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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8/03 19:37:29
Name H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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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기타] [기타] 랍스타를 먹고 싶었던 한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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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수육
14/08/03 19:44
수정 아이콘
그냥 저거 만들 시간에 알바해서 돈을 벌면 진짜 랍스터가 나오는데...
압도수
14/08/03 20:15
수정 아이콘
진짜 랍스타보다 더 가치가 있어서 아닐까요...
본인 전공도 살리고 이래저래 좋아보이는데...
탕수육
14/08/03 20:41
수정 아이콘
저걸 만드는 과정에서 보람을 느끼고, 완성된 요리에 만족하고 먹었다면 아주 의미 없는 일은 아니겠죠. 말씀하신대로 더 가치있는 일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고요. 하지만 저것과 진짜 랍스터는 결국 엄연히 다른 존재 아닙니까. 만들어서 먹는 것도 의미 없지 않고, 혹은 더 가치있는 일일수도 있겠지만 애초에 바랐던 진짜 랍스터는 아직 경험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궁극적인 욕구가 충족이 되지 않은 상태라면 결국 나중에 또 '아직 먹어보지 못한 랍스타'라는 존재에 대한 욕구가 생기겠죠. 그렇기 때문에 압도수님이 말씀하신 부분도 역시 긍정적인 부분이지만, 본인이 원했던 일은 해봐야 된다는 것을 말하는 겁니다. 진짜 랍스터를 먹어봤는데 오히려 자기가 만들었던 가짜 랍스터가 더 맛있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것 역시도 진짜 랍스터를 먹어봐야 할 수 있는 가치판단이죠. 너무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써놓은걸 한마디로 정리하긴 힘들것 같고, 부디 장황한 제 댓글에서 행간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압도수
14/08/03 20:52
수정 아이콘
본문글은 그깟 랍스타따위 할 정도로 자신만의 독특한 랍스터를 식재료를 통해서 만들어냈고, 유게에도 꽤 자주 올라올정도로 사람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죠. '원래 랍스터를 먹고싶었다' 가 본문글에서 가진 중요도는 채 5%나 될까 모르겠습니다. 그냥 랍스터 만든 글을 시작하는 서두 정도로 보이고, 무려 미술 패션 전공한 여대생이 진짜 랍스터 사먹을 돈이 없어서 굳이 저걸 만들었을것 같지도 않네요.

장황하게 쓰실 필요 없이, 그냥 다른 사람이 공들여 만든 작품을 간편하게 '왜 저딴짓을 하고있냐' 하며 무시하셨습니다. 그게 다죠.
(링크글을 읽어보니 뭐 언론에서도 취재나오고 엄청난 관심을 받고있네요. 님 생각처럼 그렇게 쓸데없는 짓은 아니었나봅니다.)
탕수육
14/08/03 21:57
수정 아이콘
첫번째 문단 인정합니다.
패션 미술 전공자가 돈이 없어서 저랬을까 운운하신건 핀트에 어긋나니까 제외하고요.
어쨌든 듣고보니 그저 저걸 만들기 위해 꺼낸 서두 정도로 볼 수도 있다는 점 인정합니다.

두번째 문단은 인정 못합니다.
무시한 것처럼 보이게 댓글을 단 건 제 잘못이 맞지만, 어쨌든 무시해서 단 댓글은 아니라고 댓댓글로 설명했습니다.
또한 쓸데없는 짓이라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도 이미 설명했고요.
그렇게 보이게끔 댓글을 달았다고 지적하시면 할 말이 없지만 이미 그게 아닌걸 댓글로 설명했는데 그걸 싸그리 무시한채
제가 저 학생을 무시했다느니 쓸데없는 짓이라고 생각했다느니 일축하시는건 예의가 아닌 것 같습니다.
현실의 현실
14/08/0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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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당장일해서 돈나올구석을 쉽게 만들수있나요?
탕수육
14/08/03 20:43
수정 아이콘
음? 정확히 무슨 의도로 하신 말씀인지는 모르겠지만, 질문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알바는 마음만 먹으면 구할수 있습니다. 단순히 그게 힘든 일이거나 하기 싫은 일이라면 모를까, 알바자리 하나도 없다는 건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단기알바도 마찬가지고요.
현실의 현실
14/08/03 21:17
수정 아이콘
지금당장 랍스터가 먹고싶으니 알바를 구해서 바로일을해서 바로일당을 받아서 랍스터를 사먹어야한다는 검가요 ? 오히려 그게 더 억지죠. 그냥 저분은 랍스터도 랍스터지만 나름 창작활동을 한건데 저럴시간에 알바하면 됨 이라는건 저 식빵랍스터만드는것보다 더 쓸데없는 트집같네요.
