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14/07/01 19:19:42
Name 사장
Subject [유머] [유머] [정도전] 사냥은 끝났으니 슬슬 사냥개들을 삶아볼까?
왕도 되었고 하니 그동안 수고해준 공신들을 대우해줘야겠지. 난 은혜를 아는 사람이라구.




---------------------------------------------

일단 내 목숨도 구해준 일등공신 아내,



태종 1권, 1년(1401 신사 / 명 건문(建文) 3년) 6월 18일(을해) 2번째기사
임금이 가까이 한 궁인을 힐문한 정비전(靜妃殿)의 시녀·환관을 내치다

[정비전(靜妃殿)의 시녀(侍女)·환관(宦官) 등 20여 인을 내쳤다.] 정비(靜妃)가, 임금이 궁인(宮人)을 가까이 하므로 분개하고 노하여, 가까이 한 궁인을 힐문(詰問)하니, 임금이 노하여 내치었다.


태종 22권, 11년(1411 신묘 / 명 영락(永樂) 9년) 9월 4일(임술) 2번째기사
임금이 하윤과 조영무를 불러 길례(吉禮)에 대한 일을 의논하다

영의정부사(領議政府事) 하윤(河崙)·우정승(右政丞) 조영무(趙英茂)를 불러 길례(吉禮)에 대한 일을 의논하였다. 임금이 일찍이 밤에 지신사(知申事) 김여지(金汝知)를 소침(小寢)1973) 으로 불러서 사람을 물리치고 말하였다.

“부부(夫婦)는 사람의 대륜(大倫)인데, 지금 정비(靜妃)가 민무구(閔無咎) 등의 일 때문에 속으로 불평을 품고 여러 번 불손한 말을 하였다. 지난날에 내가 창병(瘡病)이 몹시 크게 났을 때에 민무구(閔無咎) 등이 가만히 여시(女侍)와 결탁하여 병세를 엿보고, 드디어 이무(李茂)와 더불어 불궤(不軌)를 음모(陰謀)하였으니, 이것이 실로 민무구의 죄였다. 정비(靜妃)가 이것을 돌아보지 않고 사사로운 분한(忿恨)을 품으니, [내가 폐출(廢黜)하여서 후세를 경계하고자 하나], 조강지처(粗糠之妻)임을 생각하여 차마 갑자기 버리지 못하겠다.” (중략)

“부인(婦人)이 남편의 집을 안으로 하고, 부모를 밖으로 하는 것은 고금에 통한 의리이다. 정비(靜妃)가 민무구(閔無咎)의 원망을 끼고 여러 번 불손한 말을 하였으니, [장차 폐출하고자 하였으나, 다만 예전 뜻을 생각하여 스스로 새로와지기를 기다리겠다. 정부는 훈구(勳舊)의 집과 충의(忠義)의 문에 내사(內事)를 잘 보살필 수 있는 여자를 선택하여 아뢰라.”]

이때에 이르러 하윤·조영무를 불러서 의논하였다.

-------------------------------------------

궂은 일 다 해준 내 아우 숙번이,



태종 31권 16년 6월 4일 (갑자) 5번째기사 / 안성 부원군 이숙번에게 농장에 거주하게 하다. 이숙번의 죄를 청하는 여러 상소문
태종 33권 17년 3월 3일 (기축) 2번째기사 / 이숙번은 [자원 안치하고], 구종수·구종지 등의 죄는 조율하여 계문하라고 명하다
태종 33권 17년 3월 4일 (경인) 2번째기사 / 구종수·구종지·이오방 등을 논죄한 삼성의 상소. 이숙번을 [다시 함양으로 추방하다]

------------------------------------------

일선에서 뛰며 수고해준 처남들,



태종 16권 8년 10월 1일 (을해) 4번째기사 / 민무구 형제를 외방으로 내치면서, 그 죄상을 일일히 열거한 교서
태종 18권 9년 9월 4일 (계유) 1번째기사 / 민무구가 세자 이외의 왕자들을 제거하려 했던 일을 탄식하면서 여러 은밀한 얘기를 하다
태종 18권 9년 10월 14일 (임자) 1번째기사 / 민무구·민무질을 제주에 안치케 하다
태종 19권 10년 3월 17일 (계미) 1번째기사 / 제주에 있는 민무구·민무질에게 자결하게 하다
태종 29권 15년 4월 9일 (병자) 1번째기사 / 난언을 발설한 문제로 민무회·윤사영·염치용·권집지 등을 의금부에 가두다
태종 29권 15년 5월 4일 (경자) 1번째기사 / 민무회 등의 죄를 청하지 않은 사헌부 관원을 의금부에 내리다
태종 29권 15년 6월 8일 (계유) 1번째기사 / 민무휼의 직첩을 거두다
태종 30권 15년 12월 23일 (병술) 1번째기사 / 민무휼을 원주에 안치하고, 민무회를 청주에 안치하다
태종 31권 16년 1월 13일 (병오) 3번째기사 / 민무휼·민무회가 모두 자진하다  

----------------------------------------

나의 제갈량 하륜선생,



얘는 나이도 많아서 곧 죽을테니까 걍 내버려두고.

