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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20 11:52
프로토스의 암흑기에도 제가 유일하게 안좋아했던 프로토스네요.
플레이 스타일에 경솔한 성격이 너무 그대로 드러나서 별로였네요. 박지호는 진짜 스피릿이라 부를 만한 패기가 느껴지지만 이 선수는 그냥 무념;;; 결정적으로 조지명식에서 흥분하는 거 보고 오만 정이 다 떨어졌어요ㅠ
14/09/20 11:57
기복이 심해서 정상급 선수가 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쇼맨쉽 스타성만큼은 특출난 선수였어요.
그리고 의외성도 상당했죠. 이 정도면 할만하다 싶은 대진빨 맵빨 밥상은 걷어차고, 토스킬러들이 득시글해서 다 틀렸다 싶은 조에서는 또 전승으로 살아남기도 하고... 저 세레머니하고 하이킥 세레머니는 정말 열광의 도가니였죠. 진짜 세레머니가 뭔지 아는 선수!
14/09/20 12:17
연습실 본좌 문준희가 생각나네요.
[임] 이인간이 좁아.ㅠㅠ만 안했어도, 박태민과의 프로리그 그 경기에서 사업만 했어도...
14/09/20 13:30
문준희 하..
엠겜에서 대회 전에 루키 4명 소개하는 식으로 경기 했었는데 거기서 역시 루키였지만 서지훈을 가볍게 이기는 모습을 보고 좀 기대를 했었는데.. 풀리그 9전 전패 이후 프로리그 2연패인가 3연패 하고 저그전에서 1승 겨우 따내던 모습이 기억나네요. 그리고 말씀하신 좁아.ㅠㅠ 와 사업... 으으.. 기대한만큼 암유발이 제대로였죠. 그래도 비주얼은 최인규 이후로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뒤로도 그정도 연예인급은 민찬기 정도밖에 없었죠.
14/09/20 14:22
저도 리얼스토리 프로게이머 POS 편 보면서 언젠가 크게 될 선수라고 예상했습니다. 문제의 사업 경기(2006 전기 결승)도 생방으로 보면서 이번에야말로 진가를 보여주길 바랐는데… Aㅏ….
헌데 그로부터 반 년 지나니까 뜬금없이, 리얼스토리 POS편에서 화면 구석에 잠깐씩 잡히던, 게임 별로 못할 거 같던 코 큰 친구가 MSL 결승에 갔다는 소식이 들리더라구요. MSL을 챙겨볼 수 없는 처지였던지라 그저 대진운이 좋았나 싶었죠. 그렇게 저는 제가 사람 보는 눈이 없다는 걸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14/09/20 12:53
기본적인 컨트롤이 떨어지는 것에 비해 개인리그 성적은 상당히 좋았죠.
아마도 판짜기를 잘해서 그런 것 같은데.... 그렇지만 특히나 플플전에서는 컨트롤이 떨어지는 약점이 더 드러났죠. 그래도 비슷한 클래스의 선수에게는 몇번 이기기는 했지만, 기본적인 컨트롤이 뛰어난 송병구와의 경기에서는 특히나 안습의 경기를 보여줬죠.
14/09/20 13:25
확실히 성적에 비해서 임팩트가 엄청 컸던 선수였죠
가장 기억에 남는건 프로리그 에이스 결정전 이승훈선수 상대로 1시간넘는 장기전끝에 무승부나오고 재경기에서 승리하고 트라이 세레머니는.. 크크..
14/09/20 17:37
한 다리 건너 들은 얘기로는 판을 짜는 능력은 꽤나 좋았다고 해요.
정작 실현시키는 실력은 부족해서 팀원들이 많이 가져다 썼다는듯...
14/09/20 18:53
판짜기는 저도 인정합니다.
일례로 자신의 천적, 미니맵 관광을 구경시켜줬던 박성준과의 첫 대결에서는 캐논러시 이용해서 승리를 하기도 했고요. 컨트롤 딸리는 건 박정석 전에서 10질럿으로 드라군 한기도 못잡고 패했던 그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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