탕수육
14/08/03 22:08
수정 아이콘
알아듣기 힘들게 댓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그 뜻이 아니라 경험의 중요성을 말하고 싶었던 겁니다. 자신이 원하는 바가 있는데 그걸 저렇게 우회적으로 달성(랍스터 모양의 음식을 만듦)할 수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직접적으로 달성(돈을 벌어 랍스터를 사먹음)하는게 더 빠를수 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어쨌든 애초에 원하던건 랍스터 그 자체였으니까요. 그래서 지금 당장의 저걸 만들어서 자기 만족하는 것도 나름 좋은 경험일 수 있지만, 그것 이상으로 자신이 원하던 진짜 랍스터를 먹는 것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사실 제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건 제 은사님이 해주신 말씀에 기인하는 건데요. 전 어느 시점까지는 소위 수천만원에서 억을 호가하는 명품을 두르고 다니는 사람들에 대해서 이해를 하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방금전에 언급한 제 은사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죠. 비싼 명품 스카프 메는 사람들을 틀렸다고 하거나 비난을 하기 전에 먼저 그걸 한번 사보고 해본 뒤에 해도 늦지 않다고요. 그 뒤로 저는 그 말씀에서 나름의 진리를 깨닫고 모든 것에 있어서 무언가를 비판하기 전에 최대한 그 사람의 입장을 경험해보고 그 뒤에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저는 지금 당장 저게 잘못됐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언젠가는 랍스터를 먹어보고 그걸로도 무언가를 느꼈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댓글을 썼습니다. 단순히 지금 당장 알바해서 랍스터를 먹어라라는 뜻은 아니었고요. 다시 한 번 오해할만한 문장으로 첫 댓글을 작성한 점 죄송합니다.
14/08/03 22:29
수정 아이콘
네 굉장히 안좋은데, 탕수육님 처럼 생활관을 가진 사람이 있고, 글쓴이 처럼 하는 사람이 있는데.
뭐가 더 좋은게 아닙니다. 탕수육님 인생관은 알겠는데, 굉장히 나쁘게 글을 쓰셨네요.
왜냐면 저 사람이 난 일해서 돈벌어서 랍스터 먹기는 싫엉이라고 하는 내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취미생활인데 그냥 하는 거죠 뭐.
현실의 현실
14/08/03 22:35
수정 아이콘
머 그리 정중히사과하실건없...고...첫댓글은 어떻게봐도 뻘짓할시간에 돈벌어서 사먹어라 로밖에 안보이네요 ..크
14/08/03 21:25
수정 아이콘
랍스타가 먹고싶었다고는 했지만 그냥 저런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그걸 포스팅 하기위해 저렇게 말을 썼을수도있죠.
딱히 랍스터가 먹고싶었다라는게 중요한 부분인가 싶습니다.
탕수육
14/08/03 22:09
수정 아이콘
확실히 그 서두부분에 방점을 찍지 않는다면 무리없는 글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너무 그 부분에 집착했네요.
14/08/04 06:26
수정 아이콘
첫 댓글만 보고 하는 말이 아니고 아랫 댓글들도 봤는데...
무슨 말씀 하고 싶은 건지는 정확하게 알겠는데 몇 걸음 더 나아가면 그것을 왜 해소해야 하는가 하는 근원적인 물음에 봉착하게 되시겠지요. 아주 오래된 문제죠. 거기서는 탕수육님의 주장이 의미가 없게 될 겁니다. 다시 돌아보면 오히려 반대인 경우가 많을 거에요. 망치를 들면 모든 것이 못으로 보인다고들 하죠. 최근 깨우치신 방향에 사로잡히셔서 무리하게 어긋난 방향으로 해석하신거고... 그래도 어짜피 인간 지성은 본질적으로 정반합의 반복일 수 밖에 없고 지금 탕수육님께서는 은사님께 배운 한 방향만을 유심히 보고 계시지만 곧 반대 방향도 볼 수 있게 되실거고 그 때 한 번 더 성장하신 것일 겁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로 은사님께서 말씀하신 것의 바른 적용은 탕수육님께서 저런 행위를 해 보고 난 뒤에 그 가치를 평하여야 한다 정도가 될 수 있겠습니다
누렁쓰
14/08/03 19:45
수정 아이콘
아무리 그래도 랍스터 관련 요리를 만드려면 랍스터 0.003% 정도는 넣어줘야죠.
14/08/03 21:03
수정 아이콘
편하게 먹는 비용 1.4만원...결혼은 하셨는지?
14/08/04 00:49
수정 아이콘
새우와 랍스터 게시물만 유독 파이어가 되는 걸 보니 갑각류가 잘못했네요
王天君
14/08/04 09:16
수정 아이콘
아 또 이 댓글을 뺏겼어 ㅠ
아티팩터
14/08/03 22:13
수정 아이콘
이게 뭐라고 싸움을... 진짜 랍스터가 먹고 싶으면 나중에 사 먹겠죠... 랍스터를 먹은 것도 아닌데.
짜장면을 먹고 싶었는데 당장 근처가 다 닫았으면 짜파게티를 먹을 수도 있는거고...
스타트
14/08/03 23:35
수정 아이콘
무슨 말도 안되는 댓글이..
그리고 저거 야매요리 연재 한참 전 정다정 작가가 해서 올린 걸로 아는데 아닌가요?
14/08/04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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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캐리하네요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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