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실로 오랜만에 한화야구를 봤습니다.
올해 들어 탈꼴찌하나 싶다가, 6월 이후로 제자리를 찾아가길래 거의 관심을 끊었었죠.
그러다가 무언가에 이끌린 듯 야구를 봤으나,
마침내 8회초에 채널은 돌려졌습니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구만.'했었죠.
그런데 꿈에 피지알 댓글을 읽는데, 한화가 극적으로 이겼다는 겁니다.
'오오 리얼한 꿈이었어.'하고 잠에서 깼습니다.
결과는 당연히 졌겠거니 하며 확인 안했고요.
평소와 같이 출근해서 피지알에 들어와 유게를 훑던 중...
https://pgr21.com/pb/pb.php?id=humor&no=213015&page=2
순간 소름이 돋으며, 오늘 새벽 꾼 또 하나의 꿈이 불현듯 떠오르더군요.
누군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분명히
여자연예인이었는데, 다짜고짜 제 고등학교 동창이라며 반갑게 인사를 하는 겁니다.
헤벌레해서 즐겁게 얘기 나누며 같이 걸어 가는데, 덥썩 제 손을 잡더라구요.
무심코 뒤를 돌아보는데, 조용히 뒤따라 오고 있는 마눌님...-_-;;
순간 쥐었던 손이 펴지며 그대로 얼어 붙었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쓰는 순간, 모 대학 퀸카로 이름날려 유명 연예인과 CF까지 찍으며, 연예계에 진출한 고등학교 동창이 떠올랐습니다.
수학여행 때 급 들이대서 같이 사진도 찍었었죠. 물론 그 때의 얼굴은 찾아볼 수 없지만...
과연 다시 한 번 소름이 돋을까요? 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