태종 13권, 7년(1407 정해 / 명 영락(永樂) 5년) 6월 8일(경인) 1번째기사
세자와 황녀의 혼인을 의논한 참찬 조박 등을 순금사에 가두어 신문

(전략) 임금이 말하기를,

“여흥 부원군(驪興府院君)은 중궁(中宮)의 지친(至親)이고, 하정승(河政丞)은 공신(功臣)이며 수상(首相)이고, 여강(驪江)과 여성(驪城)도 또한 모두 공신이니, 추궁하여 묻지 말라.”

하였다. 이에 좌정승 하윤은 나이가 늙고 아는 것이 어두워서 걸핏하면 비방(誹謗)이 일어나고, 우정승 조영무(趙英茂)는 재주가 없고 또 병들었다고 하여 함께 사면(辭免)을 빌었다. 대간(臺諫)이 민제와 하윤 등 네 사람을 핵문(劾問)하니, 모두 대답하기를,

“국가를 위해서이지 다른 뜻은 없었습니다.” (후략)


이렇게 가끔 뜨거운 맛을 보여주면 가만히 있겠지.


----------------------------------------



아무튼 나 왕 만들어주느라 다들 수고 많았어
이제 너넨 필요없으니까 다들 죽으라구 허허허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알킬칼켈콜
14/07/01 19:21
수정 아이콘
삶지말고 팔면 사가실 분이 피지알이 계신데
카루오스
14/07/01 19:24
수정 아이콘
어후 일에 치여 죽을듯;
불건전한소환사명
14/07/01 19:25
수정 아이콘
왕권강화하시려는 왕들의 일차적인 적은, 자길 왕으로 만들어준 사람들이죠. 다른사람을 왕으로 만들수도 있으니까...
누구더라 중국에서 신하들이 왕으로 모셨더니 취임연에서 님들이 전왕 끌어내렸는데 난 안끌어내릴지 어찌알아요 님들 사직하셈 했던 왕도 있지 않나요?
이름은 기억안나니까 누군가 달아주시겠죠.
14/07/01 19:29
수정 아이콘
송태조요?
깔끔하고 피 바람도 안불어서 좋은 케이스인듯
14/07/01 20:53
수정 아이콘
허심탄회하게 이러이러해서 님들이 나가야 사직이 안정된다고 술자리에서 부탁했던 왕이라면
송태조 조광윤이 맞습니다
대한민국질럿
14/07/01 19:30
수정 아이콘
한나라를 세운뒤 초야에 묻힌 장자방은 천수를 누렸지만 남았던 한신은 팽당한것과 같죠
쿨 그레이
14/07/01 19:37
수정 아이콘
그래서 소하와 조참이 살아남은 게 더 대단한 것 같습니다(...)
왕릉, 진평, 주발 이 셋은 2진급이라서 그대로 둔 건지...
오우거
14/07/01 19:38
수정 아이콘
한 고조 유방이 이 분야의 선구자 비슷하게 기억되고 있긴 한데
막상 하나하나 따지고 들면 정말 숙청이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한 수준입니다.
14/07/01 19:40
수정 아이콘
숙청은 주원장이...
진짜 甲인거 같네요
14/07/01 19:48
수정 아이콘
그나마 목숨값이 귀해진 현대에는 마오 주석님이 계십니다.

오른팔 임표 : 공중에서 비행기째로 날려버렸다고 하는 썰이 유력
건국영웅 팽덕회: 홍위병에게 집단 폭행
혁명의 실무자 유소기: 집단폭행 + 가택연금 크리
대장정 멤버 등소평: 변두리 공장에 처넣어버림 + 맏아들은 홍위병에 쫓겨다니다 추락사고
14/07/01 21:19
수정 아이콘
무려 20세기에 홍위병 모아서 그게 가능했다니 역시 대륙의 기상은 남다르죠.
바스테트
14/07/01 20:02
수정 아이콘
한번 숙청할때마다 몇만명이 죽었다하니(..)
게다가 그 아들놈 (영락제) 도 한 숙청해서....
사티레브
14/07/01 19:35
수정 아이콘
원경왕후는 정종도 만류할만큼 태종이 첩들을 들여대서 여자로서도 엄청 고통받았는데 ㅜㅜ
구밀복검
14/07/01 19:38
수정 아이콘
그럴 거면 애초에 결혼을 하지 말든가...크흑 ㅜㅠ
탕수육
14/07/01 19:43
수정 아이콘
죽였다는 처남들 명단을 보니 뿌리깊은 나무에서 송중기가 했던 대사들이 순간 떠오르네요
Siriuslee
14/07/01 19:55
수정 아이콘
태종 10년이면 거사한지 십수년도 더 지난 후 입니다.
그리고 따지고 보면.. 대부분 본인들이 자초한 경우입니다.

