어서 얻은 자리인데요.
순규하라민아쑥
14/09/24 17:47
수정 아이콘
밑의 애들 갈구며 혼자 나가서 북좀 치셨죠.
14/09/24 17:47
수정 아이콘
말도 제대로 못 탔다는 이야기도 있던데요.
이런 사람을 어디에 쓰려는지... 쯔쯔
퓨리님
14/09/24 17:47
수정 아이콘
이분이 낙하산 이렇게 태워줬더니 오히려 반역한다는 드라마주인공 아닌가요?
14/09/24 17:48
수정 아이콘
이런 인사를 발탁해서 높은 직위를 준 왕이 정말 뛰어난 왕이었나보네요. 인재를 볼 줄아는 눈을 가진
14/09/24 17:49
수정 아이콘
와... 진급속도하나는 크크크.

승진하고 자리에 앉아보기도 전에 또 승진승진이라니...
그럼 부임지로 내려가는 와중에 위에서 사람이 쫒아와서 "승진하셨습니다 어디로 가셔요~~"한건가요 크크크
아케르나르
14/09/24 17:54
수정 아이콘
네 내려가는 중에 바뀌어서 사람이 쫓아와서 교지 전했을 거에요... 그러고 보니 귀양 가는 중에 사약 받은 분도 있었던 거 같은데....
14/09/24 17:57
수정 아이콘
독하네요. 귀양가는중에 약을;;
쿨 그레이
14/09/24 19:25
수정 아이콘
뭐 잡아 죽이려 들 것 같아서 유배지를 탈출한 신하(이장곤)도 있었는데요 뭐... 신하나 왕이나 독하긴 독한 세대였나 봅니다 크크
14/09/24 17:49
수정 아이콘
완전 낙하산이죠. 이 아저씨 32세에 겨우 9급 공무원 시험 패스하고 35세에 8급 달았는데, 이후 사고치고 짤렸다가 돌아오고 또 뭐하고 하다가 42세에도 여전히 8급 공무원입니다. 그런데 5년 후에 3급 달거든요? 이게 말이 됩니까? 8급에서 3급까지 다섯 계단 올라가는데 5년이나 된다는 게 말이나 되냐고요. 이런 사람들이 고위공무원을 하고 있으니 임진왜란 때 나라가 그 꼴이 난 겁니다. 잘 모르겠지만 이분, 아마 전쟁 초기에 전사하셨겠지요? 아마 그렇겠죠 뭐. 낙하산이 그렇죠 뭐.....
14/09/24 17:51
수정 아이콘
전사요? 어디로 도망이나 안갔을라나 모르겠네요
눈시BBv3
14/09/24 17:52
수정 아이콘
전사나 했으면 다행이죠. 싸우기나 했을까요?
아케르나르
14/09/24 17:55
수정 아이콘
그래도 원장군이 있으니 전사는 안 했을 듯.
쿨 그레이
14/09/24 19:33
수정 아이콘
말이 8급에서 3급이지 중위가 5년만에 준장 단 거 아닙니까. 무슨 양 웬리라도 되나요.
절름발이이리
14/09/24 17:49
수정 아이콘
선조가 전쟁나기 전엔 일을 그럭저럭 잘했다는 중요한 근거 중 하나
14/09/24 17:50
수정 아이콘
날로 먹었네요 류성룡이 부터 잡아서 곤장을 마구 쳐야될판이네요
눈시BBv3
14/09/24 17:52
수정 아이콘
그 류성룡도 나중엔 실드 포기했답니다. 에효
14/09/24 17:54
수정 아이콘
장계보니까 왜구도 원균보다 못잡던데요 홍낄낄
될대로되라
14/09/24 18:03
수정 아이콘
원균의 전라좌수영 임관 실패하고 간데가 경상우수영이라는건 함정.
혹시 그냥 전라좌수영에 퍼질러 앉았으면 그 분이 갔을 수도...
요정 칼괴기
14/09/24 18:05
수정 아이콘
역시 무능해도 친구가 재상이면 승진하는 군요.
콩먹는군락
14/09/24 18:10
수정 아이콘
덧글들 크크크크
14/09/24 18:16
수정 아이콘
저분 비리가 드러나 백의종군 하면서 왜군 상대했답니다. 역시 명군의 눈귀를 가린 신하들이 문제네요.
탱구와레오
14/09/24 19:14
수정 아이콘
역시 친구를 잘둬야..
사티레브
14/09/24 19:35
수정 아이콘
이렇게 역사가 왜곡되나요
남해에서 왜구들 다 소탕한게 다 저 사람인데..
이러면 음모론자라고 또 까대겟지 에휴
진실을 아는자는 외롭습니다
wish buRn
14/09/24 21:33
수정 아이콘
뻥이죠. 나랏님이 괜히 끌고 갔겠어요?
사티레브
14/09/24 21:40
수정 아이콘
아직도 한양 버리고 튄 이씨를 나랏님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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