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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14 00:52
그 아래 계신 감독님들도 현재 팀 운용이 아주 주옥 같습니다만..
그래도 롯데는 지난 오프시즌에 엔씨, 한화와 더불어 가장 공격적인 투자를 한 팀이니까요. (용병은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것이기 때문에 제외하고 말입니다.) 최대어 강민호를 잔류시키고 (근데.. 니가 갱기를 망치고 있어..), 최준석을 영입했고, 장원준이 돌아왔으며, 시즌초 스캔들로 시끄럽게 했지만, 백업으로 있기 아까운 포수인 장성우도 복귀했구요. 한화는 확실히 공격력은 나아졌지만 역시나 현재 성적은 투수진의 문제라고 보구요, 엔씨는 이종욱, 손시헌 들어오고 리그 판도를 뒤바꾼 팀이 되었다고 봤을때, 확실히 현재 롯데의 성적은 기대이하 입니다. 롯데 아래의 팀 중 한화를 빼면 지난 오프시즌에서 딱히 플러스가 없거나 마이너스가 더 많았던 팀들 뿐이죠.
14/08/14 13:01
롯데 밑에 있는 팀이 현재 LG, 두산, 기아, SK, 한화인데,
LG (-이대형), 두산(-최준석, -손시헌, -이종욱), SK(-정근우) 이 팀들은 솔직히 납득이 갑니다. FA에서 선수 자체를 안잡았는데 그렇다고 리빌딩이 안정적으로 되지 않고 있는 팀들이니까요. 두산은 몇년째 투수난을 보여주고 있고, LG는 지금 외야수들의 노쇠화가 가면 갈수록 심해지고 있으며 SK는 말하기도 귀찮고(...). 기아는 국대 중견수를 팔고, 출루율 2할 리드오프를 데려옴과 동시에 국내 최고의 우완이라는 평을 받는 투수를 해외로 보냈습니다. 기아도 사실상 손해라고 보고. 결국 한화와 롯데인데 한화는 FA에만 데이터상 174억을 썼습니다. (정근우 70억, 이용규 67억, 박정진 8억, 한상훈 13억, 이대수 20억, 물론 이대수는 중간에 이적했지만). 롯데는 무려 127억을 썼고요. 한화 다음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한 팀이 롯데입니다. (솔직히 칰은 한 두 개 갈아치운다고 될 팀이 아니기 때문에.) 거기다가 좌완 1선발이었던 장원준이 돌아왔습니다. 작년 홍성흔이라는 거포의 이탈은 좀 아쉽습니다만, 대신 최준석이 그의 공백을 여실없이 채워주고 있습니다. 장성우는 현재 백업포수 중에서는 꽤나 높은 포텐셜을 인정받고 있는(저는 전혀 신뢰하지 않지만 그렇다네요) 상황이고요. 작년은 솔직히 홍성흔 이탈, 강민호 부진 등으로 납득할만 하다고 칩시다. 그런데 올해는 아니죠. 그렇다고 이 팀이 내실이 없는 팀도 아니고 최근 5년 포스트시즌 중 4번을 진출했습니다. 5년 단위 단순 진출기록으로 누적치면 SK랑 똑같습니다. 로이스터는 비밀번호를 찍던 롯데를 연속으로 포스트시즌으로 보내는 저력을 보여줬고 양승호는 이를 이어받았고, 국내 최고의 우타자였던 이대호를 일본에 보내고도 불펜관리로 팀 2등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었던 팀이고 특별하게 전력의 공백이 없었고 오히려 +되었음에도 저런 성적을 찍고 있는데 감독이 욕안먹는게 이상한거죠. 불펜? 솔직히 지금 크보 9개구단 중에 불펜 멀쩡히 돌아가는 팀 아예 없습니다. 심지어 천하의 삼성도 불펜 때문에 쩔쩔 매는데요.
14/08/14 13:56
진지먹고 기아 SK 감독을 이야기해보자면...
기아는 포스트시즌 진출 시킨 감독 바꾸고 3연속 나락으로 빠지는 중이죠. 작년 NC보다 성적이 나빴던 건 화룡점정... 올해야 마이너스지만 직전 2년간은 충실한 보강으로 오프시즌에는 삼성과 2강으로 꼽혔다는 팀인게 함정... SK는 아시다시피 왕조였죠. 그리고 이만수 감독 부임 이후로 SK팬인 제 주위 친구들은 야구를 안보기 시작하고 그 팀이 지금 8위입니다. 김시진감독도 딱히 좋은 감독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선동렬, 이만수에 비하면 좋은 감독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14/08/15 01:58
예, 저도 선감독이나 이감독에 비해서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좋은 감독이냐고 물으면 저는 아니다에 한 표 던집니다.
슼이야 투수를 아마추어보다 못쓰고 있으니 이견의 여지가 없고(오죽하면 롯데백인천 이후 최악의 감독 소리를 듣고 있으니), 기아는 항상 if가 많이 달리던 팀이라..
14/08/14 01:37
오히려 2012 넥센이 6위 했다는게 미스테리네요... 그 때 브랜드나이트 방어율 1위, 골든글러브 1루수 박병호, 2루수 서건창, 유격수 강정호, 신인상도 서건창 페넌트레이스 MVP도 박병호, 중간들이 좀 불안했지만 그래도 33세이브를 달성한 손승락도 있었고, 지금도 던지고 있는 앤디 밴해켄도 있었는데..
역시 감독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느끼네요....
14/08/14 08:00
작년에는 5할승률 넘기고도 4강 진입 실패했으니 어쨌든 5할승률은 넘겼다는 핑계거리는 있었지만, 올해는 얄짤없을듯 싶네요.
김시진감독도 이대로 플레이오프 진출 못하면 본인 커리어에 '플레이오프 진출 못함'이라고 더 선명하게 박힐텐데... 요즘은 진짜 언제든지 5위 밑으로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시기이긴 합니다 롯데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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