이숙번이야 말할것도 없고..

민씨 집안은..
태종 18권 9년 9월 4일 (계유) 1번째기사 / 민무구가 [세자 이외의 왕자들을 제거하려 했던 일]을 탄식하면서 여러 은밀한 얘기를 하다.
진실일지 아닐지야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으나,
이 명분이면 역적으로 몰아서 집안이 박살날 수도 있는 명분입니다.
14/07/01 19:56
수정 아이콘
방원이형 진짜 와이프한테 너무한거 아니요?
레지엔
14/07/01 19:57
수정 아이콘
독하게 굴어... 그래야 니가 살어..
레지엔
14/07/01 19:57
수정 아이콘
비교적 칼같이 쳤다는거지 피바람이 불진 않았죠. 특히 처가 박살낸게 좀 세게 보여서 그런데 그 외에는 뭐... 차라리 숙종이 더 많이 죽였을지도 모릅니다 정치적으로 살해한 건.
14/07/01 22:29
수정 아이콘
숙종 사이코패스설도 있지요.. 이리갔다 저리갔다. 절대 왕권을 쥐고 신하 패면서 얼마나 재미있어 했을까.... ;;
14/07/01 19:59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전 세종밑에서 일하는것 보단 차라리 태종밑에서 일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눈시BBv3
14/07/01 20:10
수정 아이콘
좋기론 세조가 더 좋습니다
14/07/01 20:10
수정 아이콘
거긴 너무 꿈의 직장이라 경쟁률이 쎌텐데요
눈시BBv3
14/07/01 20:13
수정 아이콘
일단 술 잘 마시는 게 기본입니다 -_-!
14/07/01 20:40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바스테트
14/07/01 20:01
수정 아이콘
위에 레지엔님 말씀대로 칼같이 쳤던거지 엄청난 피바람이 불정도는 아니였죠.
심온정도만이 좀 너무하다 싶은 정도이고 나머진 확실히 큰 죄를 지은 편이기도 해서...

오히려 조선왕조에서 숙청자체는 연산군 광해군 숙종이 제일 쩔었던걸로 .....
눈시BBv3
14/07/01 20:12
수정 아이콘
핀포인트였죠. 이후의 다른 사건들은 '주모자 누구를 비롯한 ~~~~'라면 태종은 정말 주모자 누구만.
숙청으로 따지면 역대급인데 '학살'이라고 본다면 정말 없다시피 하죠. 그래서 대단한 거구요
바스테트
14/07/01 20:14
수정 아이콘
주모자만 죽여도 사태가 해결되느냐 아니냐를 정말 잘 본 거 같아요.

본래 이런 사건들이 터지면 주모자 말고도 이 주모자를 뒤에서 살살 꼬시던 사람들도 있기마련인데
그런걸 적절하게 판단해서 적절하게만 딱 쳐냈죠..
이런 태종을 나름대로 벤치마킹(?)하며 따라한 세조는 태종에 비하면 진짜 완전 무능의 극치를 보여서(..)
14/07/01 20:45
수정 아이콘
정말 세조 따위를 태종에 비교하는건 태종에 대한 모욕인 듯... 문종이 5년만 더 살았어도 찬탈은 생각도 못했을거고, 설령 시도했어도 수양대군의 난 정도로 기록되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단종이 아주 어렸고 그나마 수렴청정할 사람도 없었던게 천운이었죠.
압구정날라리
14/07/01 21:00
수정 아이콘
문종이 5년만 더 살았거나 수렴첨정할 대비나 대왕대비 한명만 있었어도...
세종이 단종을 그렇게 아꼈고 성군의 자질이 보인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참 아쉽죠.
14/07/01 20:15
수정 아이콘
선조도 피바람하면 쩔지 않나요? 중종도 날렸다고 알고 있는데... 위 세분에는 밀리는가요?
바스테트
14/07/01 20:18
수정 아이콘
중종의 경우 초반의 약한 왕권인 시절에 꾹 참다가 나중에 한방으로 권신들 조진 경우고
선조의 경우는 왜란 이전과 이후로 너무 달라서-0-;;;
압구정날라리
14/07/01 20:55
수정 아이콘
선조 무시하시면 안 됩니다. 기축옥사 한방으로 양반 천명을 죽인 사람입니다.
14/07/01 21:44
수정 아이콘
천명을 죽였다는 건 근거가 너무 미미하죠
단지날드
14/07/01 21:37
수정 아이콘
심온이랑 처가에 유독 가혹했던건 아마 개경 어머니 강비에 대한 트라우마 떄문이 아닐까하고들 많이 얘기하죠.

