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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4/08/07 00:09:06 |
Name |
라라 안티포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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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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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기타] [기타] [워3] 생애최초 토너먼트 우승 |
1.
예전에 아키몬드 아이콘 달 때에도 최고 커리어가 준우승이었는데...
평범하게 서치되고 게임해서 우승했으면 감동적인 일화라 게임게시판에 글 쓰는데,
무척이나 어이없이 우승해서 유머게시판에 이 글을 씁니다.
2.
사건의 개요
최근 제가 겜게에서 모집한 워3 비인접 단체방에서 오늘 3:3 토너멤버를 모집합니다.
betelgeuse님, 레모네이드님 두분이 같이 하기로 하셨습니다.
5시 30분 예선 시작, 1시간동안 2번의 서칭이 걸렸는데 모두 어뷰저였는지 시작하자마자 나갔습니다.
아, 첫 게임은 두명은 바로 나가고, 한명은 자원 좀 캐는척 하다가 네크로폴리스 숨겨짓기 같은거 했으니
정확히 말하면 시작하자마자 나간건 아니네요. 여하튼 어뷰저라 게임시작 10분도 전에 그냥 이겼으니 꽁승은 꽁승이죠.
이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1시간 30분에 걸친 서칭시작. 중간에 안걸리는걸 보아, 제가 한참 워3하던 시절 후반부에도
평일 3:3 토너는 3승 0패로 진출했던 경험이 있어 '우리가 최상위권이라서, 더이상 2승팀(6점)이 없어서 서칭이 안되는거 같다'며
2승 0패 본선 진출이란 음모론(?) 제시. 그래도 두분은 불안하셨는지, 게임을 하고 싶어하셨는지 더 서칭하자고 하심.
예선 만료시간 30분전부터 서칭이 종료되고, 나머지 게임 마무리 짓는데, 8시까지 서칭이 걸리지 않아 결국 예선 2승 0패로 마무리.
그리고 8시 30분, 본선진출확인.
(예전이라면, 토너먼트 웹페이지에서 계속 새로고침하면서 눈치게임했겠지만...세기말이라 이미 그런거 닫힌지 오래. ㅠㅠ)
8시 40분, 16강전 시작. 상대 아이디가 어뷰저의 냄새 솔솔. 예상대로 상대가 서칭을 포기해서 부전승.
이후 각자 웹서핑하고, 저녁먹고, 화장실 갔다오고 하다가 9시 15분 8강전 시작. 서칭장면 나오지도 않고 부전승.
betelgeuse님은 깜박하고 시간 된 것도 까먹으셨지만 우리의 부전승 처리됨.
(지금 생각해보면, 2가지 가설이 있는데 토너먼트 참여팀이 16팀 이하다 보니 우리가 맞이할 팀 자체가 없었거나,
우리의 8강 대상이 될 16강전 상대들이 모두 기권해서 자동 기권처리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betelgeuse님은 만화보러 떠나시고 저와 레모네이드님 어렝 2게임 시작.
그 후 시간이 흘러 9시 50분 4강전 시작. 역시 서칭장면 나오지도 않고 부전승.
3:3 어렝을 서칭했으나 10분을 해도 안잡힘. 포기하고 셋이서 FFA하다가 결승시간 3분전에 나옴.
10시 25분 결승전 시작. 상대팀은 며칠전 켄시로우님과 2:2 토너에서 만났던 어뷰저 일족들...
시작하자마자 어뷰저들 잽싸게 튀어나감...명예로운 우승! 이걸로 나도 토너 고승률! 아싸!!
...아 게임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대기만 줄창탔네요. 이런 된장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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