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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29 23:01
지금봐도 그때의 빡침이 다시 올라오는군요.. 크크. 여튼 조유영 아나운서는 지니어스 출연이 정말 독이 됬던 듯.. 다른 사람들은 다 자기일 잘 하고 있는거 같은데.
사실 대단한 창작물이긴 합니다.. 책, 만화, 영화, 게임 등등 어떤 창작물도 이만큼의 감정 기복을 일으킨 경험이 없을 정도로..
14/07/29 23:02
14/07/29 23:04
콩픈패스 시즌2를 기대하며, 임과 홍의 시너지를 기대하며 봤다가 이거 본 이후로 관심이 급 떨어져서 잘 안보게 되었던 나름 레전드였던 방송이었었죠..
14/07/29 23:07
티아라 사태 이후, 어느 임계점을 넘은 연예인은 대중에게 이미지 회복 불가가 되어버리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뭐 약간 안타까운면이 없진 않지만.. 조유영씨도 티아라 라인이 된 듯.
14/07/29 23:12
이때 레전드였던걸로...
조유영씨와 노홍철씨에 대한 여론이 악화일로로 가고 있을때... 조유영씨와 은지원씨가 조두희씨 명찰 훔치고선 발뺌하고 조두희 게임 제외 시켜서 조두희씨는 불쌍한 표정으로 멘붕 음신이 딜을 잘쳐서 홍진호 보내나 했더니 이두희가 음신 뒤통수치고 조유영, 노홍철 둘 중에 하나 보는 걸로.. 그러는가 했더니 사실 음신이 가짜로 조두희 농락한거고... 결국 조두희와 조유영.. 그 상황에서 데스매치는 파벌게임 나와서 또 난리났는데 은지원이 조두희에게 미안하다는 식으로 인터뷰하고 약을 치더니 조두희 뒤통수치고 탈락시킴... 마지막에 음신의 조두희 훈계까지... 한 회에 에피소드가 아주 풍성했었죠....
14/07/29 23:18
하여간 시즌2는.....1회가 그나마 꿀 재미...9회 정리해고도 시즌1 사람들 나와서 꿀 재미..
먹이사슬이나 정리해고나 같은 게임이라는게 함정;
14/07/29 23:21
뭐 혐유영이니 혐두희니 하는건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좀 오버같고요. 어찌보면 다들 방송의 희생양들이죠.
아직까지도 조유영에 대한 악감정이 남아있는거 보면 어지간히 싫어하긴 싫어했던 모양입니다. 나머지는 그래도 원상태로 이미지 복구 됐는데 말이죠. 어쨌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니어스 시즌2에서는 그 욕을 먹었던 방송인 연합들보다도 임요환의 트롤이 가장 크게 기억에 남네요. 트롤중에 그런 상트롤은 아마 앞으로도 못 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14/07/29 23:27
그리고 이래서 이두희가 그런말한진 모르겠지만 ebs 새 프로그램에서 "지니어스와 비교하면 천국"이라는 말이 이 프로를 아직 안 봤지만 맘에 와 닫는다는;;;
14/07/29 23:34
개인적으로 지니어스 프로그램 자체 만으로 조유영이 싫어진것 보다 pgr지니어스 게시판 보면서 조유영 싫어진게 훨씬 컸었습니다
14/07/29 23:35
내가 예능생각때문에 밤잠을 못이룬건 저 방송이 처음이었던.... 에휴 하다못해 6화 데스매치가 암전이 아니고 결합이나 레이저 장기였고 그걸로 승부가 났다면 분통이 터지진 않았을텐데.
14/07/30 02:30
엠팍불펜 한정으로는 나가수 재도전, 주티야올 따위였죠~~
한 페이지 게시글 중에 지니어스 관련글 아닌게 거의 없었으니.... 최다 추천, 최다 조회, 최다 리플 삼대 담장이 전부 지니어스 관련글로 도배되었죠~~~
14/07/29 23:44
저에겐 피지알게시판이 걱정되게 만든 첫 방송이었죠;; 아마 처음이자 마지막일듯...
보통 지니어스 끝나고 바로 자는데 컴퓨터키고 새벽까지 잠을 못잤던 기억이...
14/07/29 23:45
근대 다들 아실지 모르겠는데 지니어스 게임 시즌3가 빨라야 10월 이후랍니디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829243&cpage=&mbsW=search&select=stt&opt=1&keyword=%B4%F5%20%C1%F6%B4%CF%BE%EE%BD%BA 이런글 올리면 이번엔 지니어스 게임 홍보맨으로 몰리는건가?