중종도 형(연산군) 못지않게 많이 죽였죠... 뭔가 이미지는 유약한데 엄청난 살인마 덜덜덜;;
The Silent Force
14/07/01 20:12
수정 아이콘
날려버려~ 날려버려~
감자튀김
14/07/01 20:19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공민왕대의 정비 안씨가 태종보다 6년인가 더 살지 않았나요?
14/07/01 20:42
수정 아이콘
그 분 술로 여생을 보내셨다는데 오래 사셨지 말입니다. 술을 먹어서 오래 산 것인가 술을 먹어서 100살까지 살 걸 못 산 것인가...
14/07/01 20:57
수정 아이콘
그 술이 약술인가보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17585 [기타] [기타] 한반도 국가들의 명군주들 재위 기간 [11] 요정 칼괴기6671 14/09/07 6671
214604 [유머] [유머] 남극탐험대 모집합니다. [16] E-227695 14/08/08 7695
214588 [유머] [유머] 같은 신문사, 같은 날, 같은 사진, 하지만 다른내용의 두 기사 [8] 개념은?6777 14/08/08 6777
213952 [기타] [기타] 엄청난 기술이 국외로 팔려나가게 생겼습니다 [32] 쭈구리10258 14/08/01 10258
212996 [스포츠] [스포츠] 사무엘 에투가 아자르에게 해준 조언 그리고 펩 과르디올라 [27] Manchester United9321 14/07/22 9321
212912 [유머] [유머] 인류최초로 조직적으로 금연광고를 한 집단 [5] 요정 칼괴기6846 14/07/21 6846
211016 [연예인] [연예] 어느 신문사의 선전포고 [4] 여자친구5790 14/07/04 5790
210746 [유머] [유머] 영업이익이 가장 높은 국내 신문사 Top10 [13] 삭제됨6036 14/07/02 6036
210626 [유머] [유머] [정도전] 사냥은 끝났으니 슬슬 사냥개들을 삶아볼까? [39] 사장8768 14/07/01 8768
210531 [연예인] [연예] 이 신문은 머지 [87] Jinx10665 14/06/30 10665
209578 [스포츠] [스포츠] 월드컵 스페인 신문 1면 [17] 알킬칼켈콜8312 14/06/21 8312
209131 [유머] [유머] 오늘 분리수거 하는 날인데... [22] 이승훈8390 14/06/17 8390
207273 [기타] [기타] 요즘 미스코리아들 얼굴도 구별 안되고 뭐.. [12] 스카이하이스11930 14/06/01 11930
205830 [스포츠] [스포츠] 엔씨이 다이노스 베쓰볼 신문 [11] 니시키노 마키6079 14/05/18 6079
205493 [스포츠] [스포츠] 안정환 관중 난입사건 이후 수원서포터의 응원 [11] shindx7891 14/05/15 7891
205454 [유머] [유머] 한달 후 미래에서 온 신문 [18] 짱구 !!7530 14/05/15 7530
205452 [유머] [유머] 조선 왕들의 사망 원인 [24] 짱구 !!8967 14/05/15 8967
201528 [기타] [기타] 명품 스쿠터 베스파에 대한 의외의 사실. 알고 계셨나요?! [11] DEMI EE 175856 14/04/05 5856
201436 [기타] [기타] 푸틴 기사 썼다가 문 닫은 신문 [6] 베네딕트컴버배치7332 14/04/04 7332
199585 [연예인] [연예] 어느 드라마 아시아팬들의 한국신문 광고(수정) [14] 영원한초보8096 14/03/19 8096
197753 [기타] [기타] [계층/고전] 집에 신문이 하나 배달왔습니다 [6] 니시키노 마키5315 14/03/05 5315
197014 [스포츠] [스포츠] 선수들이 대단하네요 [4] 혼자라도6019 14/02/27 6019
196998 [유머] [유머] [2ch 스레] 내가 무의식중에 한 뻘짓 [25] 王天君14756 14/02/27 1475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