14/07/29 23:52
뭐 적극적으로 욕하거나 까지는 않았지만 조유영의 스틸과 이상민의 훈계질과 은지원의 만취는 기억에 남네요. 그리고 전패준의 그분 크크크
14/07/29 23:58
위에는 첫번째 영상만 보고 댓글 달았던건데 두번째 영상을 보고, 당시 불판 보고, 지니어스 게시판까지 다시 들어가보니까 다시금 그 때의 분노가 살아나네요.
아 정말... 해바라기에서의 김래원 대사가 생각납니다. '꼭 그렇게 다 가져가야만 속이 후련했냐? 이 XX XX들아'
14/07/29 23:59
이 장면에서 시청자가 분노한다는 게 결국 그들이 지니어스를 승부가 아닌 예능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인데, 그럼에도 예능적 요소를 만들어내기위한 연예인의 친목질은 같은 이들에게서 비판 받는 모순적인 상황이 제작진을 혼돈에 빠뜨리고 말았죠.
14/07/30 00:21
그 선이라는 게 아무리 '룰 브레이커'라지만 웃고 즐기는 예능에서 같은 출연진끼리 방송에서 아무 역할도 못하게 하는 건 너무한 거 아니냐는 거니까요.
14/07/30 00:23
아뇨. 전 예능을 떠나서 승부에도 룰이 있다고 보는 거라 사상최악님이 하시는 말씀과는 전혀 다릅니다.
이를테면 전 스1으로 따지면 얼라이마인으로 이기는건 반칙이라고 보는 거죠.
14/07/30 00:00
지금도 그 때의 감정이 되살아나는 걸 보니 참 어지간히도 몰입했었구나 싶어요 아...
이러나 저러나 시즌3 기대 하고 있습니다 프로게이머 출신 플레이어를 또 봤으면 하는 욕심도 담아서요ㅠ
14/07/30 00:39
진지하게 말하는데 임요환씨 덕분에 좀 힘들지 않나 싶어요. 시즌 1에서 보여준 프로게이머 출신 홍진호의 활약, 그에 고무된 제작진은 현역시절 홍진호의 천적이었으며 e스포츠의 신화이자 아이콘인 임요환을 시즌2에 참여시키죠. 하지만 이 사람이 과연 시즌1에서 뛰어난 두뇌 플레이를 펼치던 홍진호를 수없이 잡아낸 테란의 황제, 전략의 귀재 임요환이 맞나 싶을 정도로 트롤, 트롤, 트롤... 그야말로 트롤의 연속을 보여주며 그 전까지 홍진호가 지니어스에서 쌓아놨던 프로게이머의 이미지를 일거에 무너뜨리죠. 이런 상황에서 제3의 프로게이머를 또 섭외하려면, 임요환이나 홍진호만큼이나 방송에 익숙하고 임요환 이상 가는 능력과 인지도를 프로게이머 시절 보여준 사람이 나와야 되는데... 없죠. 굳이 프로게이머 출신 플레이어를 섭외하려면 그냥 임요환이 다시 나오는 수밖에 없어요. 홍진호는 시즌3에는 안 나온다고 했던 것 같기도 하고 사실 이제는 굳이 나와서 좋을게 없죠.
14/07/30 10:40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이두희 씨 판단이 정말 아쉽긴 했어요 일단 불멸의 징표가 가짜일 것이란 의심을 전혀 하지 않았던것부터 말이죠(이상민씨 말처럼 그렇게 힘들게 얻은 불멸의 징표를 준다는 거 자체부터 의심해야 되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데스매치에서도 은지원씨의 배신을 충분히 생각해 볼 수 있는데 말이죠. 만약에 은지원씨에게는 이동한다고 하고 이동하지 않았다면 은지원씨가 빨간색 버튼을 눌렀을테니 한명이 이동해서 1점을 획득했을테고 이상민 조유영씨 수비할때 모두 파란 버튼을 누르고 임요환씨도 파란 버튼을 누른다고 하면 최소 6점입니다. 혹시라도 이상민 조유영씨가 빨간 버튼 눌렀으면 1+2+3+4+3이니까 13점을 얻을 수 있었어요. 그 점수면 거의 무조건 이길 수 있는 점수이고 6점이어도 승리 가능성은 충분히 있는데 왜 그렇게 성급한 판단을 했는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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